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은 1년에한번 전 마을주민이 관광을 간다
농사일도 어느정도 한가한 날을 잡아 마을주민 단합겸 농사 일에 지친 머리도 식일겸해서 가는것이다
가는날 아침 관광버스 두대가 마을회관앞에 와있고 속속 마을주민이 모여들고
동네 작목반을 비롯하여 읍네 농협 .떡방아간 .농약사 등 이곳 저곳에서 들어온 협찬한 떡이며 술 음료수 과일이
그득하다
우리마을은 60대도 청년회원이라 나도 오늘만은 죽어라 심부럼을 해야된다
노인회장님도 멋드러진 중절모에 힌구두을 신었고 송자 어머니는 며느리가 사다준 뾰족구두을 이런때 안신으면
언제 신어보냐고 신고 나왔고 영덕이 할머니는 딸이 용돈하라고 보내준 00만원으로 파마하고 멋드러진 양장을
하고 힘껏 멋을 부렸다
7.30분 차는 미끄러지듯 마을회관을 떠나 오늘 목적지인 남해안으로 내달리는 창가에는 푸른들판과
숲이 우거진 산야가 파노라마처럼 스처지나가고
우리회원들은 실고온 음식물들을 양쪽 차에 날르기가 바쁘다
한잔술이 들어가니 노래가락이 안나올수가 없다
부녀회장님의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구성진 노래을 시작으로 이장댁 아줌니가 저녁마다 몰래 노래방에가서
연습했다는 동숙에 노래가 판을 돋우니 청년회장 갑식이도 가만이 잇을수 없다하여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젓가락 장단에 멋드러지게 불러재킨다
노래하고 먹구 이야기 하는사이 목적지인 남해 어느항구에 내려 점심을 먹는데 서로서로 술잔이 오고가고 동네에서
못다한 서운한이야기 농사 집안이야기로 왁지지껄하니 맛있게도 먹은다음
유람선을 타는데 확트인 바다에 시원한 바닷바람에 매일 농사일에 지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다
바닷가에 왔으니 필수코스인 어판장에 들러 자기네도 먹고 아들 딸네 줄 해산물 을 한보따리씩 싸들고 차에 오른다
몇군데 더들러 구경 하고 석양무렵 차는 귀로에 들어서고
차안에서는 그래도 집에 가는게 서운한지 남은 음식을 먹으며 노래도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언뜻 들으니 좀사이가 안촣은 이웃이 ''''성님 엇그제 미안혔유'''' 아니여 이사람아 내가 승질이 급해서 그렸네"
'''' 우리 인자 오늘을 기화로 풀구 말세잉"
차는 어느듯 밤9시에 마을회관에 도착하니노인회장님이 " 오늘 청년회 수고했구먼 정말고마워네''''하고 악수을 청한다
아무튼 이런기회을 통해 마을이 더단합되고 가까워지고 살기촣은 우리마을이 되으면 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