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의
조사에 의하면, 2001년도 곡물 식부면적은 1억 700ha로 작년에 비해 1.7% 감소하였다. 이것은 곡물생산의 경계선인 1억 1000ha를
하회하는 것으로 곡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국가통계국이 전국 800여 현에서
6만 7,000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부동향조사에 의하면 금년의 예정총식부면적은 1억 5,600만ha로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농작물
구성에서 큰 변화를 볼 수 있다. 면화, 유지원료, 담배, 채소 등의 식부면적이 증가하는 한편, 곡물, 두류, 서류(중국에서는 곡물통계에 두류와
서류 포함)등 곡물의 식부면적은 작년에 이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곡물경계선인 1억 1,000ha를 하회할 전망으로 이것은 곡물의 안정공급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조사에 의하면, 금년
곡물식부면적은 1억 700ha로 작년에 비해 1.7% 감소하였으며, 곡물은 2.5% 감소, 서류는 3.1% 증가, 두류는 0.5% 감소하고
있다. 곡물의 식부면적 감소는 곡물가격과 시장의 수급균형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곡물가격은 작년전반 대폭 하락하여 최근 수년동안
최저수준이었다. 작년 후반이후로는 가격을 회복하였지만 소맥, 쌀은 낮은 가격이 계속되고 있어 수익률이 낮은 작물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면화의 식부면적은 463만ha(작년에 비해 14.9% 증가), 유지 원료는 3년연속 식부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금년도 소폭이지만 작년보다
1.6%증가한 1,568만ha가 될 전망이다.
한편, 3월 16일
북경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국무원의 농업담당자는 농업과 농촌경제구조의 조정을 가속하는 것은, 농업의 경제효율을 향상시켜 농민의
수입을 늘리는 근본적인 방도이다. 향후는 경지를 확실히 보호하고, 식량생산능력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품종의 우량화, 품질과 효율 향상을
목표로 재배업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조정해갈 방침이라고 하였다.
다른 한편, 농업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매입가격 하락에 의한 곡물주산지에서 농민수입의 감소는 식부면적 감소의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향후 어떻게 곡물
식부면적의 확보와 농민수입의 증가를 양립시킬 것인가가 중국의 식량생산에서 최대의 정책과제가 될 것이다.
資料:
http://www.maff.go.jp/soshili/keizai/kokusai/kikaku/2001/20010320beijing
(김태곤 taegon@krei.re.kr 국제농업연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