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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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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9월 1일 -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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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9월 7일자 <로동신문>과 9월 7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 5일 새로 건설된 9월27일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

- 현지지도에는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김영춘 차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김국태, 김기남, 정하철 동지,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검열위원회 박용석 위원장, 노동신문사 최칠남 책임주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리용철, 장성택, 주규창, 리제강, 김히택 동지, 조선중앙통신사 김기룡 사장,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차승수 위원장이 동행했음. 현지에서는 인민보안성 심원일 정치국장, 박중근 부상을 비롯한 인민보안성과 공장의 책임일군들이 영접했음.

- 평양시 력포구역 양음리의 야산기슭에 세워진 9월27일닭공장은 최신식 설비들로 장비된 현대적인 공장임. 김정일 동지는 10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닭공장을 훌륭히 건설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면서 군인건설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했음. 김정일 동지는 특히 군인건설자들이 환경정리에 깊은 관심을 돌려 위생문화적 환경을 마련한 것을 칭찬하면서 모든 닭공장들에서 이들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워 공장구내를 정결하게 꾸릴 것을 강조했음.

- 김정일 동지는 공장을 돌아본 후 고기와 알, 물고기를 비롯한 부식물 생산을 늘여 인민들의 식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서 지침이 되는 과업들을 제시했음. 그는 이미 마련된 축산 및 양어기지들의 생활력을 충분히 발휘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음. 이미 마련된 축산기지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소 지도일군들의 책임성을 더욱 높이며 사양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현대적인 설비들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음. 또한 닭공장들과 목장들의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사료기지를 튼튼히 꾸려 충분한 먹이원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 김정일 동지는 현대적인 축산 및 양어기지들을 더 많이 건설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음. 그는 생산성이 높은 닭공장과 메기공장을 도처에 건설하여 인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9월 13일자 <로동신문>과 9월 13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 11일 조선인민군 제757군부대의 염소목장과 토끼목장을 시찰했다는 소식을 보도

- 현지에서 군부대지휘관들과 목장의 책임일군들이 김정일 동지를 영접했음. 군부대에서는 염소와 토끼를 비롯한 풀먹는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길러 군인들에게 더 많은 우유와 고기를 먹일 데 대한 김정일 동지의 가르침을 받들고 현대적인 염소목장과 토끼목장을 건설함으로써 군인들의 식생활에 전환을 가져왔음.

- 김정일 동지는 먼저 염소목장을 시찰했음. 이 염소목장은 기술장비나 규모 면에서 자랑할 만한 곳임. 김정일 동지는 지난 4월 목장을 찾아 현대적인 목장으로 발전시킬 데 대한 전망을 펼쳐주고 온갖 조건을 마련해주었음. 이에 고무된 군부대 전체 장병들은 젖짜기실, 젖가공실을 비롯한 모든 생산 공정들을 최신식 설비들로 장비하고 염소사양관리의 과학화, 현대화를 실현하였음. 김정일 동지는 생산건물들과 후방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 군인들이 불과 몇 달 사이에 목장의 기술 개건을 훌륭히 끝내고 여러 가지 젖가공제품을 다량생산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하면서 그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음. 그는 이 목장과 같은 현대적인 염소목장을 도처에 건설하여 군인들과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변혁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음. 또한 염소사양관리를 개선하고 설비의 만가동을 보장하여 군인들에게 더 많은 염소젖과 젖가공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목장의 관리운영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했음.

- 김정일 동지는 이어 토끼목장을 시찰했음. 군부대에서는 지난 16년간 토끼목장을 잘 운영하여 많은 토끼고기를 군인들에게 공급하였으며 질 좋은 털가죽제품들을 생산했음. 김정일 동지는 새끼토끼우리, 살찌우기우리, 가공실, 먹이조리실을 비롯한 목장의 여러 곳을 참관했음. 김정일 동지는 목장의 종업원들이 해마다 많은 토끼를 길러 고기와 털가죽제품을 군인들에게 공급하였을 뿐만 아니라 토끼새끼를 받아 관하군부대들에 보낸 데 대하여 만족해하면서 그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음. 또한 모든 단위들에서 이곳 군부대의 풀먹는 집짐승기르기 사업 모범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음.

○ 9월 15일자 <로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제757군부대 염소목장의 경험을 소개

- 김정일 동지가 현지지도한 조선인민군 제757군부대 염소목장의 경험이 주목되고 있음.

<무리짓기를 잘해야 함>

- 목장에서는 무리짓기를 잘하여 염소사양관리에서 성과를 얻고 있음. 염소사양관리에서 무리짓기는 중요한데 얼마만한 수로 염소무리를 짓는가에 따라 방목공들이 볶이지 않으면서도 한눈에 염소무리를 보며 사양관리를 할 수 있고 염소들도 배불리 풀을 뜯어먹을 수 있음. 목장지배인에 따르면 목장에서는 1명의 방목공이 25마리의 염소를 관리하며 방목무리는 50마리로 하고 2명의 방목공이 염소들을 방목시킴.

- 처음 목장에서 방목을 시작할 때 일군들은 풀판에 염소들을 풀어놓으면 다되는 줄 알고 염소무리를 짓는 문제에 크게 낯을 돌리지 않았음. 그런 목장에서 무리짓기에 낯을 돌리게 된 것은 한 무리 안에서 같은 나이의 염소들의 영양상태가 눈에 띄게 차이가 생겼을 때부터임. 풀판에 올라 똑같이 풀을 뜯어먹는데 이런 일이 생기자 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과 방목공들이 함께 풀판에 올라 문제점을 찾아보았음. 이들은 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해냈는데 한가지는 무리를 작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음. 100마리나 되는 염소들을 2명의 방목공들이 관리한다는 것은 헐치 않은 일이었음. 방목공들이 조금만 헛눈을 팔다가는 염소 몇 마리 정도 없어지기는 쉬웠음. 목장에서는 염소 마리수를 작게 하여 무리를 지어보며 가장 합리적인 안을 선택하기에 힘썼음. 무리를 작게 하면 좋은 점은 있었으나 대신 방목공들이 많아야 했음. 목장 일군들은 목장의 실정과 전망적인 염소 마리수도 타산하여 염소우리 관리 무리는 25마리로 하고 1명이 관리하며 방목무리는 50마리로 하고 2명이 방목하면 좋다는 것을 확증하게 되었음.

- 목장 일군들이 찾아 낸 또 하나의 문제점은 무리를 염소들의 나이별로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음. 그때까지만 하여도 무리 안에는 염소들의 나이 차가 있어 크고 작은 염소들이 많았으며 큰 염소들이 앞서가며 풀을 뜯을 때 작은 염소들은 뒤에 쳐져 미쳐 따라 다니지 못하여 풀을 제대로 뜯지 못하고 있었음. 방목공들은 큰 무리를 몰면서 한 마리의 염소라도 빠져나갈세라 뒤 염소들만 몰아가곤 했음. 그러니 작은 염소들은 풀판에 올라서도 풀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고 풀을 먹는 경우에도 맛좋고 영양가 높은 풀들은 날랜 염소들이 다 먹은 뒤 막풀만 먹게 되었음.

- 무리구성을 잘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안들이 합쳐져 목장에서는 무리구성을 구체적으로 하였음. 우선 같은 나이별로 무리를 짓고 다시 갈개는 염소들과 약한 염소들을 갈라 무리를 지었음. 엇비슷한 염소들끼리 무리를 지으니 먹이싸움이 심하지 않았고 점차 염소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졌음.  

<개별관리칸이 있는 염소우리>

- 목장에서 염소우리에 개별관리칸을 두고 염소기르기를 하는 것도 다른 단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방법임. 개별관리칸은 호동마다에 다 있음. 개별관리칸은 겨울에 새끼 밴 염소들과 젖먹이는 염소들, 성질이 급하거나 느린 염소들을 따로 가두어 놓고 관리하는데 쓰이고 있음.

- 좋은 점은 우선 새끼 밴 염소들과 젖먹이는 염소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면서 새끼들을 낳게 하고 젖을 먹이도록 한다는 것임. 목장에서는 10월에 집중적으로 쌍 붙이기를 하고 3월에 새끼염소들을 받아내고 있음. 이것은 겨울철에 암염소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음. 목장에서는 새끼 밴 후반기부터 개별관리칸에 넣고 염소사양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였음. 1마리 당 하루 먹이량을 정확히 정하고 마른풀과 즙먹이, 알곡먹이를 주었음. 이 시기에 알곡먹이는 알곡부산물로 하루에 200g을 주며 즙먹이로는 무절임, 뚝감자를 소금과 함께 주었음. 밤에도 덧먹이로 마른 풀 5㎏을 더 주었음. 이렇게 새끼 밴 염소들을 개별관리칸에 넣고 집중적으로 기르면 영양이 좋은 새끼들을 낳게 되니 여러 모로 좋았음. 목장에서는 새끼를 낳은 다음에도 일정한 기간 엄지들과 새끼들을 개별관리칸에 넣어 길렀음. 흔히 염소들은 자기 새끼가 아닌 염소들이 젖꼭지를 물면 뒷발로 차버리는 현상이 있으므로 심할 때는 새끼들이 얼칠 수 있었는데 개별관리칸에 넣으면 이런 현상이 없었음.

- 목장에서는 성질이 급한 염소들과 느린 염소들도 먹이를 줄 때 개별관리칸에 넣었음. 무리 구성을 잘해도 성질에 따라 먹이를 빨리 먹고 늦게 먹는 염소들이 있는데 미처 먹이를 먹지 못한 염소들만 개별관리칸에 넣고 똑같이 먹이를 주어 기르고 있음.

<북데기로 겨울철 온도 보장>

- 염소사양관리에서 겨울철 난방 보장 문제가 중요함. 이에 목장에서는 염소우리에 나무깔판을 깔아주고 다음에 북데기를 깔라주어 우리의 온도를 보장하는 데 힘을 넣고 있음. 목장에서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북데기를 깔아주어 염소우리 안의 온도를 5∼10℃로 보장하였음. 북데기 쳐내기는 3월에 하였음. 겨울 기간 북데기가 나무 젖었거나 썩었으면 정황에 맞게 가끔 쳐주기도 하였음. 겨울기간 새끼를 밴 암염소들은 따로 개별관리칸에 넣어 북데기를 깔아주는 방법으로 온도를 보장해 주었음.

<수의방역은 직업반담당제로>

- 목장에서는 수의방역사업에도 큰 힘을 넣고 있음. 목장에서는 수의방역실을 따로 내오고 현대적인 실험설비들과 제약설비, 해부실 설비들을 갖추어 놓았으며 수의사들도 작업반담당제를 실시하여 방역사업을 하고 있음. 염소는 입안염, 폐염, 감기, 눈병이 일반적이므로 이에 맞는 예방치료에 힘을 넣고 있음. 또한 수의방역실에서는 계절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병들을 미리 앞질러 가며 예방치료하고 있음. 기생충 발생 방지를 위한 구제사업도 하고 있으며 배설물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이상이 생긴 염소들은 집중 치료하고 있음. 눈병에는 공기를 자주 갈아주고 눈약을 넣어 주며 발쪽병에는 류산동액으로 발쪽을 씻어주고 있음.

- 목장에서는 호동마다 관리공들을 따로 두고 염소들이 방목을 떠나면 공기를 갈아주고 우리 청소를 말끔히 하도록 하고 있음. 염소우리는 자연수로 깨끗이 청소함. 배설물은 물과 함께 염소우리 한가운데 있는 골을 따라 하수도망을 거쳐 물받이통에 넣게 건설하여 수의방역측면에서도 좋고 물거름 생산에도 좋게 하였음. 또한 염소우리로 들어오는 정문바닥에도 회가루를 뿌려 놓아 염소들이 발쪽병에 걸리지 않도록 소독하고 있음.

- 수의방역실의 해부실에서는 죽은 염소들을 해부하여 정확한 병 원인을 찾고 치명적인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음. 목장에서는 수의방역실에 인공수정실도 꾸리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새끼생산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음.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 목장에서는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젖 짜기로부터 젖가공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현대적인 설비들에 의하여 진행하고 있음. 젖짜기실에서는 5분 동안에 8마리의 젖을 짜는 현대적인 기계를 여러 대 놓고 짧은 시간에 암염소들의 젖을 짜고 있음. 이것은 염소들의 젖 짜는 시간도 줄이고 염소사양관리를 과학화하는데서 중요한 몫을 차지함.

- 5명의 성원들로 운영되는 젖가공실에서는 치즈, 버터, 산유 등 질 좋은 젖가공품을 손색없이 만들어내고 있음. 목장에서는 식료부문 연구사들과 합심하여 자체로 치즈균, 산유젖산균을 생산하는 종균체계를 세워놓았음.

- 목장에서는 풀판도 현대적인 기대들로 관리하고 있음.  

- 염소우리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배설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하수도망을 통해 저장탱크에 잡아두었다가 물거름 뿌리는 차로 풀판에 뿌려주면 풀판을 잘 가꿀 수 있음.

- 방목공들의 방목지에서의 생활도 근본적으로 개선되었음. 접으면 학생가방만 하고 바람을 넣으면 잠자리까지 있는 개인천막은 더위와 비, 추위도 막을 수 있어 방목공들이 좋아함.

- 이렇듯 이 염소목장은 사양관리나 가공설비 모든 면에 있어서 온 나라가 본받아야 할 목장임.    

2. 산   림

○ 9월 15일자 <로동신문>은 조양탄광의 아카시아나무림 조성 동향을 보도

- 조양탄광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카시아나무를 100여 정보나 심어 놓고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음. 20년 전까지만 해도 탄광에는 버럭산이 볼품없이 솟아 있었음. 지난 기간 탄광에서는 이 쓸모 없는 버럭산을 없애 보려고 애를 썼음. 소나무나 이깔나무도 심어 보고 뽀뿌라나무도 심었으나 허사였음. 그러나 이 돌산 버럭산에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서 그 덕을 보게 되었음.

- 이곳에서 수십 년 전에 심은 아카시아나무는 높이가 10여 m가 훨씬 넘고 대는 기둥감으로 되었음. 아카시아나무는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음. 우선 산림조성과 주변의 풍치를 돋구는데 그만임. 큰물피해를 막는데도 좋아 아카시아나무림이 하천보호림이 되고 있음. 탄광에서는 아카시아나무림을 조성한 덕에 염소기르기도 활발히 벌리고 있음. 나뭇잎이 좋은 먹이가 되어 천 수백 마리의 염소먹이기지를 거저 얻어냈음. 토끼먹이로도 좋아 여러 가정들에 도움이 됨. 아카시아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굳고 당김세기가 세서 건설용재나 가구생산용으로는 물론 공구자루나 땔감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음. 뿐만 아니라 탄광과 마을에서는 아카시아 꽃을 이용하여 꿀도 많이 치고 있음.

- 탄광에서는 아카시아나무 조성목표를 잘 세워 놓고 실속 있게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일군들도 아카시아 나무림에 관심을 두고 짬 시간에 아카시아나무를 심고 있음.

3. 감자농사

 ○ 9월 1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금야군의 뒤그루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군 일군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면적에 감자두벌농사를 짓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뒤그루 감자심기를 제때에 질적으로 하도록 하였음. 특히 뒤그루로 감자를 심을 밭의 지력을 높이고 생육기일이 짧으면서도 수확고가 높은 감자종자를 마련하도록 하였음.

- 긴재, 청동, 정동, 룡산 등 군 안의 협동농장들에서는 정보당 질 좋은 거름을 수십 톤씩 내고 우량품종의 감자종자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심었음.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면서 감자종자를 심으면서 평당 포기수를 정확히 보장했음. 그 덕에 실한 감자싹들이 돋아나고 있음. 그들은 또한 뒤그루로 심은 감자밭에 줄물거름을 질적으로 더 많이 생산하고 있음.

- 비단, 지인, 송재 등 군 안의 협동농장들에서는 돼지를 더 많이 기르면서 우리마다 물거름받이시설을 꾸려놓고 질 좋은 물거름을 생산하고 있음. 농업근로자들은 뒤그루로 심은 감자밭 김을 제때에 매는데 큰 힘을 넣고 있음.

 ○ 9월 8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 삼지연군의 감자 수확 준비동향을 보도

- 포태땅의 중흥농장과 보서농장, 백두산농장을 비롯한 통신농장, 중토장농장, 포태농장, 흥계수농장 등 삼지연군에서 전반적인 감자 캐기에 들어갔음. 감자포전마다 감자수확기를 뒤에 단 마력수가 높은 뜨락또르들이 달리고 있으며 감자수송대의 자동차들이 감자를 캐는 족족 전분공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음.

- 군에서는 올해 감자 캐기를 앞두고 준비사업에 각별한 품을 들였음. 군에서는 감자 캐기를 시작하는 날까지 감자밭 가꾸기에 계속 힘을 넣는 것과 함께 감자를 한 알도 허실 없이 거두어들이기 위한 사업을 미리부터 잘 짜고 들었음. 군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군 농업경영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이 농장에 나가 직접 포전을 밟아보고 감자 캐기 준비사업 정형을 알아보도록 하여 그에 따라 포전별, 필지별에 따르는 감자 캐기 일정표를 작성하였음. 이와 함께 뜨락또르와 농기계들을 다시 정비하고 소농기구도 예견성 있게 마련하도록 했음. 특히 감자를 캐는 족족 처리할 수 있도록 전분공장들과 감자수송대의 자동차를 잘 정비하도록 하였음.

- 군에서는 종자감자 저장을 위한 사업에도 각별한 힘을 넣었음. 군의 책임일군들이 농장의 작업반에 내려가 종자감자 저장을 위한 감자움 건설과 보수정비를 며칠 안으로 끝내도록 하였음. 이외에도 마력수가 높은 뜨락또르와 감자수확기에 의한 감자 캐기 방법을 체득하기 위하여 대흥단군의 경험을 현지에서 료해했음.

- 일군들은 중흥농장의 중흥등판에서 진행된 현대적인 기계화 수단에 의한 감자캐기 보여주기 사업을 통하여 감자캐기에 더욱 힘을 넣고 있음.   

 ○ 9월 11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 대흥단군의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군의 흥암과 백산, 농사동과 신덕, 서두, 신흥, 개척농장에서 감자캐기가 시작되었음. 군에서는 올해 감자농사를 잘하기 위하여 미리부터 준비를 해왔음. 책임일군들은 농장일군들과 함께 감자캐기 준비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음. 일군들이 매개 농장, 작업반들에 나가 감자캐기에서 기본 수단인 현대적인 감자수확기를 비롯한 농기계 정비를 잘하도록 농기계 사용방법, 정비방법에 대한 강습을 조직했음. 감자는 캐는 족족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군에서는 감자수송에 힘을 넣고 감자수송대의 화물자동차들에 빠짐없이 적체량을 훨씬 늘이도록 하였음. 그 외에도 군에서는 모든 농장들에서 다음해 감자농사를 위한 종자를 잘 저장하기 위한 준비사업도 놓치지 않도록 하였음. 군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군농업경영위원회에서는 한 알의 감자도 허실 없이 캐내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렸음. 이러한 준비 하에 군의 모든 농장들에서 일제히 감자캐기에 들어간 것임.

- 군의 책임일군들은 물론 군당위원회와 군농업경영위원회의 일군들이 매개 농장의 작업반들에 나가 감자캐기를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음. 그 어느 농장의 작업반에서나 김정일 동지가 보내준 감자수확기로 지난 시기보다 감자캐기 실적을 몇 배나 높이고 있음.

4.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

 ○ 9월 14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 공사 동향을 보도

<황해남도 여단>

- 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방대한 과제를 기한 전에 끝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공사가 마감단계에 들어설수록 공사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음.

- (흙물길 형성) 여단에서 맡은 흙물길형성과제는 매우 아름차고 방대하여 흙만 하여도 수십만 ㎥를 처리해야 했음. 하지만 여단에서는 짧은 기간에 해제낄 목표를 세우고 전격전을 벌리도록 하였음. 그들은 마대전과 맞들이전으로 방대한 흙을 운반하였음. 삼천, 옹진, 장연, 안악군 대대를 비롯한 각 대대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매일 과제를 1.5∼2배씩 수행했음.

- 흙물길형성에서 여단은 물길제방뚝쌓기와 바닥다지기를 견고하게 하는 데 힘을 넣었음. 해주시, 재령군, 송화군 등 각 대대에서는 설계상의 요구를 정확히 지켜 제방뚝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했음. 이들이 일손을 다그친 결과 1년나마 걸린다던 흙물길형성과제를 몇 달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음.

- (물길굴콩크리트치기 활발) 여단이 맡은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는 물길굴들을 뚫는 것임. 여단에서는 길이가 긴 물길굴을 세 개나 뚫어야 하는 과제를 맡았음. 작업량이 방대한데다 작업조건이 불리하여 작업실적이 좋지 않았음. 하지만 전투원들은 없는 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 것은 더 찾아내면서 물길굴뚫기를 전격적으로 하고 있음. 황해남도 탐사관리국대대에서도 굴콩크리트치기를 전투적으로 하고 있음. 그들은 혼합물이기기와 다지기에서 매일 과제를 1.5배 이상 수행하고 있음. 굴 상부 아치 콩크리트치기를 벌써 끝내고 굴 벽체 콩크리트치기도 한 달 내로 끝낼 전망을 열어놓고 있음. 2월광산, 은률광산, 태탄광산에서도 굴확장공사와 콩크리트치기를 동시에 벌리면서 작업실적을 매일같이 올리고 있음.

- (구조물 공사 85%계선) 여단에서는 복잡한 여러 가지 구조물 공사를 벌써 85% 이상 해제꼈음. 한 달 안으로 남은 구조물 공사도 다 완공하게 됨. 수십 개 대상의 구조물 공사를 맡은 여단에서는 치밀한 작전을 펼치고 있음. 흙물길형성과제를 기본적으로 수행한 여단에서는 노력을 기동적으로 구조물 공사에 집중하였음. 그들은 한 개의 구조물 공사를 해도 질적으로 하고 있음. 은천군, 삼천군, 해주시, 안악군 등 여러 대대에서는 작업공정에서마다 기술적 요구를 정확히 지켜 구조물 콩크리트치기를 질적으로 보장했음.

<대각언제건설 여단>

- 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언제콩크리트치기를 짧은 기간에 끝낼 목표를 내세웠음. 여단 지휘관들은 노력조직을 합리적으로 하고 자재보장을 따라 세우며 언제콩크리트치기를 질적으로 하도록 기술적 지도를 강화하고 있음.

- 여단에서는 무넘이언제구간와 수문언제 콩크리트치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온천군, 평원군, 맹산군 대대를 비롯한 여러 대대 전투원들은 무넘이언제콩크리트치기에서 속도전을 일으키고 있음. 그들은 혼합물이기기와 다지기에서 혁신을 일으켜 콩크리티치기 과제를 매일 두배 이상 넘쳐 수행하고 있음. 이런 성과로 하여 무넘이언제콩크리트치기를 70% 이상 끝냈음. 평성시, 성천군, 은산군 대대를 비롯한 여러 대대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수문언제의 골격을 이루는 콩크리트치기를 끝낸 데 이어 규모가 큰 수문들을 설치할 수 있는 기둥콩크리트치기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음. 기둥콩크리트는 하루가 다르게 솟아오르고 있음. 전투원들의 열의로 수문언제콩크리트치기 공사는 마감고비에 들어섰음.

- 관개물길콩크리트치기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음. 대각언제건설장에서 요즘 매일 수백㎥의 콩크리트 혼합물을 처리하고 있음. 여기에 드는 세멘트, 모래, 자갈, 철근, 목재 등 여러 가지 자재가 많은데 화학건설연합기업소자재상사에서 이 자재를 잘 보장해주고 있음.   

<김규명 소속부대>

- 조선인민군 김규명 소속부대 지휘관들과 군인들은 개천-태성호 물길공사 과제를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끝낼 기세에 있음. 부대 지휘관들과 군인들은 길이가 긴 두 개 대상의 물길굴 뚫기와 규모가 큰 용수잠관공사를 맡았음. 그들이 매일 과제를 넘쳐 수행하고도 낮밤을 이어 공사에 매달린 결과 용수잠관공사는 기본적으로 완공되었음.

- 부대에서는 물길굴 공사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고 있음. 부대지휘관들과 군인들은 물길굴 공사를 한달 남짓한 기간에 완공할 수 있다는 낙관에 넘쳐 있음. 물길굴 콩크리트치기는 벌써 절반 이상 끝냈고 요즘도 매일 12m에 달하는 물길굴 콩크리트치기를 하고 있음. 건설의 속도도, 질도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고 있는 군인들은 혼합물이기기와 다지기를 한치의 에누리도 없이 하여 콩크리트 굴의 견고성을 더 잘 보장하고 있음.

5. 양   어

 ○ 9월 8일자 <로동신문>은 조선인민경비대 김순국 소속부대의 동평양메기공장 건설 동향을 보도

- 동평양화력발전소의 버림물을 이용하는 메기공장건설이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벌어지고 있음. 군인건설자들은 건물 공사와 야외 양어못 공사를 끝내고 요즘은 구내 콩크리트치기와 울타리 쌓기에 힘을 집중하고 있음.

- 연 4만 여㎡ 이상의 넓은 부지에 일떠 서는 동평양메기공장은 한 해에 수천 톤의 메기를 생산해낼 수 있는 덩지 큰 물고기 생산기지임. 메기공장은 32개의 원형 양어못이 있는 4동의 실내양어장과 102개의 야외 양어못, 알깨우기실과 먹이창고, 가열장이 현대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꾸려지고 있음.

- 야외 양어못 하나에서만도 연간 많은 메기를 생산해 낼 수 있음. 또한 동평양화력발전소의 버림물을 이용하므로 실내 양어장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메기를 생산하게 되어 있음.

- 군인건설자들은 수십만 ㎥의 콩크리트 구조물공사를 짧은 기간에 해제낀 결과 공사실적이 95%에 달함. 1단계로 건설한 야외 양어못들에는 벌써 10여 만 마리의 메기들이 있음.

- 기본건물공사를 맡은 장건일 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은 건물바깥벽완성작업과 전기, 난방, 지붕공사를 해나가고 있음. 유천수 소속부대 건설자들도 2단계 야외 양어못 갓돌 씌우기와 구내도로, 걸음길 포장을 이 달 안으로 완성할 계획에 있음. 류경배 소속부대 건설자들은 현대적인 메기공장과 잘 어울리도록 울타리 공사를 완성해 나가고 있음.

○ 9월 8일자 <로동신문>은 수산성 양어관리국의 우량 물고기 종자개발 연구동향을 소개

- 1년에 3회전씩 기를 수 있는 우량한 메기, 같은 기간에 한 마리의 무게가 토종 칠색송어보다 2배나 빨리 자라는 칠색송어, 9개월∼1년 기르면 1㎏ 되게 자라는 붕어를 비롯한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빨리 자라는 좋은 물고기종자들이 있음. 수산성 관리국에서 이러한 물고기종자 혁명에 큰 힘을 넣고 있음.

- 집짐승기르기와 마찬가지로 물고기를 기르는 데서도 종자혁명을 하여야 물고기기르기를 잘할 수 있음. 그러기 위해서는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빨리 자라는 좋은 물고기 종자를 적극 받아들여야 함. 국에서는 새로운 우량한 품종의 물고기종자들을 해당 양어단위들에 통일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세워 이에 힘을 넣고 있음. 또한 여러 지구에 원종장을 꾸려놓고 우량한 종자의 물고기를 빠른 기간에 확대 번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실정에 맞는 우량한 물고기종자들을 선택하여 양어단위들에 공급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음. 일반붕어보다 빨리 자라는 새로운 품종의 붕어를 번식시켜 중요양어단위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우량한 칠색송어를 많이 번식시켜 양어사업소들에 공급해주기 위한 사업도 구체적으로 짜고 들고 있음. 신흥, 구장양어사업소들에 벌써 수만 마리의 우량한 칠색송어들이 공급되었음.

6.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9월 6일자 <로동신문>과 9월 6일자 <민주조선>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타조목장 참관소식을 보도

- 강택민 동지는 9월 5일 평양시 교외에 있는 타조목장을 참관했음. 김정일 동지가 이 자리에 동행했음. 현지에서 종업원들은 이들을 열렬히 환영했으며 목장의 책임 일군들이 이들을 영접했음. 강택민 동지와 수행원들은 타조목장 전경도 앞에서 해설을 들은 후 최신설비들로 장비된 목장의 컴퓨터실, 알깨우기장, 종자타조사, 타조고기가공공장 등을 돌아보았음. 공장을 둘러본 손님들은 훌륭히 꾸려진 공장 시설에 감동을 표시했음.

○ 9월 6일자 <로동신문>과 9월 8일자 <민주조선>은 황해남도 재령군 재천협동농장의 농장원 모임이 9월 5일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모임에는 농근맹 중앙위원회 승상섭 위원장, 황해남도 당위원회 리화진 비서, 황해남도 농근맹 위원회 리봉국 위원장 등 관계부문 일군들, 농장원들이 참가했음. 모임에서는 재천협동농장 홍경산 관리위원장이 가을걷이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조명호 작업반장, 전광철 부락 농근맹위원장, 뜨락또르 운전수 박태성, 농장원 장송복이 결의토론을 하였음. 토론자들은 가을걷이를 제때에 끝내기 위해서는 목표를 높이 세우고 노력과 기계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농기계들의 가동률을 최대한 높일 데 대하여 말하였음. 그들은 토지정리 된 논밭들의 가을걷이를 잘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조직사업을 면밀히 하여 필지별, 포전별에 따라 가을걷이를 실속 있게 하여야 할 것을 지적했음. 이와 함께 운반조직을 합리적으로 하여 베여 놓은 곡식을 빨리 실어들이며 낟알 털기를 따라 세우고 낟알보관관리사업을 책임적으로 할 데 대하여 지적했음. 또한 그들은 가을걷이에서 일군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가을걷이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낼 것을 호소했음.  

○ 9월 7일자 <로동신문>과 9월 7일자 <민주조선>은 제2차 평양화초전시회가 개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공화국 창건 53돌을 맞아 마련된 제2차 평양화초전시회 개막식이 9월 6일 4월15일소년백화원에서 진행되었음. 개막식에는 조선노동당 한성룡 중앙위원회 비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와 관계부문 일군들, 화초애호가들, 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했음. 최종건 도시경영상의 개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전시품을 돌아보았음.

- 전시회장에는 김일성화, 김정일화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평양시와 각도 인민위원회, 기관, 기업소 일군들과 근로자들, 화초애호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꽃들과 지방의 곳곳에서 자라는 야생화초들, 분재, 분경을 비롯한 710종 4,900여 점의 특색 있는 전시품들이 출품되었음.

○ 9월 9일자 <로동신문>과 9월 9일자 <민주조선>은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남새(채소)화초온실 합영대표단이 9월 8일 도착했다는 소식을 보도

- 평양-유럽아시아 합영회사 남새화초온실 건설 착공식에 참가할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양빈 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남새화초온실 합영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음. 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군들이 맞이했음.

○ 9월 9일자 <로동신문>과 9월 9일자 <민주조선>은 평양-유럽아시아 합영회사 남새화초온실 건설 착공식이 9월 8일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현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김창식 농업상, 농업성 리만성 부상, 무역성 김용술 부상 등 관계부문 일군들과 시내근로자들, 군인건설자들이 참가했음.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양빈 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남새화초온실 합영대표단 성원들, 건설공동위원회 성원들도 참가했음.

- 착공식에서는 먼저 리만성 부상이 연설했음. 그는 공화국 창건 53돌을 맞이하고 있는 때에 평양-유럽아시아 합영회사 남새화초온실 착공식을 가지게 된다고 하면서 남새화초온실 건설을 제 기간에 성과적으로 끝낼 데 대하여 강조했음. 이어 연설한 양빈 총재는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을 대표하여 오늘의 착공을 위해 노력한 조선인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온실건설을 앞당기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음.

- 참가자들은 남새화초온실 평면도에 대한 해설을 들은 후 착공의 첫 삽을 떴음.  

○ 9월 10일자 <로동신문>은 '네데를란드 유럽-아시아집단' 남새(채소)화초온실 합영대표단이 9월 9일 떠났다는 소식을 보도

함경남도 흥남시 연흥협동농장의 저수지 건설 소식

○ 9월 1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흥남시 연흥협동농장 초급당위원회의 저수지 건설 소식을 보도

- 농장에서는 어려운 시기에 자체의 힘으로 덩치 큰 저수지를 훌륭하게 건설해 놓았음. 더욱이 올해와 같은 왕가물때에 저수지의 물을 가지고 모도 기르고 모내기도 한 것에 저수지건설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이 농장에서는 3년 전 만해도 성천강에서 4단양수기로 물을 퍼 올려 농사를 지었음. 물을 받아쓰는 경우에도 앞에 있는 농장들에서 물을 받은 다음 받아내니 남들이 모내기를 끝낼 때야 모내기를 하였음.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던 리등용 초급당비서가 이 고장의 한 골짜기에서 사철 마르지 않는 샘을 찾아냈음. 이 샘의 물량은 대단하여 한해동안 잡아둔다면 모내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을 정도였음. 이렇게 하여 저수지 공사가 시작된 것임.

- 하지만 저수지 공사를 벌려놓고도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혔음. 우선 저수지공사를 해본 경험도 없었고 사람의 힘만으로 11만 7,000㎥의 토량을 처리하는 것도 불가능했음. 게다가 물량도 적고 또 건설한다고 해도 운수기재와 노력, 세멘트와 철근, 목재를 어디에서 가져올 것인가도 문제였음. 그러나 리등용 비서는 농장원들을 고무시켜 어떻게 해서라도 저수지를 건설하기로 하였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삽과 괭이, 질통과 뜨락또르 2대가 전부였지만 리등용 비서는 50명으로 조직된 돌격대원들을 이끌고 공사장으로 갔음. 온 농장을 저수지건설에로 이끄는 과정에 시 안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땅속에 묻혀있던 철근도 찾아내고 어느 한 단위에서 못쓴다고 버렸던 굴착기도 가져다 수리하여 이용했음.

- 언제를 쌓으면서 물을 잡아 지난해부터 농장에서는 저수지의 물로 모를 키우고 모내기를 하였으며 올해에는 저수지가 완공단계에 이르러 물을 그득 채워놓게 되었음. 지금 농장에서는 저수지를 양어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았음. 지금 저수지에서는 3㎏이나 되는 잉어와 기념어들이 자라고 있음.   

농업과학원 과수학연구소의 포도 재배

○ 9월 3일자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 과수학연구소의 포도 재배 동향을 소개

-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포도 품종 가운데서 도시의 다층살림집 벽체를 따라 재배할 수 있는 포도품종을 선별한 데 이어 그 재배방법을 완성하였음.

- 몇 해전 이태남 소장은 포도연구사들과 함께 담쟁이덩굴처럼 다층건물의 벽체를 따라 재배할 수 있는 포도품종을 찾아내고 그 재배방법을 완성할 것을 호소했음. 연구소에서는 새로운 품종을 육종해야 할지, 아니면 기존 포도품종 중에서 그러한 품종을 선발해 내야 하는가를 놓고 토론을 거듭했음. 결국 새로운 품종의 포도나무육종과 함께 기 재배품종들 가운데서 그러한 포도품종을 찾아보기로 했음. 연구사들은 전국의 여러 단위들에 나가 공장, 기업소들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물론 가정들에서 재배하는 포도품종에 이르기까지 다 수집했음. 근 100개의 품종 중에서 겨울기간에 땅에 묻어 주지 않아도 얼어죽지 않는다는 포도품종들을 다시 선발하여 시험재배를 시작했음. 여러 일군들과 연구사들이 연구 노력한 끝에 지난해 벽체재배에서 손색이 없는 5개의 포도품종을 끝내 찾아냈음. 이 포도품종들은 지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올해 봄에 모두 싱싱하게 자라났음.

- 연구소에서는 그 포도품종들의 벽체 재배방법을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달라붙어 이 재배방법을 과학기술적으로 확립했으며 다음해 봄에 널리 퍼칠 2만 그루의 나무모들도 생산했음.       

 <재배방법>

- (넝쿨식물을 이용하는 방법) 벽체에서 넝쿨식물이 자랄 때에는 벽체로부터 60㎝ 정도 떨어 진 곳에 구덩이를 팜. 구덩이는 직경과 깊이가 각각 60㎝ 정도 되게 함. 그 안에 발흙과 부식토를 섞어 20㎏ 정도 넣음. 나무모는 하루 전에 물에 잠그었다가 심는데 심은 다음에도 물을 충분히 줌. 나무모는 심은 다음 땅 겉면으로부터 15㎝정도 남기고 잘라 줌. 나무모 심기는 3월 중순∼4월초에 진행하는데 햇순이 자라기 시작하면 넝쿨식물 위에 붙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는 것이 좋음. 다층건물의 벽체 밑은 거의나 건설잔유물이 쌓인 곳이므로 이때에는 심을 구덩이를 넓게 판 다음 그 밑에 진흙을 깔아 물이 인차 스며 나가지 못하게 함.  

- (넝쿨식물이 없을 경우 이용하는 방법) 넝쿨식물이 자라지 않는 다층건물의 벽체에서 포도를 재배하자면 먼저 쇠줄을 늘임. 3㎜정도의 쇠줄을 건물의 꼭대기로부터 창문 사이 간격으로 내리 늘임. 포도나무의 감긴 손이 그 줄을 잡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임. 넝쿨식물이 없는 벽체 밑에 포도나무모를 심는 방법은 넝쿨식물이 있는 벽체 밑에 심는 방법과 같음. 이렇게 심은 포도나무는 3∼5년 생을 떠 옮겼을 때 한 해가 지나면 1층 높이로 자라며 그 다음해에는 2층 높이로 자람. 포도나무는 물과 영양물질에 대한 요구가 높음. 그러므로 심은 다음 물주기를 자주 하고 영양상태에도 관심하여야 함. 자료에 의하면 포도나무는 100여 년 정도 살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심으면 크게 손을 대지 않고 도시원림화와 녹화에 좋고 해마다 신선한 포도를 딸 수 있음.

<좋은 점>

- (농경지를 대신하는 벽체) 포도는 땅에서 재배할 때 한 정보에 1,300포기 정도 심는데 도시의 구역이나 인민반의 다층살림집 둘레에 1,300포기의 포도를 심으면 결국 한 정보의 포도밭을 공짜로 얻는 것으로 됨. 다층건물의 벽체에서 포도를 재배한 데 의하면 7∼8년 생의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128개의 포도송이를 땄다고 함. 포도는 일반적으로 농약을 뿌리지 않으면 포도를 따지 못할 때가 많음. 그러나 벽체에서 재배하는 포도에는 병충해가 전혀 없으므로 약 뿌리기를 하지 않아도 됨.  

- (달고 신선한 포도) 다층건물벽체에서 재배한 포도는 땅에서 재배한 같은 품종의 포도에 비하여 당분이 많고 알이 굵으며 맛이 좋아 누구나 좋아함. 그것은 벽체가 땅에 비하여 햇빛이 많이 들고 벽체에서 전달되는 열까지 받기 때문에 땅에서 자라는 포도에 비해 빨리 익고 맛이 좋음. 또한 벽체에 올린 포도는 장마철에도 습해를 받는 일이 없으므로 벌레를 비롯한 병충해가 없으며 결국 땅에서 재배한 포도에 비하여 매우 깨끗하고 신선함.

- (풍치를 돋구는 건물입체녹화) 도시의 다층건물 벽체 밑에 3∼5년 생의 포도나무를 심으면 한 해에 한 층씩 올라가면서 벽체를 빨리 덮기 때문에 건물이 입체녹화되면서 도시의 풍치를 한결 돋굼. 뿐만 아니라 도시의 다층건물에 포도를 재배하면 벽체도 보호되며 포도넝쿨이 공기 중의 탄산가스와 먼지 등을 빨아들이므로 도시의 공기를 맑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됨.

잡종버드나무, 비슬나무, 타래말

 ○ 9월 11일자 <로동신문>은 잡종버드나무, 비슬나무, 타래말 등 여러 식물을 소개

<종이원료식물 잡종버드나무>

- 잡종버드나무는 종이생산에 좋은 경제식물임.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게 풍토 순화시킨 잡종버드나무는 생산성이 매우 높음. 한 해 평균 2.5m, 최고 4.5m까지 자라며 3년 후에는 생물량으로 정보 당 50톤 이상 생산할 수 있음. 1∼2년 생 줄기와 햇가지는 껍질 채로 종이생산에 이용할 수 있음. 종이생산 실수율은 70%로서 정보 당 15톤 정도의 종이를 생산할 수 있음. 잎과 햇가지에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많아 집짐승 먹이로 쓸 수 있음. 잡종버드나무는 빛을 즐기며 물기가 있고 모래기가 많은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람. 번식은 묵은 가지나 푸른 가지를 잘라 가지심기하는 방법으로 함.

<집짐승먹이식물 비슬나무>

- 비슬나무는 거친 단백질을 비롯하여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어린 순과 잎이 만문하여 염소와 토끼를 비롯한 집짐승들이 즐겨 먹음. 1년 동안에 평균 50∼60㎝정도 자라며 최고 120㎝까지 자람. 23년 생에서 땅 우의 생물량이 정보 당 20톤 이상으로서 수확성이 높음. 추위에 견디는 힘이 세고 햇빛을 좋아하며 눅눅한 모래메흙질땅에서 잘 자람. 우리 나라의 충청북도 이북지역과 바다수준높이 1,300m까지의 넓은 지역에서 자랄 수 있음. 또한 씨앗이 맺히는 양이 많고 싹이 잘 트며 한 번 심어 여러 해 동안 이용할 수 있음. 번식은 씨앗으로 함.

<단백 함량이 높은 타래말>

- 남색마름류인 타래말은 단백 함량이 70%에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생물활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식료품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원료로 될 수 있음. 타래말은 하등식물로서 번식이 빠르고 빨리 자람. 하루 1㎡당 마른 물질로 20g 정도, 한해 1정보에서 마른 물질로 30∼40톤 정도 생산할 수 있음. 그 양은 클로렐라보다 훨씬 높음. 타래말은 클로렐라보다 커서 원심분리기를 쓰지 않고 여과천을 이용하여 분리할 수 있음. 또한 세포벽이 얇아 그냥 먹어도 소화 흡수할 수 있음. 타래말은 클로렐라처럼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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