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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업 6차산업화 성공요인…지도자와 농가의 자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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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6차산업화 성공요인…지도자와 농가의 자립심”
 

최종편집일 2015-09-02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영암서 농촌발전 세미나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한국대표 현의송)828일 전남 영암 서영암농협(조합장 이재식)에서 고령사회와 농협의 역할, 농업의 6차산업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한일 세미나에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군의회 의원, 일본농협 및 학계 관계자, 영암지역 기관단체장과 농협 조합장·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일본에서의 농촌 회생방안을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오다세이지(小田政治) 일본 히로시마현 농협중앙회 상무이사(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이사장)초고령사회에서의 농협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농협(JA)은 전국 18000여 곳을 거점으로 3만명의 영업사원과 15000여 명의 영농지도원을 통해 판매사업과 구매사업, 영농지도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일본농협은 행정기관과 기업에는 없는 다수의 지역사무소와 종합사업·조합원 조직활동이라는 강점을 살려 농업인의 영농과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구감소·초고령사회·농업인고령화 등의 과제에 대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의 상호부조를 축으로 한 지역 안전망 기능을 발휘하고 식()과 농(), 지역과 농협을 하나로 묶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의송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한국대표는 일본에서 6차산업화로 성공한 지역 200여 곳을 둘러보고 찾은 공통점은 애향심이 강한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면서 그 지도자는 지자체 공직자가 약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는 지역농협 직원과 농업인, 호텔경영자 등이 담당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 대표는 이어 농업의 6차산업화와 농산물 직매장이 농업·농촌의 중요한 과제인 것은 틀림없지만 오랫동안의 관습에 젖은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농업이 6차산업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지도자와 함께 농업인의 자립의지와 자발적인 참여, 뚜렷한 목적, 영농지도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로컬푸드 운영방향에 대해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충분한 물량 확보가 연중 가능한가,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소농 등 농촌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확보가 가능한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해결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소비자와의 탄탄한 신뢰구축을 기반으로 작목반 단위의 공동생산체계 구축, 공동가공시설 설치, 제철꾸러미 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암=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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