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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피서법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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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인사드립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날밤새우기가 병행되는,

런던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 일터에서 더위를 잊고 열심히 일하는 일꾼, 한가로이 힐링을 하는 사람, 마음 맞는 친구들과 시원한 그늘에서 바둑 두며 막걸리 한 잔하는 기분 등 나름대로의 피서법이 있을 것입니다.

삼복의 불볕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으시겠지만.

하나는, 불볕더위는 육체적.심리적 스트레스를 높아지고 시원한 것만 찾게되니 배탈이 염려되고 열대야는 심한 불면증을 가져오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평상을 펴고 매미소리 들으며 부채펴고 짜릿하게 감동주는 시 한 편, 촌철활인의 지혜와 경험을 제시하는 수필 한 구절, 더위를 옴짝달싹 못하게 소름이 한기를 느끼게하는 소설에 심취한다면 최고의 피서법이 될 것이다.

염상섭의 ‘삼대’나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더라도 ‘송현 선생 침변서’를 곁에 두고 등물하고 사치스런 화채보다 수박 한 두 조각 물며 ‘손풍기’라는 부채라도 일렁이면, 예비전력이 간당간당하여 전기 절약을 호소하며 전력공급에 비상이라는데 오후 3~6시의 최대수요를 줄이는 효과도 있으니 애국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둘은,  적당한 크기의 pet병에 물을 80~85%만 담아 냉동실에 넣어 얼려두었다가 더위가 기승을 부려 못참겠다 싶으면 꺼내서 온몸을 맛사지 하거나 가장 더운 부분에 갖다 대다가 물이 녹으면 한 모금씩 마시면 시원함과 함께 여름날, 흘린 땀으로 모자란 수분 보충에 제격입니다. 농삿일을 하시면서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셋은, 더우면 더운대로 세월따라 유유자적하며 살아가는 여름나기입니다.

찜질방에서 강제로 땀흘리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리는 땀은 그 자체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좋은 대사작용일 것이니까요.

어차피 흘리는 땀이라면 흠뻑 많이 흘리고 저녁에 한 바탕 씻어주는 그 기분, 이것이 여름만의 묘미가 아닐까요? 열심히 일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올해도 풍년 농사지으십시오,.

8월의 시작, 첫 날입니다. 늘 좋은 날만 되소서.

 

안성 서일농원에서 임충빈 드림

 

 

작성자
임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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