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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양주 봉암리, 안전마을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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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봉암리, 안전마을로 부활

2020-01-14


市, 범죄예방인프라 구축 셉티드사업
빈집에 '테마 쉼터' 공간디자인 적용

마을 곳곳의 방치된 빈집으로 치안 불안감이 높았던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가 2년여에 걸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티드·CPTED)사업'으로 안전마을로 탈바꿈했다.

양주시는 2018년부터 봉암리에 경기도가 주관하는 셉티드사업을 추진,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 사업에는 총 4억5천만원(도비 30%·시비 70%)이 투입됐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봉암리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 범죄 불안감을 주는 대상으로 빈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마을을 떠나는 인구가 늘면서 곳곳에 생겨나는 빈집들이 우범 요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증가하는 빈집은 우범 문제뿐 아니라 마을 전체 주거환경을 낙후시키는 문제를 낳았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경찰 등과 협업,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율방범대 구성, 인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합동순찰 등을 추진했다.

시와 경기도, 주민 협의체는 셉티드 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시각적으로 밝은 환경조성 등 안심마을 조성에 나섰다. 특히 방치된 빈집 10여채는 소유주와 협의, '테마 쉼터'로 조성했다.

쉼터는 공간특성을 고려해 주민모임, 축제장소, 치매 예방을 위한 체육시설, 상가 이용자와 군 장병 이용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쉼터 주변에는 공간디자인이 적용되고 CCTV와 미끄럼방지, 태양광 조명, 안심 통학로 등이 설치됐다.


경인일보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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