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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친환경 신소재 에코스톤 개발 농어촌 생활공간 개선에 적합”
2002
“친환경 신소재 에코스톤 개발 농어촌 생활공간 개선에 적합”
한기웅 강원대 교수·에코스톤 코리아 대표


최종편집일 2015-09-15
 
농어촌의 생산과 생활공간에도 디자인과 기능성이 접목된 환경이 필요할 때입니다.”
 
에코스톤 코리아 대표 한기웅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는 20년 전 시작해 이제 서서히 성과를 올리고 있는 자신의 업싸이클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리싸이클은 단순한 재생이지만 업싸이클은 버러진 폐자재를 신소재로 만들고 거기에 디자인을 입혀 우리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한 교수가 집중하는 환경업그레이드는 천연석재와 불포화 포리에스터 수지를 복합시켜 만든 에코스톤이란 신소재를 이용해 아트펜스, 가로등, 야외의자, 건물벽체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에코스톤은 천연석재의 질감과 느낌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마모성은 콘크리트보다 5배 정도 길기 때문에 거의 영구적이라는 게 한 교수의 설명. 2010년 설립된 에코스톤 코리아는 그 동안 다양한 실험적 디자인과 시공을 통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원대학교 서암관의 펜스와 춘천시 버스 정류장 의자, 서산시 가로등 커버, 울릉도 해안도로 펜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교수가 이 작업을 시작한 가장 큰 계기는 공원이나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 공공시설의 대부분 시설들이 습기와 염분에 약한 재료로 시공돼 몇 년이 지나면 흉물로 변하고 보수를 위한 비용이 많이 드는 것 때문이다. 한 대표는 주변과 잘 어울리고 친환경적이며, 버려진 자재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영구적인 외부설치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후세대를 위해 버려진 자원을 기능과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재탄생시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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