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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경북, 국내 1호 ‘치유농업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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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경북도가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처음으로 유치했다.

도는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전국 1곳의 치유농업센터 건립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이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부터 2년간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으로 치유농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대구시 북구 동호동)에 건립된다.

치유농업센터는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창업지원, 치유콘텐츠 개발, 치유효과 검증, 학교 및 보건기관과 치유농장의 1대1 매칭 등으로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치유과학실 교육장 치유카페 등이 있는 치유농업지원센터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실 정원 텃밭 동물사육장 등 직영 치유농장이 들어선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의사, 한의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과 연계한 대상자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치유효과를 높이고 신규 국가자격증인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으로 인증 받아 치유농업 인력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97곳의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해 1곳당 연평균 4500만원의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곤충 및 원예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장을 육성해 현재 5곳이 운영 중이다. 앞으로 치유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2025년까지 70여억원을 투자한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우울증, 과중한 스트레스 등으로 국민 치유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의 치유기능을 활용한 산업화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을 치유농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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