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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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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분경화유를 사용한 식품의 생산, 수입 및 유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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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8.07.20.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6월 13일 태국 보건당국은 트랜스지방산의 주된 공급원인 ‘부분경화유’를 사용한 식품의 생산,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함. 7월 13일 Royal Gazette에 공식 발표 후 180일 이후에 발효됨.

트랜스지방은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 암,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음. 대표적으로 마가린과 쇼트닝 등과 같은 경화유로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바삭바삭하게 하고, 냉동식품인 경우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고소한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과자 및 빵류, 튀김 등의 제조과정에 많이 사용됨.

Mahidol 대학교 영양연구소 책임자인 Wisit Kawawit교수의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발표에 의하면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마가린이 0.08-15.32g, 파이가 0.02-5.14, 초콜릿 웨이퍼가0.06-6.24g을 나타냄.

제과점 및 패스트푸드업계는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식품의 생산,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는 규정을 준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함.

태국 던킨도너츠 운영자(Nadim Xavier Salhani)는 새로운 제도를 준수할 것이지만 그것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함. 태국 맥도날드 CEO(Hester Chew)는 이미 트랜스지방이 없는 팜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전을 보장하고 표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일 모니터링 한다고 함.


버거킹, KFC,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시나본 등 제과점 및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이미 트랜스 지방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

트랜스지방이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트랜스지방이라고 해서 다 나쁜 지방은 아님. 몸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가공식품 등에 함유된 것이고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트랜스지방도 있음.

유제품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으로 우유, 치즈, 버터에 많이 들어 있고 이 트랜스지방은 켤레트랜스지방이라 불리는 데, 우리 몸에서 항암, 비만방지,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물질로 전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한편, 트랜스지방 퇴출 움직임은 WTO가 2023년까지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지침을 발표했으며, 대만은 올해 7월 1일부터 식품에 대한 부분경화유 사용을 전면 금지한바 있음.

한국 식약처의 국내 조사 결과 국내 유통 과자류 147개 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조사대상의 99%가 1회 제공 기준량(30g)당 0.2g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태국의 규정인 0.5g을 초과하는 제품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 식약처는 지난 2005년부터 트랜스지방의 저감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실제로 국내 트랜스지방 사용량은 종전보다 크게 줄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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