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목록

주요컨텐츠

관련기사 

제4유형
관련기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게시일 정보 제공
[교육문화] 마음 체험으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동체 구성
404

external_image


아산 아름누리아카데미 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학교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아름누리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음봉면 등 아산에 거주하는 19명의 학생과 5명의 마을교사들은 아름누리 작은 도서관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배움터를 조성하고, 마을과 함께 안전한 방과 후 돌봄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누리아카데미 사회적협동조합은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 표현 능력과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한다. 책을 매개로 놀이하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학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논의하는 독서토론과 세대 간 이해와 소통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드론과 VR, 코딩, 3D 메이커스 관련 진로 창의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미래 직업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방송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역할을 나눠 마을 배움터 활동을 기록해 마을 홍보물을 만드는 교육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사계절을 지내는 마을의 이야기를 만들고, 우리가 만든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진다.
돌봄 교육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노인들과 함께 놀고 활동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과 노인들은 함께 하는 놀이 활동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경로당과 텃밭이 있는 조용한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돼, 꿈을 키우고 진로를 찾아가는 마을학교가 되고, 노인들이 마을교사가 돼 청소년을 돌보며 공경심과 애향심을 키워가는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름누리아카데미 사회적협동조합은 농촌생활과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부학교와 세계문화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농부학교는 음봉면 소재의 제터먹이협동조합 마을교사와 함께 논과 밭에 나아가 농사 체험을 하면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유통에 대해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문화 체험 활동은 음봉면 소재 스리랑카사원에서 이뤄지며, 마을에 있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체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을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아산에 있는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아이들은 다양한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을 놀이터로 여기고 생활하며, 노인과의 교류를 통해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일보 김성준 기자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