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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농기계 교통사고 10월에 19% 집중 "주의"…치사율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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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교통사고 10월에 19% 집중 '주의'…치사율은 16%

최종편집일 2015-10-06
 
치사율 16%자동차 간 사고 비해 6.7배 높아
주원인 운전자 부주의안전 수칙 준수 필수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도로주행이 잦아지면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우려가 높아 농업인은 물론 농촌 지역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확기인 10월에는 연간 농기계 교통사고의 19%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201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6%로 자동차간 교통사고에 비해 6.7배가 높다. 또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19%는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부주의나 교통안전 법규 미준수가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동차 운전자의 과실로 농기계와 추돌하는 사고는 농기계 운전자 과실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주행 중 농기계 운전자의 방어운전과 도로교통 안전수칙의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농기계에는 운전자만 탑승해 좌석 옆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워 운전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급회전이나 급정지시 추락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 운전자의 지각 능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치사율이 높은 대형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음주운전은 절대 금한다.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는 저속차량표시등, 후미등, 방향지시등의 등화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도로주행 중 경운기 조향클러치나 트랙터 독립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차로에서 일단 정지 후 신호를 확인하는 등의 교통안전 법규를 준수하는 동시에 곡선도로에 진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속도를 낮춰야 한다. 수확물을 운반할 때에는 적정 높이로 실어 등화장치를 가리거나 쓰러질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농기계 운전자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들도 안전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수확철에는 농기계 이동이 잦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는 마을길을 오가는 농기계에 주의하면서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또 농기계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운전한다. 농기계를 앞지를 때는 경음기 등을 이용해 농기계 운전자에게 앞지른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한 후 진행한다.
 
김유용 농촌진흥청 재해예방공학과 연구사는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하면 농기계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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