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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KREI리포터 경남지회 간담회 결과 보고서

2026.06.03
27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지역
경남
작성자
배옥금 (경남지회 총무)

KREI리포터 경남지회 간담회 결과 보고서

1. 개 요

일 시 : 2026422(), 10:30~15:00

장 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휴길 134-1(별빛담은마을, 숲속언니들)

참 석 :

원내 참석자 한두봉 원장, 정학균 본부장, 차원규 실장, 남경수 박사, 유사라 연구원, 김동원 책임, 성푸름 주무, 최한웅 선임

KREI리포터(14) - 배익선(경남지회장.산청), 배옥금(경남지회총무.함양), 김정오(중앙회고문.거창), 오수정(거창), 송인필(남해), 채영숙(밀양), 이수미(산청), 

                     권수열(창녕), 이현순(통영),정소암(하동), 김두영(함안), 정환창(함양), 정영균(함양), 박세원(함양)

*관내 환영인사(5) - 진병영 함양군수, 함양군청 공무원 4명

 

주요 일정

 

시 간

일 정

비 고

10:00~10:30

등록 및 인사

배익선 지회장

10:30~12:00

간담회 (장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휴길 134-1, 별빛담은마을)

참석자 소개 및 인사

'숲속언니들' 이야기(박세원 리포터)

연구자 발표 (남경수 박사, 주제-농식품 수출의 구조와 특징)

농촌 현안 등 자유발언

배옥금 총무

12:00~13:00

점심식사(장소: 함양댁)

 

13:00~13:30

박세원 리포터 판매장 둘러보기

박세원 리포터

13:30~15:00

KREI리포터 차담회 및 식물관리방법 강의

배옥금 총무

15:00

해산

 

 

2. 주요 논의 내용

 

한두봉 원장님 인사말씀

현재 이란 전쟁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조금 혼란스럽지만 KREI 리포터 여러분들 만나 뵈니 힘이 솟는 것 같음. 특히 청년마을 숲속언니들이 운영하는 예쁘고 아름다운 곳을 방문해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니, 한국농업의 활기찬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기쁨. 저희도 5월달에 청년농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하고자 함. 저희 세대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청년들도 많이 없고, 또 농업에 대해서 아는 젊은이들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농업의 소중함과 식량 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됨.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도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현실을 보았음. 지금 여러분들이 걷고 있는 길이 애국의 길이며 우리 후손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아주 소중한 길이라 생각함. 이란 전쟁이 끝나고 나면 식량문제 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날 거로 생각함. 그러므로 식량안보를 지키는 여러분들이 애국자이며 선후배 농업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경남지회를 방문해서 영광으로 생각함.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많이 청취하고 배우도록 하겠으며, 또 저희가 건의할 부분은 농식품부나 정부에 건의하도록 하겠음.

박세원님 발언

고마워,할매함양군 청년마을 숲속언니들에 관한 소개를 하겠음. 처음에는 연고 없는 여섯명의 청년들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어머니와 친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음. 함양으로 오게 된 계기는 동생의 극심한 아토피 치료차 오게 되었음. 휴천면에 있는 폐교 위기에 놓인 금반초등학교가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아토피치료학교로 바뀌면서 가족 모두 함양으로 오게 됨. 시골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주변 할머니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들을 도시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음. ‘별빛부엌이란 곳은 음식도 배우고 함께 음식도 나눠 먹는 공간이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함양댁이란 곳은 식사와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며, 마을 뒤에는 대나무 숲이 있어서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임. 또 계절별 프로그램 운영을 함. 봄에는 봄나물을 싸서 소풍을 가고, 여름에는 지리산 인근의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가을에는 단풍놀이와 트래킹을 하고 겨울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남경수 박사님 강의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관련한 문제점들을 짚어보면서 우리 농업이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관한 연구와 사례들 강의(15)

 정영균님 발언 (첨부자료 참조. 4)

1.농지의 문제-우리농지 보존과 농지 이용 규제 완화의 문제점 제시. 2.농업인력-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및 청년 농업인 유입방법과 농기계 임대 대행서비스의 효율화 안건 제시. 3.고령화-사회적 농업 모델 제시 및 마을공동체 유지 방안 제시. 4.기후변화-기후변화로 인한 주력 작물 재배지 이동 대응 연구 필요성과 재해 대응 인프라 구축안. 5.스마트팜-중소규모의 스마트팜 보급 패키지 보급 필요성.

관외 이송 한계 및 사설 구급차 지원 체계 구축 제안-현황 및 문제점. 사설 구급차의 비용 부담. 핵심 제안. 기대효과.

 정환창님 발언

 

저는 부모님이 하시던 농사를 이어받아 했는데 실질적으로 큰 소득이 되지 않아, 밤농사 양파농사 등등을 하다가 현재 양파 농사는 인력난 때문에 포기를 한 상태임. 지금은 밤과 배농사를 위주로 하고 있음. 농사를 지으면서 느낀 점은 농업인들에게 주는 보조사업을 생산위주의 보조사업 보다는 가격 보장을 위한 보조사업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임. 가격이 보장이 된다면 생산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농사를 지을 것이라고 생각함.

권수열님 발언

저는 창녕에서 가공공장, 귀농학교,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농사도 짓고 있음. 딸들과 함께 운영 중. 농장을 운영하니까 계절근로자도 채용하고 있는데 문제점이 많음. 가공공장을 운영할 때 예전에는 직원 18명이나 되었는데 지금은 직원이 한 명도 없음. 이유는 판매부진보다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것임. 17곳이나 운영하던 매장을 없애고 나니까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됨. 농장운영 시 청년들을 채용해도 숙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일자리를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음. 시골이라 하더라도 임대료가 만만찮음. 그래서 대안의 하나로 비어 있는 마을회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했으면 함.

 오수정님 발언

저는 거창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음. 멋모르고 농지 임차를 해서 하우스를 짓고 농사를 지은 지 10년이 되니까 주인이 비워달라고 함. 하우스는 지은 비용을 도시의 인테리어 시설 권리금처럼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지만, 땅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하면 더 대책이 없음. 하우스는 지상권이 아예 없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도 좀 대책을 강구 해 줬으면 함.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는데 농지 구하기가 너무 힘듦. 어르신들은 짓지도 않는 땅을 팔지도 않고 직불금은 달라고 요구(비공식적으로)를 하고 있는 실정임. 팔지도 않고 가지고만 있는 땅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음.

 채영숙님 발언

저는 농사를 지은 지 30년 정도 됨. 처음에 화훼농사로 시작을 했는데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출도 중단되고, 농사도 토마토농사로 변경했음. 토마토농사는 하우스 시설이 완벽히 구축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익이 나지 않아서 지금은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지으려고 함. 그런데 농협에서 대출받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실행이 잘 되지 않고 있음. 현재는 아들이 귀농을 해서 지원금을 받아 유럽상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재배농가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감당이 안됨. 그래서 우리나라 일반 상추를 재배해서 농협에 납품하고 있는데 그나마 납품을 하니까 농사 유지는 되고 있음. 그래도 지속적인 농사유지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음. 그래서 결국은 스마트팜으로 갈 계획인데 농협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너무 까다로움. 규제를 조금 완화시켜 줬으면 함.

 이수미님 발언

 

저는 산청에서 약초재배를 하면서 곶감농사를 주로 하고 있음. 곶감농사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감농사가 잘 안됐을 경우 감 가격의 상승도 문제이지만, 그보다 인건비의 문제가 제일 큼. 갈수록 노령화가 되어서 제대로 된 인력을 구하기도 힘든데다, 해마다 상승 되는 인건비의 문제로 곶감농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

정소암님 발언

저는 하동에서 집안 대대로 전통 녹차를 만들고 있음. 친정 집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산 지는 약482년 정도 됨. 전래차를 재현하고 기록하고 원형을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음. 간담회 오기 전 이틀 내내 차를 따다가 왔는데, 하루 13만원인 인건비를 주는 인력을 써서 차를 따는 것보다 우리 부부가 따는 게 훨씬 효율적임. 원래는 일주일 전에 차가 나와야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차가 나오는 시기가 늦어졌음. 그래서 본격적으로 차를 따기 시작한 것은 곡우절부터 임. 이제는 정말로 예측할 수 없는 변화된 날씨로 인해 신()이 주지 않으면 지을 수 없는 게 농사라고 생각함. 물로 늘 연구하고 계시지만, 정부 차원에서 작물별로 세분화해서 기후변화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연구를 해줬으면 함.

 김정오님 발언

저는 2009년에 KREI리포터가 설립될 때부터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중에서 가장 좋고 보람을 느끼는 점은 농업 문제를 연구하시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논할 수 있다는 점임. 농촌의 슬레트 제거 사업 같은 사례도 있지만, 여기서는 의견을 제시해도 믿음과 희망이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것 같음.

저는 90년도부터 사과농사를 짓고 있음.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임대농으로 시작했으나 갈수록 소득과 임대농에 대한 보장이 없어서 차츰 늘리다 보니 3만평 이상의 자가농 사과 농사를 짓게 됨. 그래도 만족하지 못함. 가장 큰 이유는 농업의 소득 보장 문제임. 풍년일 때는 양이 많아서도 문제지만, 흉년일 때는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었으나 과일이 수입이 되면서부터 흉년일 때도 소득 보장이 안됨. 그래서 농외소득의 일환으로 실습장을 갖춰 교육농장, 팜마트운영, 6차 산업 교육도 모두 받음. 그래도 그것으로도 보장이 안됨. 그래서 정부에 건의하는 것은 직불금 제도를 잘 활용해서 다양한 직불금 제도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임. 그래서 그 직불금 제도가 농업 소득을 보장해 줘서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했으면 함.

 

아들도 농고와 농대를 나오면서 농사를 짓다가 소득보장이 안 되니까 현재는 농사를 포기하고 지역을 떠난 상태임. 기반이 다 갖춰진 상태에서도 농사에 대한 희망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임. 우리나라 정책이 젊은이들이 농사에 종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기 바람. 청년농과 관련한 예산을 상속농에게도 좀 혜택을 주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임. 아무런 경험도 없는 청년들에게 주는 예산을 조금 활용해서 상속농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경험와 기반을 버리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임. 제 자식은 떠났지만, 수많은 대한민국의 자식들이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버리고 떠나지 않고 바로 농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기를 바람. 현재는 상속농이나 가족농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임. 상속농이나 가족농의 경우는 정부의 교육 지원 없이도 농업에 바로 투입이 될 수 있는 좋은 자원임. 부디 상속농의 인력자원이 농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바람.

김두영님 발언

저는 함안에서 우리밀 재배를 하면서 우리밀 베이커리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음. 문제점을 말하자면 우리밀의 품질이 갈 곳이 없음. 베이커리의 경우 빵에서 밀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데 빵은 강력분으로 해야 잘 부풀어오르고 유지가 되어서 품질이 좋아짐. 바삭한 빵의 경우는 글루틴 함양이 가장 낮은 박력분으로 해야 함. 그런데 우리밀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력분임. 그래서 우리밀로 빵을 만들 경우는 품질과 식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

 

우리밀이 중력분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는 2기작 농사를 하기 때문임. 우리는 벼농사가 주농사이기 때문에 5월이면 밀을 다 베어버림. 그런데 글루틴 함양이 높아지려면 최소한 6월까지는 밀의 경작이 이루어져야 알곡도 튼튼해지고 글루틴 함양도 높아짐.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농업에 갈등이 생기고 있는 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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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과 농업 - KREI리포터 충북지회 간담회(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