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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충남도, 축산 악취 15%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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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축산 악취 15% 개선 추진 

2020-03-25


18개 사업 311억원 투입
연간 가축분뇨 800만톤



충남도가 축산 악취를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축산단지가 곳곳에 산재한 충남도에선 축산 악취가 대표적인 민원대상이다.

충남도는 25일 "올해 311억원을 투입, 악취 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18개 사업을 포함한 '2020 축산악취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가축 사육농가는 2019년 12월 기준 1만4599곳으로 모두 3068만 마리의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출하는 가축분뇨만 연간 800만톤으로 추산된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우선 '주거지역 주변생활과 공존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9개 사업에 128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화 시설 설치 등 가축 분뇨처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도 9개 사업 18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교육, 맞춤형 컨설팅, 악취개선단 구성·운영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악취저감 태스크포스(TF) 구성 △악취 단속반 운영 △악취 포집장비 확대(이동차 7대, 고정식 62대) 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축산업이 농촌에서 주 소득산업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축산·환경 조화, 지역민과의 상생 위주의 질적 성장 위주로 가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가는 자연 친화적 축산 정책방향을 향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윤여운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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