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원이 수행하는 베트남 농촌개발 시범사업 컨설팅의 일환으로 베트남 국립농업계획연구소 국제협력과 직원과 현지 농민 등 5명의 연수단이 9월 10일 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정호 부원장을 예방하고, 허장 연구위원, 정기환 선임연구위원 등 연구진으로부터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연수단에는 시범사업지구인 호안(Hoa An) 마을과 쥬아(Giua) 마을의 촌장(이장) 등 농민 2명과 호안 마을을 관할하는 히엔콴(Hien Quan) 사(社: 면)의 인민위원장(면장) 등 마을 개발의 최일선 지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농림부를 비롯하여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관련기관을 방문, 우리나라의 농촌개발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천시 내촌리 문화마을, 팔당 생명살림생협 등을 견학하여 농촌 개발과 소득증대 사례를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부의 후원 아래 2006년 11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인근 2개 시범마을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자문한 바 있다. 올 4월부터는 이 계획에 입각하여 소득증대와 인프라 개선, 공동체 형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시행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연수단은 이번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에 대한 현지견학을 계기로 농촌개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나아가 베트남에 적합한 농촌개발 모델을 개발, 베트남의 농촌개발과 빈곤 퇴치에 진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