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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의성에서 꽃피우는 '청춘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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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에서 꽃피우는 '청춘 2막'
2020-08-05
경북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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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이 젊어지고 있다. 2019년부터 경북도와 의성군이 함께 추진 중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와 군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2022년까지 1천743억원(국비 159억원·지방비 574억원·민자 1천10억원)을 투입해 의성을 리뉴얼(renewal)하고 있다. 현재 20~30대 청년 129명이 의성에서 농업과 창업에 도전했고, 54명이 터전을 잡았다. 올 하반기에도 추가로 청년 농부와 청년 창업자들이 의성에서 인생 2막에 나설 예정이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웃사촌 지원센터'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활동가 관리·안계면 마을만들기·도시재생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시기 출범한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대여와 놀이방·체험교육 서비스는 물론 임신·출산·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주민과 외지 청년이 팀을 이룬 '시범마을 청년일자리 사업' 8개 팀이 자신들의 꿈을 담은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 농부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4㏊ 규모의 스마트 팜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에서 청년농부들은 의성 딸기라는 새로운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빈집 리모델링과 스틸하우스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300가구를 마련해 청년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의성군 창업허브센터'는 창업과 기숙공간, 창업지원금, 창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청년들의 꿈을 이룰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 청년괴짜방,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도 적극 시행 중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농촌은 도시처럼, 도시는 농촌처럼 융복합화해 지방소멸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영남일보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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