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가정간편식 시장 연평균 16% 성장, 국내 농업과 연계 필요
8692
|
|
---|---|
원문 | |
“가정간편식 시장 연평균 16% 성장, 국내 농업과 연계 필요”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국내 농업의 연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밝혔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액은 약 4조 2,22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즉석조리식품(58.8%)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즉석섭취식품(34.0%), 신선편의식품(5.3%), 밀키트(1.9%)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생산기업의 생산원료 총 사용량은 17만 4,000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67.1%는 국내산, 32.9%는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산 원료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유형은 즉석조리식품(5만 7,714톤)이고, 다음으로 즉석섭취식품(4만 7,161톤), 신선편의식품(7,250톤), 밀키트(4,535톤) 순이다.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은 밀키트(84.2%), 즉석섭취식품(77.6%), 신선편의식품(76.0%), 즉석조리식품(58.7%)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과제를 원료 사용자 측면과 제품 소비자 측면에서 발굴해 제시했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원료 거래 주체 간 거래 기반 구축 △제품 유형 및 원료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밝혔으며, 소비 측면에서는 △가정간편식 판매처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소비 수요를 고려한 연구개발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가정간편식의 원료 사용 특징은 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다양한 원료 품목의 소량 투입’, ‘규격화된 원료 사용’ 경향이 있으며, 제조 특성상 ‘원료의 신선도·규격화’ 등 품질 요인이 구매경로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정간편식 생산에서 국내산 원료 사용을 높이는 방법은 ‘다품목·소량·규격화’된 원료 확보에 용이한 거래 방법을 택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가정간편식 생산기업의 ‘높은 벤더업체 의존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체계적인 벤더업체 육성을 통해 생산기업-계약재배 농가의 매개체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정간편식은 가공식품과 비교해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나 제도적으로는 가공식품의 하위개념으로 구분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정간편식과 가공식품의 국내산 원료 사용 확대 방법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으며 △가정간편식 생산기업의 특성을 고려하고 △산업 주체별 역할을 설정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달리 생산에 투자되는 초기 비용이 높은 가정간편식의 특성을 고려해 생산설비 부족 완화, 인력 수급 문제 완화 및 전문인력 육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산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
작성자 | 성과확산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