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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농정포커스 

제4유형
  • 프랑스 세계최대 농업은행 크레디 아그리꼴 구조조정
  • 보고서 이미지 없음

    저자
    오현석
    등록일
    2002.03.12

    ※ 원문보기 클릭 시 에러가 나는 경우 조치 방법 : "고객센터 - 자주하는 질문" 참조

  • 목차


    • 19세기말 농민들을 위한
      상호금융조직에서 출발해 현재 세계 최대 농업계 은행이자 세계 6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꼴이 최근 회사명 변경과 함께
      주식시장에 지분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전통적으로 프랑스 농업계의 지배 하에 있었던 협동조합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꼴의 향후 진로가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꼴은
      560만 명에 이르는 조합원을 바탕으로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전분야에 걸쳐 국내외에 263개에 이르는 자회사 및 외자계 기업을 거느린 대형
      금융복합산업체이다. 크레디 아그리꼴은 1988년까지 공공기관으로 기능해온 크레디 아그리꼴의 중앙조직인 CNCA가 민영화되면서 회원조직이면서
      협동조합 조직인 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들에게 CNCA의 지분이 배타적으로 소유되는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민영화 이후 CNCA는
      프랑스 국내외의 자본시장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 금융사업부문을 전문화 다각화하면서 유럽과 세계를 상대로 확장전략을 펼쳐왔으며, 중앙조직과
      회원조직(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간의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해왔다. 이 과정에서 앵도수에즈 은행 인수와 크레디
      리요네 은행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현재에는 프랑스의 거대 금융-산업 복합체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크레디
      아그리꼴 주식상장계획은 변화하는 새로운 금융질서 속에서 보다 본격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민영화 과정에 있는 크레디
      리요네(국가의 잔여지분 10%)에 대한 추가지분 확보를 통해 프랑스 국내 금융질서 개편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NCA의
      주식상장계획은 2000년 10월 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들의 협의체인 FNCA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기본안이 마련되었으며, 그동안 150여개
      기업위원회와 지역은행 이사회의 회의를 거쳐 논의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일부 지역은행들과 CNCA 민영화를 추진했던 1986년 당시
      농림부 장관 귀욤(현 하원의원) 등의 반대가 계속되는 등, 논란 속에서 진행되었다.
      반대 논리의
      주된 근거는 크레디 아그리꼴의 지분을 주식상장을 통해 외부에 개방하는 것은 크레디 아그리꼴 정체성의 기초인 상호주의(le mutualism)
      정신을 훼손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48개 지역은행 가운데 18개 지역은행들이 CCI(협동조합투자증서)를 발행, 2부 주식시장에서
      자본을 모집하고 있어, 상장계획을 추진해온 크레디 아그리꼴 지도부는 시장과 상호주의의 조화를 통한 크레디 아그리꼴의 발전을 역설해 왔다.
      한편, 크레디
      아그리꼴은 여전히 지분교환방식을 통한 인수합병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어 금융질서 개편에 대응하는데 한계를 느껴왔으며, 이것이 이번 주식상장
      계획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꼴의 주식상장 결과(2001년 12월 Euronext Paris)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6대 4의 비율로 크레디 아그리꼴의 전체 주식
      20%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크레디 소유지분구조는 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 70%, 전현직 직원 10%, 일반응모그룹 20%의
      비율로 전환되었다. 주당가격은 14.3-16.6 Euro에 형성되었다.
      이번 크레디
      아그리꼴의 주식상장계획은 지난해 11월 말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으며, 전체주식가치(약 183억 유로)의 약 30%를 주식시장에 상장, 개인
      또는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크레디 아그리꼴은 주식상장과 함께 회사명을 CNCA에서 CA SA로 전환하고,
      크레디 아그리꼴의 금융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에도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CA SA의 계획에 따르면 향후 CA SA는 지역은행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주회사(la Holding Rue La Botie)와 주식시장에서 CA SA의 주식을 응모한 개인과 기관투자자 그룹들로 소유구조가
      이원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CA SA는 지역은행들과 지분을 공유해온 모든 금융자회사들을 100% 소유할 계획이며, 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의
      전체자본금 25%를 보유할 계획이다. 반면, 지역은행들은 공통의 지주회사를 통해 CA SA에 대한 지분 70%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계획은 향후 크레디 아그리꼴에 대한 법률적, 금융적 측면에서의 제도개선들을 수반할 전망이다.
      CASA는
      주식외부개방과 함께 향후 이사진 구성에 있어서도 개방정책을 취해나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크레디 아그리꼴 지역은행 회장과 CEO들로 이사진을
      구성했으나 20%의 지분을 외부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서 이사진 구성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총회에서 이미
      지역은행과 관련이 없는 외부인사 2명이 새로이 이사에 선출됨으로써 크레디 아그리꼴 이사진에 비농업계 인사가 진출했다.
      크레디
      아그리꼴은 주식 및 지배구조를 개방하는 문제에 대해 지역은행들과 CNCA간에 오랜 논의를 진행시켜 왔으며, "지금까지 우리끼리(Entre
      nous)만의 상호부조주의가 아닌 시장과 함께 하는 상호주의"를�모토�협동조합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꼴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자료:Le Monde
      에서
      (오현석
      ohsnu@terrami.org 지역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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