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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가뭄으로 인한 작황 감소에 밀 수출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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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2.10.17.

원문작성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가뭄으로 인해 밀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밀 수출 규제를 고려 중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Buenos Aire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농가가 가뭄으로 밀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밀 수확 시즌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또한, 아르헨티나 밀 농가는 이러한 사실을 아르헨티나 정부에 알렸으며, 이에 정부는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밀 수출을 한시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음. 한편, 아르헨티나 농수산축산부(Ministerio de Agricultura, Ganadería y Pesca)는 관련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고 있음.


아르헨티나가 밀 수출을 제한할 경우, 아르헨티나의 대미 밀수출이 최근 50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음. 밀 작황 부진으로 아르헨티나 국내 식료품 물가가 크게 뛰어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미 수출 신고를 마친 밀까지 내수로 돌릴 수 있는지 검토 중임. 지금까지 수출용으로 등록된 밀은 약 880만 톤인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전량 수출 금지하거나 혹은 2022년 밀수출 한도를 900만 톤으로 제한하여 추가적인 밀 유출을 막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음. 만약 아르헨티나 정부가 알려진 밀 수출 규제 정책을 실행하면, 2022~2023년 시즌 대미 밀 수출량은 최근 50년 사이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


이번 농경 시즌 아르헨티나의 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식량 위기가 취약 계층을 괴롭히고 있음. 로사리오 무역 위원회(Rosario Board of Trade)는 종전 1,900만 톤으로 예상했던 밀 수확량을 최근 1,600만 톤으로 크게 낮추었음. 아르헨티나 취약 계층과 저소득층은 치솟는 식료품 물가를 감당하지 못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음. 만약 아르헨티나가 밀 수출을 제한하면, 글로벌 밀 수급 경색으로 식량 문제가 다른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까지 퍼져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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