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을 이루면서도 내일은 배가 뜰수 있을까 하고
불안과 염려로 잠을 설치고,
새벽밥을 해서 중3 아들 아점을 먹고 있는데
바람에 떠다니는 희미한 방송인고로
풍랑으로 배가 출항을 못한다는 방송이었다
방송이 들려오는 소리만으로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다
바다건너 다 보이고 배로 10분이면 오고 가는 뱃길...
이것이 바로 자연을 넘을 수 없는 일.
혼자 방을 얻어 주자니 그렇고 무엇보다도 학교 주위 공항 신도시에는
집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치나 어렵다
지난주는 안개주위보로 2번이나 배가 못뜨고
주민들이 연육교 촉구대회 하기로 한 날도 오늘인데
집회도 다음으로 연기가 되었다.
살기좋은 고향을 떠나
다시 찾았지만 어릴때 학교생활과 도시에서 자취생활 할때를 생각하며,
아들한테 이런 상황에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이 있겠냐고 하면
요즘 아이들 답게 하는 답변은.....~~
내년에는 하늘에서 별따는 방을 구하려 합니다.
그래서 심상치 않은 날에는
여기 중.고생들의 집합 장소로도 활용 해야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