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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 출항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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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 출항 ‘코앞’
16일, aT센터서 ‘여성농업인 육성정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최종편집일 2015-10-16


‘성평등한 일터, 행복한 삶터’ 기치로 정책 제안


우리나라 농업인 성비는, 2010년 기점으로 남성 139만명, 여성 141만명으로 여성농업인이 남성농업인을 따돌린지 오래며 그 역할도 크다. 하지만 여전히 농촌여성은 남편의 ‘보조자’로서 취급, 직업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불편한 농업 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 본지(416호, ‘여성 친화적 농기자개 개발‧복지 강화 시급’)에서도 이미 남성위주의 농촌환경을 지적한 바 있듯이 농촌여성을 위한 정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중장기 여성농업인 육성정책 발전방안 연구’ 정책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미란 (재)지역재단 이사, 박민선 농협대 대외협력실장, 김종철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위원, 홍보택 한국생활개선회 사무총장, 이춘선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정책위원장, 서정민 (재)지역재단 지역순환경제센터장이 참석했다.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의 비전은 ‘성평등한 일터, 행복한 삶터’다. 농촌여성인이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고 전문적인 직업인으로서 인식하도록 정책을 실현하며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인정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 및 취‧창업 활성화 ▲여성농업인 맞춤형 복지 및 건강권 증진 ▲여성농업인 정책추진 인프라 구축 ▲다양한 농촌여성 주체 양성을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오미란 이사는 “농업농촌 여건변화 반영과 농식품부 정책 기본계획의 농정기조를 반영해 취‧창업 역량 강화를 정책과정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여성농업인 정책전달을 체계화시키고 정책 ‘실현’ 수단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대농과 중소농, 귀농귀촌여성, 노인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농촌여성의 계층 구성의 다양성을 반영한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보육환경 개선과 농번기 공동급식 확대 실시 등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박민선 실장은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부서 개설과 담당자 지정은 사실 여성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4개 단체가 ‘여성농업인 협의체’를 만들어, 조례에서 매년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여성농업인 협의체가 심의‧의결하는 프로세스가 세워지면 여성농업인 정책 담당부서를 만드는데 가장 빠른 길”이라며 여성농업인 협의체 조직을 촉구했다.


한편,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맡은 (재)지역재단은 여성농업인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직접 여성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으며, 전여농, 한여농과의 토론회에 이어 오는 22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 연구는 농업관련 단체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주연 기자 | xwritex@hanmail.net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출처: http://www.r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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