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굿네이버스와 한국국제협력단이 전략형 파트너십으로 추진하는 ‘키르기즈공화국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에 농촌개발 정책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는 본 정책컨설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초청연수와 현지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청연수는 키르기스스탄 농업부 및 지자체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진행했으며 한국의 과수원예 산업 및 정책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공무원들의 과수 클러스터 개념 이해 및 관련 정책 수립/이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수단은 한국 과수산업 발전사, 과수산업 및 연구 동향 등 국내 전문가 강의를 수강하고 더불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나주배원예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등 한국 과수산업 발전 관련 다양한 기관을 직접 방문했다.

연수에 참여한 나시르디노브 사맛(Nasirdinov Samat) 키르기스스탄 농업부(Ministry of Agriculture) 차관은 “연수를 통해 연구,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과수 클러스터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으며 과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지 워크샵은 총 2회로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Bishkek)와 제2의 도시 오쉬(Osh)에서 각 5월 31일 및 6월 2일에 진행되었으며 과수원예 클러스터 구축 사업 관련 중앙 및 지방 정부 공무원, 국제기구, NGO, 기업, 농민 등 핵심 이해관계자가 참석하여 개발전략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양일간 진행된 워크샵에는 총 133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으며, 한국 과수 산업발전 경험, 키르기스스탄 과수 산업 현황, 초청연수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과수원예 개발전략서를 발제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선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현지 워크샵은 중앙 정부, 지방 정부, 국제기구, 현지 농민 등 키르기스스탄 과수원예 클러스터 개발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유해준 의견을 잘 반영하여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적합하며 실행가능한 개발전략서를 도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본 정책컨설팅을 올해 9월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7월 내 도출된 개발전략서를 키르기스스탄 농업부에 공식적인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