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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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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염생작물을 통해 농업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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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2. 05. 11.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랍에미리트(UAE)의 대부분의 땅은 척박하고, 다량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음. 따라서 UAE와 같이 덥고 건조한 사막이 90%를 이루는 지역에서 일반적인 농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또한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지하수에는 다량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토양으로 유입되는 바닷물의 영향으로 염분 수치는 매해 높아지고 있음. 더불어 지하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에서 거부 염수라는 일종의 폐기 소금물이 생산되는데, 전 세계 거부 염수의 70%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생산되고 있음. 이 거부 염수는 보통 해양으로 배출되고, 이로 인해 해수의 염분 농도가 달라짐으로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있음.

 

따라서, UAE는 염분이 많은 토양과 염분이 많은 물을 활용하기 위해 염생작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고 있음. 염생작물은 생장에 있어서 다량의 염분을 필요로 하는 식물을 말함. 그 예로는 퀴노아, 사파이어, 샐리코니아 등이 있으며, 식용 또는 화장품, 바이오 연료, 동물 사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방면의 활용도를 보임. 이 식물들은 정상적인 농업이 제한되는 UAE의 환경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줌. 두바이에 있는 국제 염수농업센터의 농업학자들은 염생작물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지난 몇 년 동안 염생작물의 재배를 위해 노력해 왔고, 2018년 처음으로 현장 담수화 공장에서 거부 염수를 사용하여 바다 아스파라거스라고 하는 샐리코니아 재배를 성공함. 또한, 2019년에는 퀴노아를 재배하는 성과를 거둔 이후 매년 꾸준하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샐리코니아와 퀴노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생작물을 연구하고 있음. 또한 202111월 국제 염수농업센터는 냉동식품 제조업체인 GFI(Global Food Industries)사와 협업하여 나트륨 함량이 40% 감한 샐리코니아 버거를 출시함. 이를 통해 샐리코니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식량안보 개선과 소비자 영양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건강, 채식, 비건이라는 키워드 아래 소비자들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UAE의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 가능하며,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염생 작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한국은 지리적으로 연안가에 염생작물이 잘 자라는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염생 작물을 보유하고 있음. 염생작물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의 종자 수출 또는 연구개발 지원 등을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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