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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 “한국형 스마트팜 규격·표준화 보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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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 “한국형 스마트팜 규격·표준화 보급 집중”


최종편집일 2015-10-23


“국내 농가의 실정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 팜을 규격화·표준화해 보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를 위한 농가와 업계 및 연구기관이 3박자를 맞춰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조정자)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최적화 된 생육정보 제공
농가 실습교육·사후관리 강화
2016년 토마토 시작으로
파프리카·국화 등 적용 계획


정부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경쟁력 제고와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 팜 확산에 나선다. 스마트 팜의 보급과 확산을 총괄하는 남태헌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실정에 맞는 스마트 팜을 표준화·규격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품목별로 최적화된 생육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국산화는 물론 전문 인력 육성과 농가 실습교육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현장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은 스마트 팜의 현장 확산 가속화와 저비용·고효율의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 개발·보급, 전문 인력 육성·농가 실습교육 및 사후관리 강화 등에 집중된다. 정부는 우선 시설원예와 축산·노지 등 분야별 특성을 감안한 스마트 팜의 현장보급 강화에 나선다. 시설원예의 경우 시설현대화와 연계해 2017년까지 국내 온실면적(1만500ha)의 40% 수준인 4000ha를 스마트 온실로 업그레이드한다.

남 정책관은 “작물유형과 재배작물 유형 특성에 따라 단동간편형, 연동복합형, 첨단수출형으로 구분해 모델을 개발·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동간편형의 경우 2017년 1000ha를 확보한다. 이는 현재 참외, 수박 주산지 단동형 온실(1만719ha)의 10% 수준이다. 연동복합형은 2017년 2400ha로 현행 오이, 딸기 연동형 온실(7853ha)의 30%가 목표이다. 수출첨단형은 2017년 600ha로 현행 파프리카, 토마토, 화훼의 수출면적 100%에 해당된다.

축산분야는 2014년 양돈, 2015년 양계 등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젖소·한우 등 대가축 로봇착유기·자동포유기 등을 일괄 지원하는 스마트 축사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2017년 축산 전업농의 10%인 700호까지 스마트 축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노지 스마트 팜은 규모화 과수원을 중심으로 병충해 예찰, 과수제어 장비를 보급해 비료·농약 등 생산요소를 적기·적량 투입토록 하고, 가뭄에도 안정적 영농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목표는 2017년 규모화 농가의 25%인 600여 농가이다.

이와 함께 저비용·고효율의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 개발·보급에 나선다. 스마트 팜의 하드웨어 국산화와 품목별 최적의 생육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최적 생육관리 소프트웨어 국산화가 핵심이다. 올해 말까지 우수 농가의 환경관리 노하우를 분석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토마토를 시작으로 2017년 파프리카, 국화, 딸기 등 작물별 최적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외국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대폭 낮춘다. 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협업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 팜 구성기기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병행한다. 2017년부터 스마트 팜 구성기기에 대한 표준·규격 적합성을 검증하는 인증제도를 도입해 스마트 팜 구성기기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ICT 융·복합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팜 전문 인력 육성과 농가 실습교육 및 사후관리(A/S)를 강화하고, 스마트 팜 기자재와 농업용 ICT 기기의 수출이 가능토록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한국형 스마트 팜의 표준화 시스템을 개발해 작물별로 최적의 생육 노하우까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다.

남 정책관은 “스마트 팜의 신속한 현장 확산과 시장 확대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ICT 연관 산업이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관련분야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수출 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출처: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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