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원은 6월 월례조회를 2일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월례조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주요 농정현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한 뒤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섭 원장은 연구원의 경영전반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우리 농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히 임해 주길 당부했다.

농정현안에 대해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북한, 식량위기인가?’라는 제목으로 첫 발표를 했다. 권 선임연구위원은 “8월 중순 이후 가을 수확기까지 북한의 식량상황이 최악이 될 것”이라 말하며, “식량의 수급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120만 톤의 곡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주호 연구위원은 ‘DDA 농업협상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송 연구위원은 “6월 회의에서 부문간 협의를 통해 농업과 비농업부문 협상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미국의 Farm Bill과 대선 등의 문제가 있어 금년 타결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발표했다. 

우병준 부연구위원은 ‘고병원성인플루엔자(HPAI) 발생과 대책’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우 부연구위원은 “올해 19개 시군에서 총 33건의 AI가 발생해 닭고기 등 양계산물의 생산량과 소비량 감소, 유통업체의 매출 감소, 관련 산업 피해, 국가 재정지출 발생, 환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막연한 불안심리 해소를 통한 소비 진작 노력과 HPAI 방역체계의 재검토와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덕 연구위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의 파급영향과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허 연구위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2006년 1월부터 다섯 차례의 가격하락 현상이 있었다”고 밝히며 축종별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가 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에 대비하여 한우 사육농가의 조기 출하 자제로 가격하락폭 축소를 유도하고 관측기능 강화와 자율 수급 조절능력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월 16일에 문을 여는 지식경영포탈시스템 명칭 공모결과 김용렬 부연구위원이 제안한 ‘i-마당’이 당선작, 박혜진 위촉연구조원이 제안한 ‘지누리’가 가작으로 선정되어 각각 포상을 받았다. 또한 도서관 이용 우수직원과 기관평가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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