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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공동체 의식에 최우선 '완주 마더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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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에 최우선 '완주 마더쿠키'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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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먹는 먹거리, 지역과 소비자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 먼저죠”

쿠키와 빵을 만들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우리 먹거리를 알리고 있는 마을기업이 있어 눈길을 사고 있다.

그곳은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마더쿠키 (대표 강정래).



지난 2010년 완주군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시 다문화지도사로 근무하던 강정래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마더쿠키는 팥과 쑥,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해 엄마의 마음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자 종사자인 강 대표와 4명의 다문화 가정을 포함해 12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소로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연 매출액이 지난 2018년에는 9억 3000만원, 지난해 9억 7000만원이라는 큰 사업 성과를 보였다.

그러면서 결혼 이주여성들과 농촌 어르신 등 소외계층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계화하면 일손이 없어도 되지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지역 아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아동센터에 있는 30명의 가량의 아이들에게 생일 케익을 만들어 선물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빵과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체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조판매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접목시켜 제과ㆍ제빵 체험을 운영해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강정래 대표는 “우리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마을 기업 성장시키겠다”며 “제품다운 제품을 만들고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작지만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김선찬sunchan94@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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