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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과일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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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8.06.05.


싱가포르 과일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2017년 기준 신선과일 소비는 11억 8,21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함.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임.

싱가포르 가구당 가계소득의 약 0.8%를 신선과일 구입에 지출함. 싱가포르 통계청에서 실시한 Singapore Household Expenditure Survey 2012/13에 의하면, 한 가구당 한 달 평균 4,724싱가포르달러를 지출하며, 이 중 약 8%를 식품(알코올 제외)에 지출함.

이 중 신선·가공 과일 및 견과류에 지출하는 금액은 월 평균 44.4싱가포르달러인 것으로 조사됨. 그리고 소득이 높을수록 더욱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추세를 보임.

싱가포르 신선식품 시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임. 서울의 약 1.18배 크기인 싱가포르는 적은 국토면적으로 신선식품 (농·수·축산물)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약 90%로 매우 높음.

재난 등 다양한 이유로 신선식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수입경로를 다각화하고 있음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 증가와 함께 신선과일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지난해 독립기념일(National Day)연설에서 싱가포르 사람들 가장 많이 않고 있는 질병 중 하나는 당뇨병이라고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운동과 건강한 식단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음. 이러한 이슈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신선과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한국산 과일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 바이어 A사에 의하면 한국산 딸기는 다른 수입산 딸기보다 달콤하고, 알맹이도 커서 프리미엄 과일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음. 또한 한국산 배는 즙이 많은데다가 풍미가 달콤할 뿐만 아니라 크기도 커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음.

싱가포르 신선 배 수입은 전체 수입규모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산 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2017년 기준 싱가포르의 배 수입 규모는 약 2,300만 달러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싱가포르는 약 30개국에서 배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이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 수입국임.

2017년 싱가포르의 신선 배 전체 수입규모는 11.7% 하락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87.5%로 크게 성장함. 한국산 배의 수입시장 점유율 2015년 1.85%에서 2017년 2.69%로 증가함.

2017년 기준 싱가포르의 딸기 수입규모는 약 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3년간 큰 변동 없는 시장규모임.

싱가포르의 딸기 수입 1위국은 한국임. 한국은 2017년 기준 1,177만 달러 규모의 딸기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며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섬.

주요 경쟁국은 미국과 호주로 2017년 기준 각각 31.02%, 14.19%의 점유율을 보임. 미국의 경우 수입규모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다른 국가들은 모두 5%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중국산 배는 한국산 배보다 저렴하며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음. 바이어 B사에 의하면 중국산 배는 한국산 배보다 저렴해서 한국산 배를 찾는 일부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중국산을 한국산 배의 대체품으로 인식함.

중국산 배의 포장이 점점 좋아지면서 한국산과 비슷해지고 있음. 일부 바이어들은 포장만 봐서는 중국산인지 한국산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함.

한국산 딸기는 싱가포르 남녀노소 막론하고 애호하는 과일 중에 하나로 우수한 품질과 달콤한 맛이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음.

바이어 C사에 의하면 미국산 딸기는 2017년에 대략 31%의 시장점유율로 2위로 기록했으나, 한국 딸기 시즌이 시작되자 매출액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함.

일본산 딸기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지만 미국산 및 한국산 딸기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쌈. 딸기는 유통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을 주문해서 팔지못하면 재고관리 문제가 발생함.

싱가포르 소비자들, 250g 포장된 딸기를 선호함. 바이어 E사에 의하면 250g으로 포장된 딸기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 선호하는 사이즈라고 함.

많은 싱가포르 과일 판매자들는 Pasir Panjang 도매시장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소매시장으로 공급함. Pasir Panjang Wholesale Centre는 15.4헥타르의 면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제일 큰 도매시장으로 싱가포르의 주요 신선식품 관련 업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임.

중소형 슈퍼마켓, 과일가게, 과일주스 가게 등은 주로 수출업체와 직접 거래하지 않고 Pasir Panjang Wholesale Centre를 통해 거래함.

대부분 과일 수입 및 수출업체가 Pasir Panjang에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많은 화물도 Pasir Panjang 도매시장으로부터 운송됨.

싱가포르 신선과일 및 채소 수입협회에 많은 업체들이 소속되어 있음. 1948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신선과일 및 채소 수입협회는 약 5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해외 업체와의 교류를 늘려가고 있음. 해당 수입협회의 사무실은 Pasir Panjang Wholesale Centre에 있음.

온라인 플랫폼 과일가게는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받거나 직접 해외업체와 직거래함. 특히 계절과일이나 특별한 과일을 주로 취급하며, 직접 해외거래선을 찾아 가격을 협상하고 수입함.

싱가포르 대형마트들은 과일 할인판매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있음. 싱가포르 주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으로는 NTUC Fairprice, Giant, Cold Storage, Sheng Siong, Prime 등이 있음. 이러한 유통채널들은 정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음.

노점 과일상 등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해 가격 및 원산지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 장점이 있음.

전통시장의 과일상점들은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과일을 주로 판매함. 싱가포르에는 거주구역 곳곳에 전통시장이 있으며 대부분 과일도 판매함.

주로 실외에서 과일 박스 자체를 열어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딸기와 같이 온도에 민감한 과일은 찾아보기 어려움.

편리한 구매 서비스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보편화됨. 온라인 시장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바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 구매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임.

많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여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오로지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과일업체도 있음. 이러한 업체들의 경우 임대료를 내지 않아 운영비가 적은 만큼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음.

온라인 과일판매업체들의 경우 다른 플랫폼과 비교하여, 여러 종류의 과일을 묶어서 한 세트로 파는 추세를 보임. 이를 통해 판매가 낮은 과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매출도 올리고 재고관리에도 유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음.

또한 껍질을 제거하여 컵에 담은 RTE(Ready To Eat) 제품도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에 회사(Corporate) 단체주문 양식이 따로 구비되어 있어 기업고객을 공략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임.

온라인 과일 업체들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 긴밀한 교류를 확보하고 있음.

신선 딸기와 신선 배는 무관세 품목이나 싱가포르 국내 거래 시 7%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됨.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투명하고 개방된 무역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입규제 사례를 거의 찾을 수 없음. 싱가포르는 담배, 주류, 자동차, 유류 등 4개 카테고리의 품목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품목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음.

과일 수입하기 위해서는 관할기관은 싱가포르 식품안전청(Singapore Agri-food and Veterinary Authority, AVA)임.

싱가포르 시장에서 과일을 유통하기 위해 싱가포르 과일유통업체는 AVA에 사전 등록하여 영업 라이선스를 취득함.

우선 AVA Control of Plants Rules에 의하면 수입된 과일에 금지된 살균제 또한 허가 받은 살균제나 독성 화학물의 잔여물이 일정 한계를 초과하면 수입할 수 없음


자료: AVA, Euromonitor, 싱가포르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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