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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하동 연화마을 하마길, 이색벽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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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관 관광사업의 하나로 추진
두달여 만에 완성, 핫 플레이스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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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읍 연화마을 하마길을 알리는 캐릭터 벽화. 하동군 제공













하동군 하동읍 연화마을 일원에 선뵈는 이색 벽화거리 모습. 하동군 제공





‘산뜻하고 재미난 벽화마을로 변모한 하동읍 연화마을 하마길 골목에서 인생샷 남겨요!’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연화마을 하마길의 담장과 지붕, 주변 지형물 등을 컬러색상으로 단장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꾸미는 이색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벽화사업은 마을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농촌마을 경관관광사업의 하나다. 지난 3월 읍·면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하동읍 연화마을이 선정돼 두달여간의 작업을 거쳐 마무리됐다.

연화마을 벽화는 기존 벽화와는 달리 파스텔, 무지개색의 컬러풀한 색상에 특정의 색상을 응용한 다양색으로 이미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담장에는 나무에 물주는 소녀, 가스검침기를 이용한 잠수부, 가스배관을 타고 가는 원숭이·펭귄, 돌담기둥에 앉은 고양이, 벽장속의 부엉이, 물고기를 타고 가는 토끼 등 주변을 활용한 포인트 벽화로 꾸며 사진찍기를 즐기는 SNS족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기대된다.

또 향교 앞을 지날 때 예를 지키기 위해 말에서 내려 걸어 간 데서 유래한 하마길의 도로명 유래도 알기 쉽고 재미있게 묘사,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벽화로 인해 골목이 한결 밝고 환해진 느낌이다. 중간 중간에 그려진 조그마한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난다”며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고 반겼했다.

강영대 연화마을이장은 “벽화로 인해 골목길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사람들이 많이 구경와서 사진도 찍고 벽화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벽화 작업 때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디자인한 주민 밀착형 환경경관개선사업이라 주민들의 만족감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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