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부존자원 이용이 농업·농촌 6차산업화에 중요”
KREI, ‘6차산업화 발전 방향 모색’ 위한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9월 1일(수) 오후 3시부터 화천군 아쿠아틱리조트 선상회의실에서 ‘농촌경제 변화에 따른 6차산업화 발전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2014년 제3차 ‘KREI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KREI를 비롯하여 지역의 다양한 6차산업화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의 성공을 위해 부존자원의 이용과 젊은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심재헌 KREI 부연구위원은 ‘농업농촌의 실태와 6차 산업화 발전 방안’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1995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총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148% 증가한 반면, 농림수산관련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56% 증가에 불과하다”며, “농업소득률도 하락하고 있는데, 농업을 많이 지어서는 소득이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부연구위원은 “6차산업 관련한 지역개발 경영체도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언급하며, 6차산업의 지향점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6차산업화 주체의 역량 강화’, ‘6차산업화 창업지원 플렛폼 육성’을 꼽았다.
강종원 강원농업 6차산업화 지원센터장은 이어진 강원도의 사례 발표에서 “6차산업화 추진 상 가장 어려운 점은 생산품의 판로 개척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강원 농업의 추진과제로 ‘6차산업화 제품홍보 및 마케팅 지원 강화’,‘전국적인 유통망 확충’, ‘각종 2차 산업 신제품 연구지원 확대 및 행정절차 간소화’, ‘과학기술 및 ICT 등 도입 적극 지원’, ‘젊은 인력 참여 기회 제공’, ‘농지법 완화’, 핵심인력 육성 및 귀촌 인력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시현 KREI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이뤄진 토론에서는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의 문제점에 대한 많은 의견이 나왔다. 최관지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천군의 경우 마을 이장을 50~70대까지 하고 있다며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되어 가고 있다”고 밝히며, 6차산업화를 위한 젊은 층의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영농 가능 여부 등 농가별 실태를 정확히 분석해 종합계획을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열 토고미마을 위원장은 “토고미마을은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기 위해 쌀 도정공장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의 6차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6차산업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주변 혹은 우리나라의 다른 비슷한 마을 혹은 단체와의 경쟁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허용봉 ㈜농촌NET 대표는 “6차산업이 보조금으로 이뤄지는 경우 회원 각자의 생각과 목표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농가단위의 사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개별 농가가 쉽게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천군에는 로컬푸드를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이 없다며 소량 다품종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최세균 원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결국 그 지역이 활성화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천군이 ‘물’이라는 자원을 이용해 지역을 활성화시킨 것처럼, 지역의 부존자원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