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산

○ 토끼 기르기를 과학적으로(로동신문 9. 11)

  ․ 향산군 태평협동농장 축산작업반에서는 우량 품종의 어미토끼 15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한 마리당 몸무게가 3kg을 훨씬 넘음.

  ․ 올해는 새끼토끼 생산을 지난해에 비해 1.5배로 늘이고 고기는 6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

  ․ 토끼우리의 위생방역사업을 위해 2~3일에 한 번씩 자체로 생산한 메탄가스로 화염소독을 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높였음.

  ․ 토끼먹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앞산에는 칡을 심었으며 뒤산에는 아카시아 나무림을 조성하는 등 6정보의 풀판을 조성함.

○ 종합목장 건설 적극 추진(로동신문 9. 14)

  ․ 자강도에서 강계시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강계종합목장 건설을 다그치고 있음.

  ․ 강계종합목장은 구봉령지구와해남지구로 나뉘어 건설되며 각 지구 안의 골짜기를 따라 분장을 건설하고 풀판을 조성하여 집짐승 기르기에 이용함.

  ․ 이 종합목장에서는 수많은 염소, 토끼, 돼지, 젖소 등을 길러 고기와알, 젖고 젖가공품을 생산하게 됨.

  ․ 1,000여 정보를 차지하는 구봉령지구에 10개의 분장을 만들고 각 분장에는 집징승우리와 먹이창고, 먹이가공기지, 종업원을 위한 살림집을 건설함.

  ․ 해남지구에는 15개의 분장이 건설될 예정임.

  ․ 희천공작기계공장에서는 먹이 가공설비와 젖가공 설비를 제 때에 공급하기 위하여 설비제작을 서둘러 하고 있음.

○ 덕을 보는 오리사업(로동신문 9. 16)

  ․ 성진제강연합기업소의 한쪽에 자리잡은 오리목장에는 종합가공장, 알깨우기장, 오리우리 등이 자리잡고 있음.

  ․ 오리 목장에서 한번에 생산되는 오리고기는 2톤 이상임.

○ 토끼 기르기를 군중적으로(로동신문 9. 18)

  ․ 안악군에서는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길러 인민들의 고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 가을부터 토끼 기르기를 적극 추진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음. 그리고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의 모든 일꾼들이 가정에서 토끼 기르기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음.

  ․ 종축 토끼 마리수가 3배 이상 늘었으며 우량 품종 토끼 마리수는 7배나 늘어남.

  ․ 수십 톤의 토끼 고기와 많은 토끼 가죽을 생산하여 인민부대와 사회주의 건설장에 보내주었음.

○ 먹이 생산을 과학기술적으로(로동신문 9. 23)

  ․ 구성닭공장에서는 가금 배설물을 균처리하여 집징승먹이로 이용하기 위하여 균주생산을 정상화하는데 연구를 추진하고 있음.

  ․ 공장에서는 닭, 오리, 게사니, 토끼, 염소를 비롯한 집짐승 마리수를 대대적으로 늘이면서 이미 이룩한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균처리한 대용먹이의 이용범위와 비중을 높여가고 있음.

  ․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가금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알깨우는 작업에서 무인조종화를 실현하고 알깨우기 수율을 높이기 위한 발육기와 발추기 생산에 성공함.

○ 영양가 높은 겨울철 토끼먹이(로동신문 9. 23)

  ․ 토끼기르기에서 겨울철 먹이 준비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최근 과학자들은 겨울철 토끼 먹이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였음. 무우잎이나 배추잎은 물론 각종 풀이나 도토리나무, 개암나무, 오동나무 등 넓은잎나무 잎을 미생물로 처리한 ‘청초프로피온산발효먹이’은 한겨울에 저장해놓고 토끼에게 먹일 수 있음.

  ․ ‘청초프로피온산발효먹이’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1톤의 풀이나 나뭇잎을 발효처리하기 위하여 길이 2.5m, 너비 0.8m, 깊이 0.7m 정도 되게 땅을 판 다음 종균가루 20g을 50리터의 물에 타서 풀더미에 골고루 뿌려주면서 움에 꽁꽁 다져넣는다. (2) 그 위에 비닐박막 같은 것을 펴고 흙을 20Cm 정도 덮고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밟아준다. (3) 9월의 날씨조건에서는 15일 정도 지나면 발효가 기본적으로 끝난다. (4) 잘 발효된 먹이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며 도토리나무잎은 황록색, 개암나무와 오동나무잎은 갈색을 띤다. (5) 이렇게 발효시킨 먹이를 겨울 동안 움의 한쪽 끝에서부터 먹일만큼씩 꺼내 토끼나 염소, 양에게 먹인다. 먹이를 꺼낸 다음에는 먹이가 공기와 접촉하지 못하게 움을 잘 덮어주어야 한다.

○ 축산기지들이 은을 낸다(로동신문 9. 28)

  ․ 황해북도에서는 사리원시에 현대적인 돼지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사리원닭공장을 개선하는 등 각 시, 군의 전문축산기지, 협동농장의 종축작업반, 비육분조를 통해 축산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 은파군, 연산군, 사리원시를 비롯하여 도 안의 많은 시, 군에서는 알곡먹이 비중을 낮추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클로렐라 생산기지를 매 협동농장과 축산기지를 가지고 있는 공장, 기업소마다 꾸려놓고 이를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 한창임.

2. 감자농사

○ 백두삼천리벌에서 감자수확 시작(로동신문 9. 12)

  ․ 백두삼천리벌에서 감자수확이 시작됨. 대홍단군에서는 일군들을 현지에 내려보내 농장의 감자수확준비를 지원함.

  ․ 감자수확이 시작되자 군농업경영위원회에서는 서리피해를 먼저 받을 수 있는 포전부터 수확하도록 하고 그날 캔 감자는 그날로 실어들이도록 하고 있음.

○ 감자캐기로 들끓는 대홍단군에서(로동신문 9. 15)

  ․ 대홍단군의 책임일군들은 한 개 농장씩 맡고 내려가 포전을 지휘하면서 감자캐기전투를 시작함.

  ․ 각 농장은 감자 종자 저장고에 대한 소독, 보수를 진행하고 감자를 캐는 족족 저장고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함.

  ․ 군 농기계작업소에서는 농기계 수리정비에 필요한 부속품 생산과 대홍단감자가공공장의 감자부산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함.

  ․ 군 감자수송대에서도 감자캐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자동차에 대한 수리정비를 끝내도록 지시함. 지난 9월 8일에는 자동차 출동식이 열림.

  ․ 대홍단군에서는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자동차 설비점검을 군에서 하지 않고 대홍단감자가공공장에서 하도록 장소를 정함.

  ․ 신덕농장 제7작업반 포전에서는 감자캐기 전투가 시작되었음. 

  ․ 백산농장에서는 감자숲자르기를 이미 끝내고 제철에 감자캐기를 끝내기 위한 일정을 빈틈없이 세워놓고 있음.

○ 감자캐기를 제철에 질적으로(로동신문 9. 22)

  ․ 삼지연군, 백암군, 장진군, 부전군 등 북부 고산지대 농촌에서는 감자캐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 풍서군, 갑산군 등 양강도와 연사군, 무산군, 랑림군 등 함경북도와 자강도의 농촌에서는 감자캐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운반과 가공, 종자고르기와 보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3. 이모작

○ 가을밀, 보리의 씨앗준비(로동신문 9. 14)

  ․ 가을밀과 보리는 다음에 각각 6월 5~10일, 6월 15~20일 전에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해야 함.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깔개를 깔고 씨앗을 편 다음 자주 뒤적여주면서 햇빛 말리기를 해야 하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20~30℃되는 방안에 씨앗을 펴 놓고 말리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탈곡장이나 창고 같은 데서 말림. 

  ․ 밀, 보리 씨앗 소독을 잘하는 것은 병해충을 미리 막고 높고 안전한 소출을 거두는 중요한 문제임.

  ․ 밀, 보리 씨앗 소독은 더운물 소독과 화학적 방법으로 할 수 있음. 화학적 방법으로 소독한 밀, 보리 씨앗은 철저히 맑은 물로 깨끗이 씻고 말린 다음 심어야 함.

○ 가을밀, 보리심기를 제철에(로동신문 9. 16)

  ․ 황해남도 도농촌경리위원회 농산처의 일군들은 두벌농사 가을밀, 보리 심기에 대한 기술적 지도를 강화하고 있음.

  ․ 화학비료가 적은 조건에서 밀, 보리 심기에 대용비료를 적극 생산, 이용하도록 하고 있음.

  ․ 안악군, 재령군, 신천군의 협동농장에서는 가을밀, 보리 심기 일정을 면밀히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4. 가을걷이

○ 가을걷이 준비를 빈틈없이 하여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자(로동신문 9. 4)

  ․ 황해북도 안의 협동농장에서는 애써 가꾼 곡식을 제때에 실어들이기 위해 뜨락또르에 대한 수리정비를 착실히 하고 있음.

  ․ 황해북도 연안군, 청단군, 황주군, 개성시는 가을걷이에 쓸 농기계 수리정비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음. 가을걷이 전 기간에 농기계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예비부속품을 넉넉히 마련해놓고 있음.

  ․ 평양시, 평안남도를 비롯한 각지 농촌에서는 연결차를 완전 가동할 수 있도록 수리정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각 지방의 특성에 맞는 능률적인 수송기재를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음.

  ․ 황해북도, 함경남도와 강원도의 농촌에서는 이미 있는 강냉이창자 보수를 말끔히 끝내고 창고를 손질하며 많은 물동량을 실을 수 있도록 달구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음.

  ․ 수확의 계절을 앞 둔 동림군 안의 협동농장은 가을걷이 준비에 여념이 없음. 백마-철산물길의 생명수로 마음껏 농사지은 보람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제철에 하기 위하여 농기계와 농기구 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음.

  ․ 가을걷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문제는 전기이며 군대에서 운영하는 발전소를 완전 가동시켜 낟알털기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로 해결하고자 함.

  ․ 전력의도중손실과 낟알털기 작업에서의 전력 부하를 줄이기 위하여 전기선 교체공사를 추진하고 탈곡기와 운반수단의 제작 및 보수정비에 군대가 지원하고 나섬.

  ․ 숙천군 약전농장의 기계화작업반원과 수리분조에서는 모든 뜨락또르와 탈곡기 수리정비를 끝냄.

  ․ 곽산 연결농기계공장에서는 소형 벼수확기 생산을 다그치고 있음.

  ․ 태탄군에서는 100대에 가까운 뜨락또르와 탈곡기 수리정비를 마무리 한 데 이어 수십종의 여러 가지 농기계부속품을 생산함. 이 뿐만 아니라 낫, 숫돌, 구럭 등 가을걷이에 필요한 농기구들을 자체로 만드는 사업에도 성과를 거둠.

○ 가을걷이 준비를 실속있게(로동신문 9. 6)

  ․ 선천군 안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뜨락또르를 비롯한 운반수단들과 탈곡기에 대한 수리정비, 중소농기구 준비 등 가을걷이 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음.

  ․ 은정, 석화협동농장에서는 뜨락또르를 비롯한 운반수단들에 대한 수리정비 작업을 다그치고 있으며 연유, 부속품을 넉넉히 마련하면서 가을걷이 준비를 조직적으로 하고 있음.

  ․ 인암, 고성협동농장에서는 무더기비에 의하여 파괴된 포전도로와 다리들을 원상태로 복구하였으며 중소농기구들도 수리정비하면서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음.

○ 가을걷이 준비를 다그친다(로동신문 9. 7)

  ․ 황해남도 안의 농촌들은 무더기비로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고 그 피해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가을걷이를 위한 경제조직사업에 열중하고 있음.

  ․ 도농촌경지위원회에서는 도 안의 각 시, 군 농어부문 일군들에게 큰물피해 복구와 농작물의 후반기 비배관리에 관심을 두면서 벼 가을걷이 준비에 여념이 없음.

  ․ 은천, 청단군을 비롯하여 무더기비에 의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군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가을걷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음.

○ 탈곡장 보수정비 적극 추진(로동신문 9. 8)

  ․ 평안남도, 평안북도 안의 농촌에서는 이미 강냉이 탈곡기 수리정비를 마무리하고 벼 탈곡기 수리정비사업을 다그치고 있음.

  ․ 특히 황해남도에서는 당면한 가을걷이 준비에서 벼 탈곡기 수리정비를 중요 항목으로 설정하고 노력을 집중하고 있음.

  ․ 평양시, 량강도 안의 협동농장에서는 곡식이 익는 족족 가을하고 그것을 제때에 털어내기 위하여 탈곡장 건물 수리와 울타리 쌓기 등 탈곡장 준비를 마무리함.

○ 강냉이 가을걷이 조직(로동신문 9. 13)

  ․ 강냉이 가을걷이를 제철에 하기 위해서는 포전별 가을걷이 날짜와 순서를 바로 정해야 하며 곡식이 익는 족족 거두어들여야 함.

  ․ 작업공정별 노력 조직은 각 구성원의 능력과 체질을 고려하여 집단의 힘이 잘 발양되도록 해야 함.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책임성과 기술기능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노력 조직을 구성해야 함.

  ․ 뜨락또르는 거리가 먼 포전의 짐을 싣고 달구지로는 가까운 포전의 짐을 싣도록 해야 하며 가을한 강냉이 이삭은 반드시 가마니나 구럭에 담어 실어들이도록 하고 싣고 부리는 장소에는 멍석을 깔아야 함.

○ 가을걷이 준비를 빈틈없이(로동신문 9. 17)

  ․ 강원도에는 성능이 확인된 밀폐식종합탈곡기(남농1호)를 모든 협동농장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문천시, 안변군, 통천군은 가을걷기 준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음.

  ․ 원산시와 이천군, 평강군에서는 뜨락또르의 수리정비를 말끔히 끝내고 가을겉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

○ 가을걷이 준비를 철저히 하여 한 알의 낟알도 허실 없게 하자(로동신문 9. 18)

  ․ 박천군 청룡협동농장에서는 분조별로 강냉이 창자(창고)에 칸칸을 막아 명찰을 붙이고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수리를 하였으며 ‘남농1호’ 탈곡기와 콩 및 강냉이탈곡기는 기름을 칠하여 가을걷이 준비를 완료함. 또한 강냉이 창자 옆의 작업장에는 새끼줄을 건 여러 대의 가마니 짜는 기계를 준비해 놓고 있음. 

  ․ 린산군에서는 콩탈곡기 수리정비를 완료하여 콩 수확을 준비하고 있음. 마대를 비롯하여 콩 담을 용기도 준비하고 콩단을 쌓아올기 위하여 탈곡장 바닥도 깨끗이 정리함.

  ․ 무산군 문암협동농장에서는 뜨락또르, 자동차 수리정비를 마치고 수십대의 달구지를 새로 만들어 가을걷이를 짧은 기간에 끝낼 목표를 세우고 있음.

  ․ 논벼는 다 여물면 잎이 누른색으로 변하고 이삭줄기의 끝에서 3분의 1정도가 윤기나는 누른색으로 변함. 그러므로 벼알의 색깔을 보고 가을걷이 적기를 정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함.

  ․ 논벼의 경우 해당 포전에서 3~5포기의 이삭을 자르고 그 중에서 큰 이삭과 작은 이삭을 각각 20%씩 버리고 나머지 이삭의 총 벼 알 가운데 푸른색을 띤 것이 10~15%되면 가을걷이 적기로 판정함. 그러나 간석지 논과 같은 데는 논물떼기를 늦게 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을걷이 날짜를 늦추어야 함.

○ 강냉이 가을걷이를 본격적으로(로동신문 9. 21)

  ․ 선천군 안의 협동농장들은 강냉이 가을걷이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음.

  ․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에서는 곡식이 익는 족족 제때에 수확하도록 협동농장을 독려하면서 농촌의 모든 노력과 운반수단을 집중하고 있음.

5. 농업기반

○ 많은 살림집을 복구(로동신문 9. 4)

  ․ 재령군에서는 지난 8월에 내린 무더기비로 수천세대의 살림집과 농경지, 물길과 제방, 그리고 도로와 철길 등 큰 피해를 입었음.

  ․ 군 안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은 합심하여 수천 정보에 달하는 침수된 농경지의 를 복구하고 넘어진 곡식을 세움.

  ․ 물길과 제방, 도로와 철길 보수사업도 마감단계임.

○ 큰물피해를 가시기 위한 각지 투쟁소식(로동신문 9. 6)

  ․ 강원도에서는 지난 8월 큰물피해로 3만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 매몰, 침수되고 양수설비와 뜨락또르를 비롯한 많은 농기계가 파괴됨. 

  ․ 도농촌경리위원회에서는 파괴된 농경지를 원상복구하기 위하여 피해 토지에 대한 조사사업, 터진 저수지와 강하천 제방, 물길을 보수보강하기 위한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있음. 또한 큰물피해를 입은 시, 군에 일군들을 파견하여 피해정형에 따라 토지조사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 토지관계 부문 일군들이 설계일군들과 합심하여 토지 복구설계를 하고 농경지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음.

  ․ 큰물피해를 제일 많이 입은 회양군, 이천군, 철원군에서는 침수, 유실, 매몰된 농경지에 대한 복구사업을 진행하면서 저수지와 강하천 제방을 보수보강하고 있음.

  ․ 문천시, 판교군, 법동군, 천내군을 비롯한 도 안의 다른 시, 군에서도 모든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농경지에 대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가을걷이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

  ․ 도에서는 큰물피해를 입은 협동농장에서 가을남새를 다시 심기 위한 작전도 동시에 진행하여 이미 많은 협동농장은 물길에 잠기었던 포전을 다시 갈아엎고 남새파종을 끝냄.

  ․ 청단군 청단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이번에 큰물피해를 심하게 입은 화양천 제방보수공사를 거의 마무리함. 지난 8월에 내린 무더기비로 이 농장구역에 위치한 화양천제방뚝이 여러곳에 수십m나 터져나가면서 배수문까지 파괴되고 많은 면적의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음.

○ 큰물피해 복구사업 계속 힘있게 전개(로동신문 9. 22)

  ․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영향을 준 태풍은 여러 지역에 예상 밖의 커다란 피해를 가져옴.

  ․ 이 기간에 평양시와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함경남도에서는 200~36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남포시와 은파군, 삼천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18일과 19일 사이에 여러 차례에 걸쳐 70~80mm 이상의 무더기 비가 내림.

  ․ 서해안의 일부 지방은 지난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내린 강수량의 거의 50%에 가까운 양수량을 기록하고 있음.

  ․ 재령군에서는 폭우로 인하여 재령강 물이 넘쳐 도로와 논밭이 물속에 잠기고 사리원시의 많은 농경지가 침수된 것을 비롯하여 황해남북도의 여러 시, 군에서는 알곡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됨.

  ․ 8월의 큰물피해로 인해 평양-개성고속도로와 평양-원산관광도로를 비롯하여 파괴되었던 많은 구간의 도로들이 짧은 기간에 복구됨.

  ․ 또한 강하천 제방, 침수 또는 매몰되었던 토지와 양묘장이 기본적으로 원상회복됨.

○ 큰물피해 복구사업 힘있게 추진(로동신문 9. 26)

  ․ 지난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려 또다시 많은 인적, 물적피해를 가져옴.

  ․ 9월 18일부터 21일까지의 강수량은 평양시, 남포시, 사리원시, 장연군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300mm 이상이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사이 100mm에 가까운 무더기비와 함께 태풍이 들여 닥쳐 피해가 확대됨.

  ․ 지금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13만 여 정보의 농경지가 큰물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10만 정도의 농경지는 침수되고 26,000여 정보의 논밭은 곡식이 넘어졌으며 많은 토지가 유실, 매몰됨. 특히 이 시기는 이삭이 한창 여물 시기여서 피해는 더욱 큼.

  ․ 황해남도에서만 54,000여 정보의 논밭이 물에 잠기고 20,000여 정보의 곡식이 완전히 넘어졌으며 수백 정보의 농경지가 못쓰게 되어 수확이 어렵게 됨. 재령군, 은천군, 안악군, 장연군, 은률군, 신천군, 사리원시, 황주군, 은파군, 남포시, 온천군, 강서군 등 황해북도와 평안남도의 농촌도 사정은 마찬가지임.

  ․ 전국적으로 70여개의 저수지가 손상되고 400개소의 농업구조물이 파괴되었으며 140여동의 양수장이 물에 잠기고 40여 동의 양수장이 파괴됨. 300여 개소에 100여 km의 중소하천과 17개소 수 km 구간의 해안방조제, 900개소 140 km의 관개물길, 130여 개소 20km의 도로가 끊어지거나 파괴됨. 190여 개소의 수천m의 보가 손상되고 70여 동의 생산건물이 파괴되었으며 수백대의 양수기와 전동기, 변압기가 물에 잠겨 가동할 수 없게됨. 이 밖에도 농업생산에 필요한 설비, 자재, 구조물, 저수지들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괴됨.

6. 농업정책

○ 분조관리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로동신문 9. 26)

  ․ 선천군 은정협동농장은 지원 노력을 받지 않고 지난 10년간 자체로 농사를 짓고 있는 모범사례로 선정됨.

  ․ 가장 중요한 것은 분조관리제의 위력을 강화하는 것이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노력일 평가사업을 제대로 하는 것임.

  ․ 분조장은 노력일 평가를 그날로 정확히 진행하되 포전머리에서 노력일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분조원 모두가 함. 공정한 노력일 평가는 자극이 되어 생산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함.

  ․ 모든 작업반에서는 분조별 작업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10일에 한 번씩 총화를 하는 한편 그것을 노력일 공시판에 올림.

  ․ 영농자재의 이용기한을 늘이고 예비를 조성한 단위에 대해서는 우대제를 적용하여 국가에 준 이득만큼 분배몫을 첨가해줌.

  ․ 농장에서는 농장원 세대와 각 분조에 식구수, 노력자수에 맞게 거름 생산계획을 주며 내부규정 항목에 근거하여 철저한 우대제를 실시함.

7. 밭농사

○ 가을남새 가꾸기에 큰 힘을(로동신문 9. 18)

  ․ 평양시와 평안북도 안의 협동농장들은 가을남새 가꾸기에 집중하고 있음.

  ․ 포전별 김매기 계획을 세우고 포기말다 진거름을 빠짐없이 주며 김매기를 제대로 해주어야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 수 있음. 성장촉진제를 주면 남새 생육이 더욱 왕성하기 때문에 기술지도를 통해 이를 적극 권장함.

  ․ 평양시에서는 올해 3,000여개의 우물과 굴포 파기를 진행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게 됨.

8. 임업

○ 잣나무 숲이 늘어난다(로동신문 9. 20)

  ․ 김정숙군의 산과 들에 잣나무 숲이 늘어가고 있음.

  ․ 지금부터 30여 년 전 풍양중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170정보의 잣나무를 조성하여 가꾸어 지금은 1,400정보로 늘림.

  ․ 군공업림경영소에서는 양묘장의 육종체계를 수립하여 좋은 나무모를 계획적으로 키워내고 있음.

  ․ 풍양, 원룡, 황목, 저풍협동농장에서는 자체적으로 3.500정보의 잣나무림을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해마다 10만 그루의 나무모를 심어 잣나무 숲을 늘여나가고 있음.

○ 겨울철 통나무 생산 준비를 실속 있게(로동신문 9. 20)

  ․ 121호 임업연합기업소에서는 겨울철 통나무 생산에 앞서 순환식 채벌 구역에 따른 생산 준비에 여념이 없음. 연합기업소에서는 철길 보수 및 건설, 임철기관차와 대차수리 등 생산준비를 하면서 내부예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있음.

  ․ 삼수임산기업소에서는 산판도로를 새로 내거나 보수하는 공사를 비롯하여 겨울철 통나무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부전임산기업소에서는 ‘풍년’호, ‘천리마’호 뜨락또르, 자동차, 임철기관차 수리를 재촉하고 있음.

  ․ 압록강류벌사업소에서는 통나무 생산을 더 많이 하기 위하여 타리개를 비롯한 떼를 뭇는데 필요한 자재 생산 준비를 하고 있음.

  ․ 연합기업소 자재상사의 일군들은 기계톱, 뜨락또르, 임철기관차를 비롯한 설비의 이용률을 높이는데 필요한 베아링, 차륜, 전기부속품들을 사업소에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

○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더 많이(로동신문 9. 22)

  ․ 형제산구역산림경영소에서는 구역 안의 모든 산을 푸르게 하고 거리와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나무모 생산에 열중하고 있음.

  ․ 형제산구역산림경영소에서는 나무모 생산에 여러 가지 앞선 기술을 받아들여 종자의 허실을 막고 그 이용률을 최대한 높이는 한편 이깔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오동나무, 수삼나무 등 수종이 좋은 나무모를 생산하고 있음.

9. 기타 보도 동향

○ 평양시의 주변농촌들에서(로동신문 9. 23)

  ․ 평양시는 주변 농촌 지역에 천 여 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건설하고 천 여 세대의 살림집을 개건보수할 계획임.

  ․ 평양시에서는 유치원과 탁아소, 병원, 목욕탕, 상점, 작업반의 공공건물을 비롯한 수백 동에 달하는 건물을 새로 건설하거나 개건보수하여 농촌마을을 변모시키고자 계획함.

  ․ 시 주변 농촌에 건설되는 살림집은 여러 칸의 살림방과 전실, 부엌, 창고, 세면장이 있으며 집짐승우리와 온실, 메탄가스탱크까지 갖추고자 함.

  ․ 농촌살림집 건설에는 순안구역과 형제산구역, 사동구역, 강남군, 락랑구역이 앞서가고 있음.

○ 가을철 약초 재배월간사업에 떨쳐나가자(로동신문 9. 25)

  ․ 상원군 소재지로부터 10여리 떨어진 골 안에 상원군약초관리소 종업원들이 가꾸는 10여 정보의 약초밭이 있는데 곽향, 산토닌쑥, 소회향, 단너삼, 찔광이, 산수유 등 많은 약초, 약나무 열매를 수확하여 군 고려약공장에 보내고 있음.

  ․ 해마다 정보당 30톤의 거름을 내기 위하여 주변에 축산기지를 만들어 여기서 나오는 배설물로 일정 양의 거름을 생산함.

  ․ 상원군약초관리소 마당에는 60여종의 약초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약초견본포점’을 만들어 놓고 있음.

  ․ 철산군관개관리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관리소 주변에 복숭아나무와 살구나무를 가꾸어 살구씨와 복숭아씨를 수집하여 군중약초수매계획에 이바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