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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익산시, 암 집단 발병 장점마을에 206억원 투입해 재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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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암 집단 발병 장점마을에 206억원 투입해 재생사업

2020-02-17

판로 막힌 밭작물 모두 수매 · 오염원 제거 작업

전북 익산시는 암이 집단 발병한 장점마을 재생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206억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는 먼저 판로가 막혀 쌓여있는 밭작물을 모두 수매해주기로 했다.

수매 단가는 원예농협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2년 동안은 농작물 대신 환경정화식물을 심게 한 뒤 소득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오염원 제거를 위해 마을 지붕 등에 내려앉은 먼지와 비료공장 안에 매립된 폐기물을 제거하고 마을 인근의 오염된 농토를 복구하기로 했다.

또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LPG 소형 저장 탱크를 보급하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의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도 확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공원을 조성하거나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익산시는 금강농산 부지를 9억여원에 사들였다.

이와 함께 원광대병원과 협조해 정기적으로 주민 건강 검진을 해주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민규 익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과거의 평화롭고 안전했던 친환경마을로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포함했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익산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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