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대출금리 이달부터 인하

변동금리 1.8% 수준, 고정금리 2.5% 적용 

최종편집일 2015.08.05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3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이번달 1일부터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농어업 정책자금 36개(농업부문 27, 어업부문 9)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받은 농어업인 등 약 40만2천 명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농어업인이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36개 자금에 대해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혜택이 농어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인하는 1일부터 즉시 도입됐지만, 새로 도입되는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취급기관인 농협․수협의 전산시스템이 준비되는 약 3개월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 금리인하 시기와 내용을 보면, 농업분야는 이번 달 1일부터 27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농업인은 금리 2.5%, 조합 등은 3%가 적용된다. 변동금리 대출 25개 사업의 경우, 농업인은 시중금리와 2%p, 조합 등은 1%p 수준 차이로 대출금리를 산정해 운영한다.

수산분야는 1일부터 9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에 대해 어업인은 금리 2.5%, 조합 등은 3%가 적용되며, 변동금리 대출은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농어업부문 36개 정책자금에 대한 변동금리 도입과 금리인하로 고정금리 선택시 연간 약 431억원, 변동금리 선택시 837억원 수준의 농어업인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재선 기자 | jsssong67@naver.com

출처: http://www.r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