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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진도 울돌목 메밀꽃 축제 성료…6만여평 새하얀 메밀꽃밭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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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울돌목 메밀꽃 축제 성료…6만여평 새하얀 메밀꽃밭 장관
aT 지원에 6년째 성공 개최

최종편집일 2015-10-16
 
매년 9월 말에서 10월초면 진도군 울돌목 바닷가 일원에는 온통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2015 진도 울돌목 메밀꽃 축제가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엔 총 6만여 평의 메밀 꽃밭이 조성돼 아름다운 메밀꽃 길을 따라 걸으며 메밀꽃 향연을 감상할 수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메밀꽃밭 걷기 외에도 전통민속놀이, 말타기 체험, 진돗개 공연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다.
 
진도 메밀꽃 축제가 6년째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데는 그동안 aT의 많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전엔 전국 어디를 가나 흐드러지게 피었던 메밀이지만 저렴한 수입산에 밀려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중 aT2009년부터 수매가보장제를 도입하면서 메밀산업에 변화가 왔다.
 
메밀을 수입하면서 얻은 수익을 해당품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그대로 돌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적자를 보더라도 농업인들의 지원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aT의 목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이런 차원에서 aT광주전남지사는 올해 진도, 순천, 나주, 장흥, 장성, 해남, 고흥, 광주 등 8개 지역 10개 작목반 139농가와 계약재배 및 생산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약재배면적은 1876.4ha이며, 계약물량만 149톤에 이른다.
 
특히 생산지원 뿐 아니라 지역축제와 연계한 메밀축제에도 과감히 지원,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육성 중이다. 이미 저가에 들어와 있는 수입품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1차 생산만으론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관광산업까지 연계한 6차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한 것이다.
 
처음엔 지역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메밀꽃 축제가 점차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방문객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축제날짜가 추수기와 가까워 작년보다 방문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 홍보를 위한 주최 측의 만반의 준비로 성황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추진위원장인 정성옥 사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는 메밀 농사가 풍년이었지만 축제 전 비바람으로 인해 메밀들이 쓰러져 걱정이 많았다다행히 축제장 쪽 메밀들은 피해가 없어서 축제를 여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앞으로 축제에 그치지 않고 메밀을 수확하고 수확한 메밀로 직접 요리도 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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