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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검역관 협박 사건으로 대미 아보카도 수출 금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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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2. 02. 16.
원문작성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최근 멕시코 미초아깐(Michoacan)주에서 미국 농무부(USDA) 검역관이 휴대폰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협박성 메시지를 받는 사건이 발생함. 해당 사건이 일어난 후 미국 정부는 즉시 멕시코산 아보카도(avocado) 수입을 중지함. 또한, 미 농무부는 별도의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수입 중지 조치를 기한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임.

 

이번 사건이 미 농무부 검역 담당자가 멕시코에서 신변의 위협을 받은 첫 사례는 아님. 더불어, 미 농무부는 이번에 발생한 사건이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 중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음. 다만, 지난 2019년에도 미국 농무부 검역팀이 멕시코에서 여러 차례 총기 강도를 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미국 농무부는 비슷한 이슈가 재발하면 즉각적인 수입 중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따라서 미국의 급작스러운 아보카도 수입 중지는 검역관 위협 사건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미국이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중지하면서 멕시코의 아보카도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 아보카도는 멕시코의 주요 대미 수출품 중 하나로, 멕시코의 아보카도 산업 규모는 연간 24억 달러(한화 약 28,755억 원)에 달함. 또한, 시기적으로 지금이 아보카도 수확 철이며 미초아깐주는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멕시코 여러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대미 수출 라이선스를 보유한 주임. 따라서 미국이 이번에 미초아깐주의 대미 아보카도 수출을 막은 조치는 멕시코 아보카도 업계에 상당한 여파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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