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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물가안정 위해 돼지고기 가격 상한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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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1.03.11
원문작성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가 육류 제품 가격 상한 정책을 연장한다고 발표함. 필리핀 정부는 2021년 연초부터 마닐라 지역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 202121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육류 제품 가격 상한 행정 명령에 서명함. 농업부는 가격 상한 정책을 우선 202148일까지 연장하며, 시장 가격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힘. 또한 농업부는 육류 제품의 시장 가격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르게 가격 상한제를 중단하면 그로 인해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함.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2020년 필리핀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실업률은 10.3%20195.1%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이에 대해 2005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라고 통계청은 말함.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경기 침체에 영향을 크게 받음. 또한 실업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리핀의 가계 소득도 감소했음.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식료품을 비롯한 기초 생활품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는 필리핀 가계의 생활을 위협함.

 

필리핀 재무부가 최근 필리핀의 실업률과 물가 상황을 고려하여 식료품을 중심으로 수입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등 수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임. 재무부는 식료품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공급 안정까지 시간이 걸리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다른 공급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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