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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농작업·농기계 사고 보험으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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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농기계 사고 보험으로 대비

최종편집일 2015-09-23
 
농업인안전보험 재해사망·입원·치료 등 1년동안 보장84세까지 가입 보험료, 정부가 절반 부담일부 지자체·농협 추가 지원 농기계종합보험 경운기·트랙터 등 12종 대상보험료 정부서 50% 보조 농협손보서 취급·농기계 1대당 1계약가입 꾸준히 증가
 
올 한해 힘들여 키운 농작물을 거둬들일 때가 다가왔다.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분주한 농작업 속에서 작은 실수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 불의의 사고로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등 농업정책보험의 보험금을 받은 사례가 19000건을 넘고 지급보험금도 280억원에 달한다. 농업인에게 왜 보험이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도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되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을 살펴본다.
 
농업인안전보험=농작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중점적으로 보장해 주는 농촌복지형 보험상품이다. 보험은 농업인의 재해사망·장해·입원·치료 등을 보장해 농가의 경영불안 요인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 사망 시 유족급여에 해당하는 재해사망보험금이 10% 늘어나 보장이 확대됐다. 농작업재해사망보험금은 기존 1억원에서 11000만원으로, 일반재해사망보험금은 200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올랐다.
 
농작업 도중 재해로 장해 진단을 받으면 최고 1억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며, 농작업 이외의 재해로 장해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농작업 중 생긴 재해로 치료받을 때 사고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발생한 의료비용 가운데 본인이 실제로 부담한 치료비용에서 10만원을 차감한 후 최대 150만원까지 치료비를 받을 수도 있다.
 
보험은 현재 NH농협생명과 LIG손해보험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생명은 <()NH농업인안전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5세부터 84세까지의 농업인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보험 보장기간은 1년이다.
 
보험료는 최소 74900원에서 최대 125600원이지만 정부에서 50%를 지원하기에 농업인은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게다가 일부 지자체와 지역농협도 보험료를 추가로 지원해 올해 실제 농업인 1인당 보험료 부담률은 13.5%로 내려갔다.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은 총 675000명이며 보험금 지급건수와 지급액은 각각 16000, 208억원에 이른다.
 
농기계종합보험=농기계 운전 도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입은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농업인안전보험과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보험은 사고로 생길 수 있는 농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줄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농기계 사고로 다른 사람의 재물을 없애거나 훼손했을 때 보험에서 대신 보상해주는 대물배상책임의 보상한도가 확대됐다.
 
기존 한도 2000만원에 5000만원과 1억원을 추가해 가입자의 선택폭과 보상한도 두가지를 모두 높였다. 또 계절농기계를 기준으로 일부 보험료를 환급해 주던 보험료 환급은 가입자의 책임 여부를 기준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가입자의 책임이 없을 때는 1일 단위로 계산해 환급해 주고, 책임이 있을 때는 단기요율로 계산한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
 
보험은 NH농협손해보험에서 판매한다. 가입대상은 경운기·트랙터·콤바인·승용관리기·SS분무기·승용이앙기·광역방제기·베일러·농용굴착기·농용동력운반차·농용로더·항공방제기(무인헬기) 12종의 농기계이다. 개인 소유뿐 아니라 지자체 소유의 농기계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지급기준과 같은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진다.
 
가입기간은 자가용, 장기 임대용, 농작업 대행은 1년이며 단기 임대용은 1일부터 1년 사이의 기간을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가입은 농기계 1대당 1계약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경운기와 트랙터를 갖고 있는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한다면 보험 계약이 2건이 되는 셈이다. 가입한도는 농기계 잔존가액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가입 건수는 약 37000건이며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금 지급건수는 3000, 지급금액은 75억원을 넘어서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권대원 농협손보 정책보험팀장은 최근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농기계가 대형화되면서 보험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올해 상반기에 벌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이상 가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NH농협생명(15444000), NH농협손해보험(16449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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