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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채식 식품산업에 재정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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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1.04.28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트남 현지인들이 채식을 섭취하는 문화는 종교 등으로 인해 발전되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육류제품 대비 채식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 우담차이(Uu dam Chai) 등 베트남 내에서도 쉽게 채식식당을 볼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소비자들의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가정 내에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채식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침. 베트남 채식식품은 온라인 몰 뿐만 아니라 대형유통매장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는 채식라면, 쌀국수, 야채소스 등이 있음.

 

이렇듯 채식식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채식식품을 생산유통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나 첨가물, 원산지, 보관방법 등이 중요한 채식식품에 대한 규제가 허술함. 일례로 베트남 내 유명 식품 중 하나인 양념한 식재료를 곱게 다져 빵 등에 펴 발라 먹는 음식인 파테밍차이(Pate Minh Chay)를 섭취한 베트남 현지인들이 보톨리누스균에 걸려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며 올해 4월에는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안장(An Giang)성에서 식품안전증명서, 제조확인서 등이 없는 채식식품을 적발한 사례가 있음.

 

이에 따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중앙 직할시 내 각 도성에 위치한 인민위원회에 채식식품 생산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법률, 지침 등에 관한 교육과 현장점검 강화 등 채식식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지시함. 규제 강화 주요 내용으로는 채식식품 생산가공 시 규정된 품목과 정량 이외의 화학약품첨가제보조제 등의 사용을 금지하며 특히 멸균처리 과정과 보관유통에 대한 관리 부문임. 또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함께 해썹(HACCP)을 적용해 각 업체들에게 안전식품 제조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위반사항 적발 시 대중매체를 통해 모든 소비자가 위반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힘.

 

베트남 현지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채식과 관련된 식품들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는 추세이나, 이를 이용하여 원산지 등이 불분명한 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에 해가 되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음.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제품 구매 시 원산지, 안전 식품인증마크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베트남 현지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 식품안전법 또한 강화되고 있어 한국 식품업체들은 이에 맞추어 한국산 채식식품은 안전식품이라는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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