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농업부가 2030년까지 시행할 새 장기 국가 농업 개발 정책을 승인했다고 발표함. 해당 정책은 농업 분야를 수직 통합하여 페루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페루 농가의 자원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농업부에 따르면, 국가 농업 정책은 3개 최우선 달성 과제와 이를 위한 14개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음.

페루 농업부는 국가 농업 정책 2021-2030에서 3가지 최우선 달성 과제를 제시함. 국가 농업 정책의 주요 달성 과제로 우선 농업 종사자의 수직적 통합을 강조함. 또한 농업부에 의하면, 영농 자금 조달부터 농업 보험, 농민, 판매자까지 농업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의 연결성을 강화해야 함. 두 번째로는 가족 단위 영세 농가의 소득 증대를 언급하였는데, 농업부는 페루 농업의 근간인 영세 농가 가운데 아직 최저 생활 수준에 머물러 있는 농가가 많으며, 이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져야 페루 농업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음. 마지막으로 농업부는 자원 관리 능력 제고를 목표로 삼음. 농업부는 앞으로 페루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무분별한 경작 행위를 멈추고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함. 또한, 페루 농업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개 시설 확장 및 보수를 비롯한 농업 인프라 보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최근 페루 정부는 UN환경프로그램(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에 참여하여 탄소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