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목록

주요컨텐츠

관련기사 

제4유형
관련기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게시일 정보 제공
[복지]농촌노인 식생활 개선사업 추진
1339
농촌노인 식생활 개선사업 추진

 
최종편집일 2015-10-05
 
농식품부, 양평 12개 마을 3개월간 시범실시 영양식단·건강교육 등농협, 식재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노인의 건강 및 영양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식생활·건강 개선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최근 경기 양평군 내 12개 마을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번주부터 3개월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유관기관·민간의 협업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사업의 총괄 조정 및 식생활 교육을 담당한다. 농식품부가 식생활 교육 전문강사와 식생활 관리사를 지정하면, 이들은 마을을 방문해 올바른 식단구성법, 식습관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한다. 또 주 2~3회 마을회관 등에서 노인들에게 음식과 밑반찬을 만들어준다. 이 음식은 전문가가 짠 식단을 토대로 하는데, 단백질 등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 위주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역 보건소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동 강습, 신체기능 측정, 건강 캠페인 등으로 이뤄진 건강백세 운동 프로그램건강관리 교육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노인의 신체 기능 저하방지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농협 등도 동참한다. 풀무원·낙농진흥회·양계협회 등과 함께 식재료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쌀을 비롯해 두부··우유·닭고기 등 단백질이 많은 식재료가 주로 기부된다. 민간단체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식생활 관리사 등 자원봉사자를 교육하고 노인 맞춤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농식품부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농촌지역 노인의 영양 상태가 도시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영양섭취가 부족한 노인의 비율은 읍·면 지역이 21%로 동 지역(19%)보다 높았다. 이는 농촌의 경우 독거 가구 비율이 도시보다 높고, 식품을 살 수 있는 상점이 부족해 절임류나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주를 이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어르신의 식생활 수준과 건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륜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