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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농정포커스 

제4유형
  • WTO 가입을 앞둔 중국 산동성 농업현장
  • 보고서 이미지 없음

    저자
    김태곤
    등록일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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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농업대국 중국은 WTO
      가입으로 더욱 수출지향형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WTO 가입을 대비한 중국 산동성 농업현장을 살펴본 일본 현지시찰단의 보고를 소개한다.
      산동성의 동쪽에 위치한
      이엔타이시(煙臺市) 푸산구(福山區)에 200동이나 되는
      대규모 하우스단지가 펼쳐진다. 약 70ha의 후이리진(回里鎭) 채소기지로서 주로 토마토, 피망, 오이를 생산한다.
      기후에 좌우되지 않는
      시설원예 도입으로 농민은 장기적인 출하에 의한 수량증가와 겨울 단경기에 고가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오이 10a당 수량은
      노지재배의 2배인 10톤 이상이다. 1kg 단가도 노지의 2배에 상당한다. 한국 원으로 환산하면 약 300원 정도이다. 10a에 약 480만원
      소요되는 시설 투자액을 4년정도에 상환할 수 있는 고수익형 농업이다.
      1. 최근 10년간 재배면적이
      급증
      중국의 시설재배는
      1990년 14만ha에서 98년에는 약 90만ha로 격증하였다. 일본의 20배 정도이다. 재배품목은 식물방역상의 문제로 일본으로 수출이 금지되고
      있는 토마토와 피망을 비롯한 과채류가 주류이다.
      70년대에 시작된
      개혁개방정책으로 구매력을 가진 국민의 채소소비와 가공품 수요가 급격한 생산량 증가를 흡수하여 왔다. 그렇지만 중국의 시설원예지대는 국내수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목표는 확실히 일본을 향해 있다.
      중국내 대도시로 판매해온
      후이리진(回里鎭) 채소기지는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대일 수출을 노리고 있다. 오이, 토마토, 양파, 당근은 일본 품종을
      도입하였다. 안전성도 고려하여 저농약 재배, 유기질비료를 사용한다. 煙臺市 福山區 인민정부 간부는 "어떠한 채소라도
      일본의 주문에 맞춰 생산할 수 있다. WTO 가맹이 머지 않기 때문에 가공품도 개발하여 2년 이내에 일본으로 수출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2. 증수 기술혁신, 경쟁력
      제고
      "최근 토마토는 10a에
      22톤을 수확할 수 있다. 품질도 자신이 있다. 물은 비료를 섞어 파이프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생물농약으로 안전성도 고려하였다".
      煙臺市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상동성
      치시아시(栖霞市) 타오촌(桃村). 지역주민이 만든 향진기업, 山東三行會社의 시설원예를 지도하여 온 煙臺市 농업과학연구원의 쏜리야오(孫리瑤)
      고급농예사는 일본 이상의 고수량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가지도 10a당 7.5톤을 수확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보전, 안전성에 대한
      대응, 증수 기술혁신, 최근에는 10a당 100만원대의 하우스도 등장하여, 일반적으로 시설투자가 부담이 되는 시설원예에서 저비용 대량생산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 마케트의 요구수준을 하나하나 만족시켜가고 있다.
      중국산 과채류의 대일
      수출이 해금되면, 정부 보조금으로 시설을 정비하고 저가격을 무기로 토마토 및 피망의 대일 수출량을 급증시킨 한국의 경쟁력을 훨씬 능가할 것은
      확실하다.
      일본의 사과 과즙시장에
      1998년 이변이 일어났다. 중국산 수입량이 이 해, 미국산을 앞지르고 선두에 섰다. 2000년 대일 수출량은 1만 9,000㎘. 저가격을
      무기로 미국과 호주에 1만톤 차로 앞서고 있다.
      FAO에 의하면, 중국의
      사과 생산량은 90년에 430만톤이었지만 작년에는 일본의 20배를 넘는 2,000만톤에 달해 세계 최대의 '사과대국'으로 등장하였다. 해충
      코드린가의 발생지역이기 때문에 생과의 대일 수출은 금지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상품으로서 현지에서는 품종개량과 재배기술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3. 달고 국산수준의 '후지'
      개량종
      중국 제일의 사과산지,
      산동성 동부의 栖霞市. '작지만 달기는 국산 수준', '맛도 좋다'. 생산현장을 방문한 일본인 일행이 일본 '후지'의 개량종의 맛을 보고
      수긍하였다.
      일본인의 지도를 받아
      80년에 중국에서 최초로 '후지'를 도입한 곳이 栖霞市이다. 현재, 60만명의 농민이 5만ha에서 100만톤을 생산한다. 그 8할은 '후지' 개량종이다. 이 시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면적이 10배로 확대하였다. 사과는 1톤에 30만원, 10a에 약 100만원의 수입이 예상되며, 월수입 10만원 전후인 공장노동자의
      임금에 떨어지지 않는다.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유층이 많은 도시중심으로 국내 수요를 확대시켰지만
      동시에 해외에서 호평이다. 栖霞市도 3할이 수출용이다.
      수출액도 연간 1,500만 US달러로 외화획득상품으로 성장하였다. 국내가격이 1개 200∼300원이라는 저렴함이 매력이다.
      종래 아시아 중심에서
      금년은 북미, 유럽시장에도 수출하고있다.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영국, 네널란드, 러시아까지 진출하고 있다. 싸고 맛있는 사과를
      일본에도 출하하고 싶다."
      4. 유기비료 토양개량, 안전대책
      중시
      지난 10월
      栖霞市에서 열린 대형농산물 전시회. 사과를 선전한
      유통업자 산동성 栖霞市 菓品社 취지아팡(曲家方) 부사장은 수출에 의욕이 넘쳐있다. 그렇지만 중국산의 경쟁력은 가격에만 그치지 않는다.
      "98년부터 유기ㆍ저농약
      사과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해외에서 비싸게 팔린다." 栖霞市 인민정부의 티엔장칭(田長靑) 담당자가 열의를 설명한다. 유기비료로 토양도 개량하고, 농약 사용을 억제하여 해외가
      요구하는 안전성 대응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유기ㆍ저농약
      산지로서 중국 농업부에서 3만무(2천ha)의 인정을 받았다. 2, 3년 후에는 10만무(6,700ha)로 늘릴 계획이다. 20만톤을 수용하는
      냉장보존고도 있어 가을부터 5월까지 수출할 수 있다"고 한다.
      시찰에 참가한 일본
      이와테현(岩手縣)의 한 청과도매상의 이와부치(岩淵賢二) 상무는 "CA저장고를 비롯한 보존 및
      수송태세가 정비되어 있어 놀랐다. 부드러움과 착색을 개선하면, 일본내 슈퍼에서도 6개 298엔에 팔릴 것이다"고 한다.
      "일본 수출용이
      1992년 1,000톤에서 5,000톤으로 늘었다. 주문이 많아 휴일도 쉴 수 없다". 산동반도의 남쪽에 있는 하이양시(海陽市)
      이엔타이티엔롱(煙臺天龍) 수산식품회사의 리저따오(李탁道)
      부사장은 신이 나서 말한다.
      5. 냉동채소 대일수출 2배
      증가
      煙臺天龍 수산식품회사는 냉동 및 염장의 농수산물 가공품을 일본으로 팔아 연간 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성장기업이다. 기간품목은
      3분의 1을 차지하는 냉동채소이다. 가지는 껍질을 벗기고, 피망은 씨를 제거하는 등 일본 업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어 1톤에 800달러
      수준의 안정된 가격판매로 수요를 개발하고 있다.
      조리 수고를 덜고,
      쓰레기도 나오지 않으며 보존에도 효과가 있는 냉동채소는 최근 10년 사이에 일본의 수입량이 2배로 증가한 품목이다. 작년 수입량은 74만톤이며,
      그 중 30만톤을 차지하는 중국산이 수입 1위이다. 작년의 중국산 수입신선채소와 같은 양의 채소가 냉동형태로 일본에 들어온 셈이다.
      최근 이 회사가 주력한
      것은 유기냉동이다. 이미 토란으로 중국 농업부의 인증을 취득하였고, 시금치와 샤오쏭(小松) 채소도 심사 중에 있다. 李 부사장(副總經理)은
      말한다. "유기는 일본의 강한 요구로 시작하였다. 안전성 대응의 다음 단계는 가공도를 높인 조리냉동식품이다.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리의
      간편화 경향에 대응한 것이다."
      흰 가운을 입은
      400여명의 여성 종업원이 열심히 가공대를 향해있다. 삶은 카트 양배추를 수작업으로 포개고 고기를 채워 넣는다. 차이양시(菜陽市) 최대의
      식품회사 山東龍大그룹의 조리식품공장은 겨울 수요기를 맞이하여 일본용 롤양배추 작업에 피치를 오리고 있다.
      연간 수출액 약
      1000억원인 이 회사는 일본 상사의 출자를 받아 식육가공을 비롯하여, 냉동채소와 조리식품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매상고 340억원(3만
      4,000톤)의 냉동채소와 조리식품도 360억원(2만톤)으로 성장해 왔다.
      "조리식품은
      성장부문이다. 향후 유기원료를 사용해서 수익을 올린다. 일본인이 주재하여 지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요망에 맞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회사의 ��쉐삔(官學斌) 사장은 강조한다.
      아스파라 베이컨말이,
      버터시금치, 고기 표고후라이, 토란 데침 등. 일본냉동식품협회 자료에 의하면 일본으로 수입되고 있는 60개 품목의 조리냉동식품이 있다. 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이 협회 조사에서는 작년 수입량은 12만 8,000톤으로 전년의 1.3배이다. 수출량 수위는 7만 7,000톤의
      중국이다.
      6. 설비와 위생은 선진국
      수준
      일본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중국산 가공품. 식물방역상 대일수출이 어려운 신선품도 가공품이 되면 규제망을 벗어날 수 있다. 식품ㆍ외식기업에 사용되어 온 국산 농산물의
      원료 수요를 시들게 할지도 모른다.
      시찰에 참가한 외식기업
      사이제리아의 호리(堀一成) 대표는 "중국의 하천ㆍ토양오염이 걱정이며, 수은이나 납의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으면 판단할 수 없지만 가공공장의
      설비와 위생면에서도 선진국 수준이다. 냉동채소는 사용해 보고싶다"고 한다.
      資料:「日本農業新聞」2001年 11月 10,
      11, 12日字에서
      (김태곤
      taegon@krei.re.kr 국제농업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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