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과정에서 촉진된 이농으로 인한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불안해진 농가 경영의 취약성 극복을 위해 그동안 후계농업경영인, 전업농, 신지식인 등 다양한 인력육성 사업이 추진되었다. 2004년에는 농업·농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정예농업인력육성 종합대책(2004~2013)이라는 장기 인력육성사업이 추진되었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인력 부분의 다양한 사업들을 하나의 비전 아래 종합적으로 추진된 최초의 사업이었다.
정예농업인력육성 종합대책에서의 사업 종료 시점(2013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에서는 정예농업인력 종합대책을 포함하여 그동안 추진되었던 다양한 농림수산식품 인력육성정책을 종합·진단하고, 최근의 농림수산식품 관련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인력육성정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당초 이 연구는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바뀐 이후, 수산업, 식품 등 기존에 부처가 다루던 농업인력 이외 분야의 인력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려 했었다. 하지만 지난 연말, 연초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생산 분야 인력정책에 대한 재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그래서 이 연구는 기존의 정예농업인력육성 종합대책의 정책 테두리에서 기존 농업인력육성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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