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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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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9월 16일 -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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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9월 20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사리원시 구천1동 29인민반 김보배 가정의 토끼사육 동향을 소개

- 이 가정에서는 새끼토끼관리에 품을 들여 많은 토끼를 기르고 있음. 이 가정의 토끼기르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토끼가 자라는 시기별로 토끼병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임. 우선 낳아서 40일부터 45일 사이 토끼병 예방을 잘하였음. 이때가 새끼토끼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임. 어미젖으로 자라던 새끼토끼들이 풀을 먹게 되면서 점차 자체 내 면역을 형성하게 됨. 이런 시기에 사양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새끼토끼들이 여러 가지 병에 쉽게 걸리게 됨. 이 가정에서 많은 토끼를 기를 수 있은 비결이 바로 이 시기 새끼토끼들에게 제때에 예방주사를 놓아준 것임. 이 시기에 예방주사를 놓아주지 못하고 일정한 기일이 지나서 놓아주게 되면 그 후 아무리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해주어도 쉽게 병에 걸림.

-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젖뗀 새끼토끼들이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게 관심을 높였다는 것임. 가정에서는 경험을 통해 하루 토끼가 먹는 양을 정확히 규정해 놓고 그것을 4번에 나누어주었음. 그리고 이 시기 거친 먹이는 될수록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만문한 풀을 따로 뜯어다 주었음.  

○ 9월 26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남도 평성시 두무2동 21인민반 조명부 가정의 토끼병 치료 방법을 소개

- 조명부 가정에서는 토끼를 기르는 데 약초를 이용하여 토끼병을 치료, 예방하고 있음. 토끼를 기르면서 조명부 동무는 먹이조건을 충분히 지어주는 것과 함께 약초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 그의 가정에서는 매일 토끼먹이에 약초를 섞어서 정상적으로 주고 있음. 약초들로서는 쑥, 익모초, 삽주, 현초, 금은화, 둥글레, 조뱅이, 칡, 아카시아 잎과 꽃, 삼지구엽초뿌리 등을 쓰고 있음. 초봄이면 조명부 동무는 쑥을 많이 베여다가 먹이에 섞어 먹이고 있음. 익모초나 삽주도 먹이에 섞어 먹이고 있는데 이것은 소화제로 이용됨. 또한 토끼설사병에 현초와 함께 항생제로서 금은화를 쓰는데 금은화의 꽃, 줄기, 잎을 다 쓸 수 있음. 칡도 토끼에게 좋은 항생제임. 칡은 줄기와 잎을 먹이는데 줄기는 토막을 쳐서 먹이고 있음. 아카시아 꽃과 둥글레를 먹이면 새끼토끼들이 눈에 띠게 큰다고 함. 중요한 것은 이런 약초들을 항상 토끼먹이에 섞어 먹이는 것임. 섬유질이 많이 있는 부분들은 잘게 썰어서 먹이고 겨울에는 말렸던 약초들을 끓여서 먹이고 있음. 조명부 동무는 초봄부터 가을까지 약초들을 뜯어다 말려 겨울에도 쓸 수 있게 장만해 놓고 있음. 이렇게 약초를 마련하여 1년 내내 토끼에게 먹임으로써 이 가정에서는 한 해에 수백 마리의 토끼를 길러 그 덕을 보고 있음. 대부분의 약초들이 어디에나 있으므로 이것을 가지고 병을 미리 막으면서 토끼를 기르는 것은 매우 실리적이라 할 것임.

○ 9월 28일자 <로동신문>은 자강도 강계시 흥주지구의 강계오리공장을 소개

- 수십 년 전 김일성 동지가 직접 자리를 잡아 준 이 공장은 최근년간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있음. 몇 년 전만 해도 공장의 오리고기생산은 지금처럼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했음. 공장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꾸림으로써 오리고기생산을 훨씬 늘일 수 있음을 깨닫고 일군들은 먼저 20여 정보의 먹이기지 조성과 효모균에 의한 먹이생산기지, 지렁이 서식장을 비롯한 수백 ㎡에 달하는 동물성 단백먹이 생산기지를 새롭게 꾸리는 한편, 종금작업반의 알깨우기 설비들을 현대화하고 이용하지 않던 여러 개의 호동을 꾸리는 사업을 전개해나갔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을 보내 효모균에 의한 먹이생산기술과 경험을 배워오도록 했음. 또한 수십 명의 청년들로 돌격대를 조직하여 6개 호동의 오리우리 개건공사, 동물성 단백먹이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알깨우기 설비들을 새롭게 꾸리며 공장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건설공사를 맡아 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었음.

- 생산부 일군들과 종금작업반원들의 열의로 짧은 기간에 온습도 조절기, 환기설비 등 8개에 달하는 알깨우기 설비들을 새 기술로 개건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음. 오늘 이 공장에서는 자체의 종금체계를 튼튼히 세워 놓고 해마다 80% 이상의 종자오리를 자체로 해결하고 있음.

○ 9월 28일자 <로동신문>은 평성수의축산대학의 연구성과들을 소개

- 이곳 교원, 연구사들은 지난 기간 수의축산연구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를 해왔음. 특히 이들은 최근에만도 집짐승 기르기에서 종자혁명을 일으키고 먹이문제를 해결하며 수의방역사업을 잘하여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만한 좋은 연구성과들을 연이어 내놓았음.

- 신경호 부학부장은 소, 염소, 양의 종자퇴화를 막고 우량종축체계를 세우기 위한 방법을 내놓았음. 그는 도안의 협동농장들과 목장들, 방목지들을 오가며 농장원들과의 연계 하에 집짐승들의 종자퇴화를 막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피와 호르몬도 분석했음. 이러한 노력으로 방목은 방목대로 하면서도 종자퇴화를 막고 우량한 소, 염소, 양 종자들을 보존하고 널리 퍼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개발할 수 있었던 것임.

- 남철림 교원은 조선서해에서 자라는 여러 가지 바다풀들을 집짐승 먹이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벌방지대에서 걸리고 있는 집짐승 먹이 문제를 푸는데 기여했음. 그는 10여 년 전부터 서해안 일대의 저수지들과 농장들을 찾아 다니며 해마다 백 여 차례의 실험을 하였음. 그리하여 조선서해에서 자라는 여러 가지 바다풀들을 집짐승 먹이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연구자료를 완성했음.

- 김상현 연구사는 흔한 나뭇잎으로 농약을 만들어 정보 당 알 수확고를 높이는데 이용할 수 있게 했음. 전명준 과학부학장은 풀먹는 집짐승의 기생충병을 없애고 집짐승 기르기에서 실지 덕을 볼 수 있게 했음. 이들의 연구사업으로 나라의 알곡생산에 이바지하며 풀먹는 집짐승의 기생충병을 미리 막을 수 있게 하는 가치 있는 자료들이 나오게 되었음.

-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이렇게 나라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성과들을 많이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은 이곳 대학일군들이 과학교육전시관을 통해 교직원, 학생들의 탐구심과 연구열의를 높여준 결과임. 김정일 동지는 대학연구집단에 감사를 보냈음.

2. 산   림

○ 9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신계군의 양묘장 조성 동향을 보도

- 군에서 많은 양묘장을 조성하고 있음. 현재 군적인 양묘장 면적은 80여 정보나 됨. 군에서는 천개, 대정 등 지구에 양묘장들을 훌륭히 꾸려 놓고 나무모 생산을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있음. 이 양묘장들에서는 해마다 480만 그루의 나무모들이 생산되고 있음.

- 나무모를 키우는 사업은 군 산림경영소 뿐 아니라 협동농장들과 기관, 기업소들에서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음. 각 협동농장 조림분조들과 산리용반들은 약 1정보의 나무모 밭을 가지고 있으며 기관, 기업소들에서도 자기 단위의 특성에 맞게 나무모들을 키우고 있음. 여기에서 생산되는 나무모까지 합치면 군적으로 해마다 생산되는 나무모는 780만 여 그루에 달함.

- 일군들은 용재림, 경제림, 보호림, 풍치림용 나무모 생산계획에 맞게 수종배치를 잘 하는 한편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으며 양묘장을 더 늘일 목표를 세우고 있음.  

○ 9월 20일자 <로동신문>은 여러 가지 유용한 나무와 산림 조성 원칙을 소개

<벗나무>

- 온대과일나무인 벗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많이 자라고 있음.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는데 특히 꽃이 일찍 피고 아름답기 때문에 정원, 공원, 도로 등에 많이 심으면 도시와 마을을 더 아름답게 해줌. 나무는 건설용재로서 주로 장식품에 많이 쓰이며 가구재료로도 쓰임. 그밖에 세공품, 시계틀, 측량기의 삼각대, 악기 등을 만드는 데도 씀. 어린 나무는 단벗나무의 접그루로 널리 쓰임. 열매는 생과일로 먹거나 식료공업의 원료로 씀. 열매에는 당, 단백질, 사과산, 탄닌, 재성분들이 들어있음.

<너도밤나무>

- 너도밤나무는 색깔과 재질이 좋아서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음. 너도밤나무는 배를 뭇기도 하고 집을 짓는데도 씀. 강원도를 비롯한 여러 지방들에서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해발고가 비교적 높은 산허리, 산마루에서 자람. 높이는 25m정도, 직경은 70㎝정도임. 나무속살은 연한 밤색 또는 붉은색임. 재질이 치밀하고 굳기는 보통정도임. 나무껍질은 밤색물감원료로 씀.

<1대 10원칙>

- 산림을 전망성 있게 조성하기 위하여 1대의 나무를 찍고 10대를 심는 운동을 벌려야 함. 산림을 전망성 있게 계획적으로 개조하는 것은 산이 국토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우리 나라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짐. 1대 10의 원칙에서 경제적으로 의의 있는 종류의 나무들을 많이 심음으로써 산들을 경제림, 용재림으로 개조하고 토양을 개량하는 것은 현 시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음.  

3. 이모작

○ 9월 25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강남군 신정협동농장 제5작업반 5분조 로진세 분조장의 이모작 농사 경험을 소개

<실리 있는 두벌농사>

- 최근년간 전국 각지의 두벌농사 경험을 보면 대체로 이전과 다름없이 이랑 사이의 간격을 그대로 하면서 두벌농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임. 로진세 분조장의 두벌농사방법은 이랑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작물배치를 집약화하여 정보당 포기수를 그대로 하면서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땅을 거저 얻는 방법으로 알곡생산을 늘이는 것임. 작물배치를 집약화하여 절반 땅에서 한 정보의 옹근소출을 내고 다른 절반 땅에서도 두벌농사를 하여 알곡생산을 늘이는 것이 독특한 점임. 이 분조포전은 모두 강냉이 밭임.

- 로진세 분조장은 종전과는 달리 이랑 사이의 간격을 종전보다 20㎝ 더 줄이고 포기 당 거리도 훨씬 줄여 한 정보에서 근 60이랑을 거저 얻고 있음. 분조의 경우에는 10정보의 땅을 얻고 있음. 그는 습지를 내놓고 어디서나 이 방법대로 농사를 지으면 안전하게 옹근소출도 내고 알곡생산을 늘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그의 농사 경험에서 주목할 점은 최대로 변두리효과가 나타나도록 작물배치를 하여 알곡생산을 늘인 것임. 처음에 3이랑은 올강냉이를 심고 다음 3이랑은 키 낮은 작물인 감자를 심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감자캐기 10일 전에 늦강냉이를 2줄 심어 변두리효과를 잘 이용하였음. 이렇게 하면 처음 심은 강냉이보다 두 달 후에 강냉이를 심게 되므로 작물의 생육에 지장이 없으며 먼저 심은 강냉이를 수확하는 때는 뒤그루강냉이가 한창 무르익는 때이므로 통풍조건도 문제없음. 노력과 비료를 비롯한 영농자재를 쓰는 데서도 종전과 다름없었음. 6월 한달 동안만 바쁘고 다른 때에는 그다지 노력이 들지 않았음.  

<묘한 사이그루 재배방법>

- 한번의 씨붙임으로 강냉이를 키웠다는 점에 주목할 만함. 이것 역시 오랜 농사경험을 가지고 있는 로진세 분조장이 사이그루재배에서 씨뿌리기방법을 새롭게 하고 노력조직을 합리적으로 한 데 있음.

- 분조에서는 밭갈이를 하고 씨뿌리기를 할 때 이랑을 짓지 않음. 논에서 마른써레를 하듯이 평탄하게 해놓고 작은 후치로 곬을 째고 강냉이종자를 심었음. 강냉이종자는 싹을 틔워 뾰족할 때 심는데 소후치를 따라 서며 씨붙임을 하였음. 씨붙임도 한 구멍에 한 알씩 종자를 묻었음. 분조장의 경험을 보면 이때 중시할 문제가 여기에 있었음. 분조에서는 우선 분조성원들로 세 조를 뭇고 소후치를 따라 서며 젖은 땅에 씨앗을 묻었음. 혹 사람의 손이 발라 후치를 따라 서지 못하면 후치를 중지하고 씨앗을 묻은 다음 후치를 하게 했음. 그것은 후치를 쑥 앞세우면 물날기를 하면서 젖은 땅이 마르게 되어 씨앗을 묻을 때 마른땅에 묻게 되므로 씨앗이 뿌리를 내리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임. 분조장에 의하면 실농군들은 싹이 나온 종자를 절대로 마른땅에 그대로 묻지 않음.

- 강냉이밭이랑은 후치로 김을 잡으면서 지어 주었다는 분조장의 경험도 주목할 만함. 이랑을 지어주지 않고 있다가 김매기 때 후치를 하면 이랑도 지어주게 되고 어린 강냉이 주변의 풀들도 덮어 주기 때문에 김을 말끔히 잡게 됨. 이런 식으로 2회 후치질을 하면 별로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도 김을 잡고 완전한 강냉이밭이랑이 됨. 고랑너비가 작기 때문에 이랑짓기가 잘되었음. 이랑 사이의 간격을 줄인 우월성이 여기에도 있는 것임.

- 강냉이 사이에 감자와 늦강냉이를 심는 방법도 혁신적이었음. 감자는 3월말 경에 심는데 역시 이랑을 짓지 않고 후치로 째고 3줄 심었음. 감자이랑도 김매기 하면서 후치로 지어 주었음. 늦강냉이는 감자캐기 10일 전에 2고랑에다 심고 감자를 캔 다음 줄기와 잎을 묻어 주면서 후치로 이랑을 지어 주었음. 늦강냉이를 감자 캔 자리에 3줄 심으면 너무 비좁아서 통풍이 안되고 강냉이 생육에 지장이 있게 때문에 2줄 심었음.

<땅 다루기와 노력 문제>

- 두벌농사에서는 부침땅의 지력문제가 중요한데 로진세 분조장에 의하면 두벌농사를 한다고 하여 결코 땅의 지력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함. 분조의 경우 사이그루재배와 두벌농사를 몇 개의 포전에서만 아니라 전 면적에서 하는 조건에서 어느 포전에만 거름을 더 내는 일이 없었음. 외벌농사 때와 같이 같은 양의 거름을 골고루 포전에 냈을 뿐임. 분조에서는 사이그루로 콩도 재배하고 있는데 그루바꿈을 규칙적으로 하여 재배조건을 개선하고 있음. 분조장은 고랑너비를 줄이고 포기 당 거리도 줄이며 밀식의 방법으로 거저 얻은 땅에서 땅이 척박하면 록비작물을 심어 땅의 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함. 감자를 캘 때에는 줄기와 잎을 옆에다 묻어주어 거름이 되게 해주었음.

- 노력 문제도 크게 걸릴 것이 없음. 분조에는 장정도 있고 여성노력도 있으며 부림소도 한 마리 있음. 분조장은 분조원들의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과 여성들의 가동문제까지 타산하여 노력조직을 빈틈없이 하고 있음. 분조장이 새롭게 한 씨뿌리기방법이라든가 이랑을 소후치로 지어준다는 것 등은 김매기 때 노력을 다른 일에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었음. 다른 한 가지 분조가 전문적으로 밭 한가지만 다룬다는 점도 노력을 집중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한 점임. 분조의 경험은 분조관리제의 우월성을 최대로 발양시키기 위해 전문적으로 논분조, 밭분조로 나누어 농사일을 하면 노력예비도 찾을 수 있고 쉽게 분조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임.

4. 황해남도 토지정리

 ○ 9월 24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토지정리에 참가하고 있는 함경남도 대원들의 가을철토지정리 준비 동향을 보도

- 황해남도 토지정리에 참가하고 있는 함경남도 돌격대원들이 가을철 토지정리를 위한 불도젤 수리를 끝냈음. 돌격대원들은 짧은 기간에 150여 대의 볼도젤들을 원상복구하고 나머지 불도젤들도 다 수리하였음.

- 지난 봄 토지정리 된 황해남도 땅을 찾은 김정일 동지는 돌격대원들의 수고와 불도젤 성능문제를 헤아려 주면서 불도젤들을 원상복구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주었음. 그리하여 전국의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된 수많은 부속품들이 수리를 앞둔 각 도, 시, 군 돌격대들에 공급되었음.

- 함경남도에서 짧은 기간에 수십 톤의 철판, 환강 등 내부예비를 적극 동원하여 수십 종에 근 2만개의 부속품을 생산, 재생하여 휴가를 마치고 전투장으로 떠나는 돌격대원들에게 보내주었음. 덕성, 허천군 돌격대원들은 수리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새로운 지구들을 창안제작하고 수리방법을 개선하여 모든 불도젤들을 원상복구하였음. 신흥, 금야군, 단천, 흥남시 돌격대들에서는 지휘관들이 걸린 문제들을 앞장에서 풀어주면서 돌격대원들의 사기를 높여준 결과 이곳 돌격대원들은 기한 안에 불도젤 원상복구를 끝냈음.

- 김정일 동지가 지난 7월 황해남도 토지정리에 참가한 부자, 부부 운전수들을 시대의 애국자로 높이 평가했다는 소식을 접한 북청군의 오누이 운전수 림성진, 림성애, 신흥군의 부부 운전수 리병락, 리현옥, 홍원군의 부자 운전수 송승환, 송명삼을 비롯한 모든 운전수들은 기대 곁에서 살다시피 했음. 남편을 따라 전투장에 나온 흥남시 돌격대의 위영실을 비롯한 돌격대에 자원하여 온 8명의 안해, 아들, 동생들에 대한 소식은 돌격대원들을 고무하였음. 리원, 덕성, 영광, 락원 등 다른 군 돌격대들에서도 수리계획을 높이 세우고 합평의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수리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음.

5. 감자농사

 ○ 9월 27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 대흥단군의 감자종자처리장 건설 동향을 보도

- 대흥단군을 도와주기 위해 나온 성, 중앙기관 일군들이 농장의 작업반마다에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하고 있음. 감자농사에서 종자가 기본인 것만큼 감자종자처리장 건설은 종자감자를 손색없이 보관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임. 이미 무역성과 은하지도국에서는 농사동농장 제3작업반과 흥암농장 제7작업반에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했음. 다른 성, 중앙기관들에서도 작업반마다 감자종자처리장 건설을 힘있게 내밀고 있음. 인민보안성, 류동범 동무가 일하는 단위, 국가검열성 일군들이 여기에 앞장서고 있음.

- 인민보안성에서는 지난 8월 말 창평농장 제2작업반에 나가 농장일군들과 협의회를 한 후 감자종자처리장 위치를 잡았음. 성 일군들의 지도하에 함경북도 인민보안국 일군들과 전투원들은 기초굴착을 하였음. 그들은 감자캐기가 끝나기 전에 건설을 끝낼 목표 하에 앞선 건설공법들을 받아들였음. 골재운반, 축조, 벽체조립, 철근조립, 블로크치기, 보조립 등 모든 작업이 입체적으로 진행되었음. 공사를 시작하여 12일 만에 벽체축조를 끝내고 20일 만에 지붕공사에 들어갔음.  

- 창평농장 제3작업반의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는 류동범 동무가 일하는 단위에서도 건설에 한창임. 전투원들은 이미 건설된 농사동농장과 흥암농장의 감자종자처리장들을 돌아보고 합리적으로 종자처리장을 건설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 그들은 이미 벽체축조작업을 끝냈으며 감자캐기가 끝나기 전에 감자종자처리장 건설을 끝내기 위하여 날마다 전투계획을 300% 이상 해내고 있음.

- 개척농장에서 감자종자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는 국가검열성 일군들도 이미 건설에 필요한 세멘트와 강재 들을 보장하였음. 그들은 이미 벽체축조를 끝내고 2층 층막조립에 들어갔음.  

- 대성지도국, 화학공업성, 문화성, 륙해운성, 봉화지도국 등에서도 대흥단군의 매 농장들에 나가 한 개 작업반씩 맡고 감자종자처리장 건설에 힘을 넣고 있음.

○ 9월 30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북도 연사군의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거름 준비 동향>

- 군에서는 벌써 다음해 감자농사에 쓸 거름의 70% 이상을 포전머리마다 쌓아놓았음. 한 해 감자농사가 결속되지 않은 지금 정보 당 50톤 이상의 거름 실어내기 목표를 세우고 벌써 감자포전마다 많은 양을 실어낸 성과에는 교훈적인 내용이 많음. 사실 거름생산과 실어내기는 대체로 한 해 농사를 결속하고 겨울 기간에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음. 그러나 연사군에서는 봄씨붙임 때부터 가을걷이를 하는 지금까지 거름생산과 실어내기를 중단 없이 계속하고 있음.

- 지난 기간 군에서는 협동농장들의 매 세대들에서 돼지를 비롯한 집짐승들을 많이 기르는 것과 함께 읍 지구의 노동자, 사무원 세대들에서도 빠짐없이 돼지를 기르도록 했음. 군당책임일군들을 비롯한 일군들부터 돼지를 기르며 거름을 받아냈지만 그것으로 감자밭에 낼 거름문제를 풀 수 없었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협의회가 조직되어 지구별로 오물장을 건설하되 그것을 거름퇴적장 형식으로 건설하여 거름생산을 군중적으로 벌리기로 하였음. 그리하여 읍 지구에는 구획별로 23개의 거름퇴적장 형식의 오물장이 건설되게 되었음. 땅을 깊이 파고 밑바닥과 벽을 돌로 쌓을 다음 짬이 없이 진흙 땜을 하고 지면을 따라 잔디까지 입힌 이 거름퇴적장은 지구별로 만들어져 인민과 함께 가까이에 있는 기관, 기업소까지 망라되었고 거름생산과 실어내기를 함께 책임지게 되었음. 얼마 지나지 않아 거름퇴적장들에 거름이 쌓이게 되었는데 이것은 수천 톤의 거름을 공짜로 얻는 것과 같은 것이었음.

- 이제 이 거름을 감자포전에 수송하는 운송수단문제를 해결해야 했음. 사실 군에는 기관, 기업소마다 자동차가 거의 있고 협동농장마다 뜨락또르가 있지만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수리정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서 있는 것이 많았음. 군당책임일군은 군 안의 기관, 기업소와 협동농장들에 있는 자동차와 뜨락또르들이 100% 참가하는 품평회를 조직하기로 했음. 자동차, 뜨락또르 품평회에는 군 안의 자동차, 뜨락또르들이 도색을 다시 하여 새 것처럼 나왔음. 군에서는 품평회가 끝난 후 자동차, 뜨락또르들이 거름퇴적장의 수천 톤의 질 좋은 거름을 싣고 감자포전마다 운반하도록 했음. 올해에만도 읍 지구와 협동농장들에서 그렇게 하여 여러 차례 질 좋은 거름을 다음해 감자농사를 할 포전들에 실어냈음. 그리하여 군에서는 벌써 다음해 감자농사에 쓸 거름의 70% 이상을 포전마다 실어놓게 된 것임.  

<기계를 이용한 감자캐기 준비>

- 군에서는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감자캐기를 기계로 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음. 지난 기간 군에서는 감자포전들이 대체로 산비탈에 있으므로 감자농사의 기계화에 크게 관심하지 않았었으나 최근 군당위원회에서는 감자농사의 종합적 기계화에 힘을 기울였음. 군의 책임일군들이 감자포전들을 다 밟아 보고 감자농사를 기계화할 수 있는 포전으로 감자적지를 다시 정하였으며 품이 많이 드는 감자캐기작업을 기계화하기 위한 사업을 내밀었음. 군당위원회에서는 올해 초 자체의 힘으로 실정에 맞는 감자수확기를 만들기로 했음. 감자수확기를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설계도면을 그리고 부분품을 가공하여 결국 실정에 맞는 감자수확기를 만들어냈음. 이 수확기는 얼마전 도에서 진행된 농기계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음. 군에서는 농기계 품평회에 나왔던 감자수확기들 중에서 군의 실정에 맞는 좋은 점들을 참고하여 감자수확기를 완성하기 위해 애썼음. 그리하여 군에서는 연사 땅의 밭 조건에 맞는 감자수확기의 형태를 확정하였으며 감자캐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대의 수확기를 실정에 맞게 개조할 수 있었음.

- 감자수확기를 도입하면 노력을 훨씬 적게 들이면서도 온 한 해 정성을 다해 가꾼 감자를 얼구는 일이 없이 감자캐기를 앞당겨 끝낼 수 있었음. 군에서는 모든 농장들에서 감자수확기로 감자캐기를 실속 있게 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더욱 짜고 들었음.

<감자가공처리>

- 군에서는 감자를 거두어들이는 것과 함께 캔 감자의 가공처리에도 힘을 넣고 있음. 감자는 얼거나 부패, 변질되면 전분생산에서 실수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자를 캐는 족족 제때에 가공 처리해야 함. 군 일군들은 3개의 협동농장들에 있는 전분공장을 만부하로 돌리고 농장의 매 작업반마다 있는 감자갈이설비들을 적극 이용하도록 했음. 그리고 감자캐기에만 중시하지 말고 전분공장과 감자갈이설비들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부속품도 예견성 있게 마련하며 감자가공처리를 감자캐기에 적극 따라 세울 대책을 세웠음.

<종자준비>

- 군에서는 몇 해 전부터 감자농사를 중시하면서 감자농사에서 종자가 기본이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체득했음. 특히 올해 감자농사를 하면서 종자를 잘 선택하면 가물과 무더기비, 병충해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음. 하여 군당책임일군들은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감자캐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군 안의 감자포전을 밟아보면서 올해 혹심한 가뭄과 무더기비, 병충해를 이겨낸 좋은 감자포전들을 다음해 종자감자포전으로 정했음. 군에서는 그 감자포전의 감자를 캐서 가공처리공정에 넘기거나 공급단위에 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취했음.

<종자보관>

- 좋은 종자를 선택하고 확보하여도 그 종자를 다음해 봄에 가서야 심는 조건에서 종자보관문제는 감자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임. 일군들은 연사군의 실정에 맞게 크기를 정한 종자감자고르기를 과학기술적 요구대로 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음. 특히 종자감자 저장움의 보수와 정비상태를 농장일군들이 직접 알아보고 부족점을 없애도록 했음. 동시에 종자감자를 얼구거나 부패, 변질시킬 요소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대책을 취하도록 했음. 군당위원회와 군 협동농장경영위원회 일군들이 현지에 나가 종자감자 저장움 상태를 료해하고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줄 데 대해서도 강조했음.

6. 양   어

 ○ 9월 25일자 <로동신문>과 9월 25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 23일 조선인민군 제534군부대 메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

- 군부대군인들은 김정일 동지가 지난 5월 공장을 찾아 생산능력을 더욱 늘일 데 대하여 지적한 바를 관철하여 4달 사이에 메기생산능력을 근 2배로 끌어올렸음.

- 김정일 동지는 훈제가공실, 야외원형못, 새끼고기호동, 살찌우기호동을 비롯한 공장의 외부와 내부를 돌아보고 확장공사진행정형과 양어실태를 료해했음. 그는 군인 건설자들이 그처럼 짧은 기간에 방대한 능력확장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많은 메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그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메기양어와 가공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했음. 김정일 동지는 메기생산을 급속히 늘이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어의 과학화, 집약화하는 것이라 하면서 종자문제를 해결하고 최신양어기술에 기초하여 사양관리를 과학 기술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그는 메기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서식 조건을 지어 주기 위해 야외못 주변에 키 큰 나무들을 많이 심어 그늘을 지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음. 김정일 동지는 양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조건에서 먹이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실정에 맞는 먹이를 연구하고 그 기지를 튼튼히 꾸려야 한다고 지적했음. 또한 메기생산이 늘어나는데 맞게 운반과 가공대책을 따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를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었음. 김정일 동지는 훈제를 하면 맛도 있고 운반하기도 편리하기 때문에 메기공장들에 훈제설비들을 충분히 보장해주어 훈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앞으로 훈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메기공장도 꾸려야 한다고 지적했음.

7. 과   수

 ○ 9월 25일자 <로동신문>과 9월 25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 23일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

- 김정일 동지가 지난 봄 군을 찾아 나아갈 길을 밝혀준 바 있음. 김정일 동지는 북창농장에 들려 올해 과일생산정형을 자세히 알아보고 과원들을 돌아보며 훌륭한 작황을 마련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하고 농업근로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음. 김정일 동지는 과수원을 전망성 있게 꾸리는 데서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했음. 그는 과일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자면 종자혁명을 하고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땅의 지력을 높여야 한다고 하면서 연구집단을 통한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고 비료, 농약을 비롯한 영농자재들을 충분히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음. 또한 과수원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과학화, 현대화하기 위하여 토지정리를 하듯이 과수밭을 규모 있게 정리하여 모든 영농작업들을 기계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 김정일 동지는 이어 풍천과일가공공장을 현지지도했음. 그는 여러 생산공정들을 돌아보고 가공실태를 세세히 알아보았음. 그는 인민들에게 과일과 여러 가지과일제품을 공급하자면 가공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그를 위한 과업들을 제시했음. 또한 질 좋은 과일가공품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들을 더욱 현대화하며 포장용기를 비롯한 필요한 자재들을 원만히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음. 그리고 공장의 노동자, 기술자들이 한 알의 과일도 허실함이 없이 모조리 가공하여 탁아유치원 어린이들을 비롯한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과일가공품을 보내주자고 하면서 생산에서 걸린 문제들을 손수 풀어주었음.

8.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9월 17일자 <로동신문>과 9월 18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 14일-15일에 걸쳐 함경남도의 여러 사업 부문을 현지지도하였다는 소식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현지지도 기간 7월6일철도공장, 라흥콩크리트침목공장, 성천강23호, 24호, 25호, 26호, 27호 발전소, 영광청년양어장, 신흥군 중평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을 현지지도하였음.

<영광군 자동리 영광청년양어장>

- 김정일 동지는 수십 정보에 달하는 양어장을 돌아보고 광명성제염소를 건설한 돌격대원들이 짧은 기간에 양어장을 훌륭히 건설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그들에게 감사를 주었음. 또한 민물고기 생산을 늘이기 위해서는 양어를 과학화, 집약화하며 좋은 종자를 연구개발하고 먹이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양어장 관리운영에서 나서는 과업을 제시했음.

<신흥군 중평협동농장>

- 김정일 동지는 6작업반의 발전소와 문화주택들, 목욕탕, 농업과학기술지식선전실을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그는 6작업반의 모든 살림집들의 전기난방화를 실현하고 목욕탕도 전기로 운영하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음. 또한 알곡소출을 높이기 위해서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지으며 지대적 특성에 맞게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음.

<인민군 후방가족인 김효봉 농장원의 가정>

- 김정일 동지는 전기난방화된 살림방과 부엌을 돌아본 후 가족들과 담화를 나누었음. 그는 김 농장원이 자녀를 잘 기르고 농장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데 기뻐하면서 그의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음.

- 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는 김정일 동지를 위하여 함경남도인민위원회와 함경남도당위원회에서는 신흥관에서 만찬을 차렸음. 김정일 동지는 신흥관의 책임일군들을 만나 인민들에 대한 봉사정형을 알아보고 감분을 비롯한 지방의 특산물들을 이용하여 인민들에게 여러 가지 국수를 더 많이 만들어 공급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음. 또한 함경남도에서 최근년간 나라의 부강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고 평가했음.

○ 9월 22일자 <로동신문>과 9월 22일자 <민주조선>은 황해남도 청단군 청년전위들 궐기모임이 9월 19일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서 선봉대가 될 것을 결의하는 청단군 청년전위들의 궐기모임이 현지에서 진행되었음. 모임에는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김보경 위원장,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리항준 비서, 황해남도 당위원회 리화진 비서 등 관계부문 일군들, 청단군 내 청년전위들이 참가하였음. 모임에서는 청단군 청년동맹 김룡환 1비서의 보고에 이어 청정리 초급청년동맹 박성일 비서, 신생협동농장 청년분조원 박성옥, 청단농업대학 학생 하원룡이 토론하였음.

- 김정일 동지는 "다 지어 놓은 낟알을 한 알도 허실함이 없이 제때에 거두어들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음.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모든 청년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었으며 사회주의경쟁요강이 발표되었음.

○ 9월 27일자 <로동신문>과 9월 27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성수의축산대학 연구집단에 보낸 감사전달모임이 9월 25일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평성수의축산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은 탐구와 연구사업을 거듭하여 소, 염소와 양의 우량종축체계를 세우기 위한 새 기술을 개발하고 집짐승먹이문제 해결과 기생충병 예방 치료에 필요한 의의 있는 연구성과를 이룩했음. 이러한 연구성과들은 지금 축산부문에 도입되어 큰 은을 내고 있음.

- 감사전달모임에서는 평성수의축산대학 부학장 전명준, 교원 남철림, 부학부장 신경호, 학생 김광철이 토론하였음. 그들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여 정치사상적으로, 기술실무적으로 준비된 유능한 축산기술자들을 더 많이 키우며 종자론을 틀어쥐고 과학연구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하여 말하였음.

자강도, 500세대 제대군인 살림집 건설

○ 9월 22일자 <로동신문>은 자강도의 500세대 제대군인 살림집 건설 소식을 보도

- 낭림군 안의 협동농장들과 임산사업소의 작업소 등 17개 지구에 500세대의 제대군인 살림집이 새로 건설되었음. 살림집들은 이불장, 옷장을 비롯한 갖가지 가구들을 갖춘 넓은 살림방들과 밥가마로부터 숟가락에 이르기까지 생활도구들이 꽉 들어 찬 부엌, 전실을 갖추었음.

- 두 해 전 9월, 낭림군을 찾은 김정일 동지는 감자농사실태와 통나무 생산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도의 책임일군에게 고산지대의 감자농사와 임업을 떠메고 나갈 제대군인들을 보내주겠다고 하였음. 도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군의 일군들은 김정일 동지가 보낸 제대군인들이 살 500세대에 달하는 농촌문화주택 건설에 나섰음. 도의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살림집들에 이불, 장독 등 갖가지 살림도구들을 마련하여 보내주었음. 강계시, 자성군, 도 인민위원회, 도 농촌경리위원회 등 다른 단위들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살림집꾸리기에 지성을 쏟았음.  

분탕

○ 9월 23일자 <로동신문>은 분탕을 소개

- 농마를 눌러 뽑은 국수오리를 얼궈 말린 국수를 분탕이라고 함. 분탕은 감자나 고구마 농마 또는 팥, 녹두 농마로 만듬. 분탕은 맑고 윤기가 나며 튐성이 있고 잘 끊기지 않음. 얼궈 말리는 과정에 분탕은 오리에 수많은 작은 구멍들이 생기기 때문에 물을 잘 빨아들임. 익으면 질기고 매끈매끈하며 특이한 맛을 가짐. 또한 농마국수의 원래의 색, 맛, 향기를 그대로 보존함. 분탕에는 단백질이 2.8%, 기름이 0.1%, 당질이 78.7% 정도 들어있음.

- 분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농마가루에 이미 만들어 놓은 농마풀을 부어 넣으면서 반죽물을 만듬. 반죽물을 끓는 물가마우에 설치한 분틀에 넣고 국수오리를 만듬. 그것을 끓는 물 속에서 2∼5분 동안 익혀 내어 0.5∼1m의 길이로 사리를 지어나무막대기에 걸어 13℃ 이하의 찬물 속에서 3∼5분 동안 식힘. 찬물에서 식힌 국수 사리를 냉동고에 넣고 얼굼. 언 국수를 두드리거나 30∼40℃의 물에 넣어 녹여냄. 국수 사리를 그늘에 널거나 열풍건조기에 넣고 물기가 11∼13% 될 때까지 말리고 포장하여 제품으로 냄. 분탕은 그 맛이 고기나 남새맛에 잘 어울리므로 국거리나 잡채요리에 많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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