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변덕을 부려 농산물가격의 변동이 심하였다.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기상관측자들의 의견이다보니 자연의 의존하여 영농하는 사람으로서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소비자들이 즐겨 먹고 먹지 않을 수 없는 채소로 배추, 고추, 양파, 마늘, 시금치, 파, ... 따위는 특히 가격의 등락이 심하다.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반찬인 김치의 재료가 되는 배추의 경우를 보면 올 가을이 오기전에 매스컴에서 배추가 흉년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알고 보니 밭떼기를 한 상인들이 언론플래이를 한 것이다. 지금도 지방의 배추밭에는 배추들이 언 상태로 수확이 안되고 있는 곳이 많다. 일손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중간상인들이 안가져가니 판로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 상인들은 ''산지유통인''이라고 불리는 넥타인 맨 도시의 신사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밭떼기를 하여 가격을 쥐락펴락하는 것이므로
생산자인 배추재배 농가와 도시 소비자에게 모두 피해를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재배 농가는 적정한 생산가를 팔면 되는데 산지유통인이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국에 수없이 많은 점조직으로 가격을 조종하고 출하량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있으니 산지에서 1200원에서 1500원이 적정가격인데
이것이 이들에게 가면 3,500원까지 간 것이 올해의 김장 배추가격이었다.
여름철이면 수요가 작지만 4~5천원대로 껑충뛰기도 하였다.
이제 농업인은 마음놓고 생산, 재배만하고 판매는 지역의 농협이 하여야 한다. 농협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농축산물의 안정적 수집과 공급과 판매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현재 면 단위 위주로 되어있는 숫자를 줄여나가면서 유통 부서를 증설하여 생산물의 안정적 판매로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 생산자인 농업인의 소득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다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채소 재배 농가를 예측 못하여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지역의 농협은 그 누구보다도 현지의 재배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시장 예측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중앙에서는 가격 오르면 "수입한면 된다"는 안이한 방식을 탈피하여야 농업이 산다.
새 정부에서는 이런 것이 바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국민 행복시대를 만든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디 배추뿐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