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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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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건조 버섯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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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11. 17.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럽에서 비건 푸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육류 섭취가 감소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버섯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유럽 식품 시장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만큼,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진 버섯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건조 버섯 시장인데, 유럽의 건조 버섯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임.

 

네덜란드 개발도상국 수입증진센터(CBI, Centre for the promotion of imports from developing countries)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 건조 버섯 시장은 2019년 기준 15천만 유로(2천억 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함. CBI는 향후 5년간 연간 유럽의 건조버섯 시장이 매년 1-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무역통계기업 GTA(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건조 버섯 수입액은 약 9천만 달러(1천억 원) 규모로, 유럽 건조 버섯 시장의 50%가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그중 최대 수입 상대국은 중국으로, 지난해 유럽에서 수입된 건조 버섯의 62%가량이 중국산임. 유럽 내 건조 버섯 최다 수입국은 네달란드(중량 기준, 전체 수입량의 19%), 독일(18%), 프랑스(15%), 이탈리아(12%), 영국(11%) 순임.

 

CBI의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목이버섯 등 아시아산 버섯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고, 전통적으로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유럽산의 포치니버섯, 꾀꼬리버섯, 곰보버섯등을 주로 수입함. 영국은 차가버섯, 노루버섯 등 약용 및 건강보조식품으로 쓰이는 버섯의 주요 수입국이고, 독일은 여러 분야의 버섯을 고루 수입하는 편임.

 

유럽으로 건조 버섯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물질, 방사성 물질, 중금속, 잔류 농약과 같은 오염 문제를 예방하고자 EU의 엄격한 검역기준을 준수해야 함. 또한, 제품 내 수분도에 관한 규정도 있는데, 예로, 대부분의 건조 버섯은 12%(건표고는 13%), 동결 건조 버섯은 6% 이내의 수분 함유만 허용됨.

 

유럽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식품이자 훌륭한 육류대체 식품인 버섯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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