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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EU와 경제동반자협정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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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4.02.26


 

10년 넘게 협상을 지속하던 서아프리카와 EU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이 마침내 타결됨. 이번에 타결된 무역협정으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 15개국은 장기적으로 관세나 쿼터에 구애받지 않고 EU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됨. ECOWAS 회원국들은 이미 역내 경제동반자협정을 가동 중임. ECOWAS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 등 서부아프리카 1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로 1975년 설립, EU 수준의 경제통합을 목표로 함.


그동안 ECOWAS 및 EU 양측은 경제동반자협정 개발계획(EPA Development Programme)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음.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무역협정의 대가로 160억 유로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반면, EU는 EPADP에 필요한 자금은 현행 양자 및 다자간 협력체제를 통해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음.


서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카리브 태평양지역(ACP) 중에서 EU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 EU의 ACP 교역 중 40%를 차지하고, 특히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3개국이 ACP 지역 EU의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EU와 체결한 경제동반자협정은 서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무역 상호주의,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지역 통합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EU와 ACP 국가들과의 협상은 10년 전부터 시작됐으나 지금까지 가나 및 코트디부아르 2개국만이 EU와 임시 경제동반자협정(Interim EPAs)을 체결한 바 있음.


그동안 유럽 집행위원회는 지지부진한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 10월 1일부로 시장접근규칙(Market Access Regulation, MAR)을 중단하도록 시한을 정하고, 만일 정해진 시한까지 EPA를 비준하지 않을 경우 각국이 자유롭게 유럽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압박해왔음.


아직 각국의 국회 비준을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오래 지속되던 협상 타결로 서아프리카와 EU 간의 경제 무역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임. 즉, 서아프리가 국가의 주요 수출상품인 코코아, 커피, 설탕, 바나나 등 농산물 및 석유나 광물자원의 EU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임. 반면, 점진적인 관세 인하 및 철폐로 인해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류 및 공산품 등 유럽산 제품들의 서아프리카 시장 진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 나이지리아 일간지 Guardian, EU 웹사이트, ECOWAS 웹사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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