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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가] 애들이랑 어디 가지?… '코로나블루' 날려버릴 체험형 농촌여행지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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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오랜 ‘집콕’ 생활로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지만, 코로나19 탓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데다 사람이 밀집한 곳을 피하려다 보니 국내 리조트나 호텔 방문도 꺼려진다.

그렇다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과 여유, 색다른 체험이 공존하는 국내 농촌여행은 어떨까. 녹음이 우거진 숲이나 시야가 탁 트이는 농촌마을은 그 자체로도 ‘코로나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생긴 우울감)를 날려버리기 충분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자체 추천을 받아 6곳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엄선했다. 이밖에도 계절과 테마에 맞는 다양한 농촌 여행지들이 많으니, 농촌여행을 계획한다면 ‘농촌여행, 웰촌’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참고하면 된다.

■경기 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 - 편백숲 걷고 바비큐 즐기며 스트레스 극복!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는 초롱이둥지마을에서는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자연친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둥지오토캠핑장 차로 5분 거리에는 둥지오토캠핑장이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이 방문하기 편하고, 인근 유명산휴양림, 영화 ‘아씨’ 촬영장이 있어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강원 횡성군 고라데이 마을 - 폭포체험·숲명상과 함께하는 청정자연 속 힐링

해발 900m 깊은 산골짜기에 청정자연으로 어우러진 고라데이 마을에서는 여름이면 봉명폭포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봉명폭포를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폭포트레킹을 추천한다. 숲길걷기와 숲속명상이 함께하는 트레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화전움막 온 가족이 움막에 둘러앉아 불을 피워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고라데이 마을에 방문한다면 주변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에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충북 보은군 잘산대대박마을 - 자연과 함께하는 법 배우는 힐링여행지

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보은에 위치한 잘산대대박마을은 자연과 함께 휴식을 갖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최적인 마을이다. 마을의 대표체험으로는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이 있으며, 마을내 체험센터 옆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원은 보은의 명소를 축소한 모형으로 꾸며져 있어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인근에 위치한 서원계곡과 삼년산성에서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전남 영암 신유토마을 - 대자연에서 만든 천연발효 식초는 어떤 맛일까

신유토마을은 해발 600고지 국사봉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대나무, 편백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치유의 숲길이 있어 건강한 숲체험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신유토마을 야생토종약초를 이용해 오랜시간 자연발효하여 만든 식초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솔잎, 수박, 무 등의 즙을 이용해 단맛을 내어 다른 식초와 차별화된 은은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 신유토마을에서 천연발효 음료와 서늘한 자연바람과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 편백숲에서 힐링하고 갯벌 체험으로 생태학습까지

해바리마을은 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편백나무 숲에 앉아 공룡, 십이간지, 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광활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해바리마을 배를 타고 나가서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도시의 어부가 되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 의귀리마을 - 말타고 편백숲 거닐며 오름에서 동물들 만나볼까

마을 내 승마장이 있는 의귀리마을에서는 말과 교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말을 타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며 여유롭게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의귀리마을 애플수박, 애플멜론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푸른 쪽빛을 하얀 천이나 수건에 물들여보는 천연염색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하우스 감귤을 판매하고 있어 귤의 본고장인 제주도를 몸과 맛으로 느낄 수 있다.


세계일보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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