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농협 ‘농어촌사랑 클래식 콘서트’ 성황

최종편집일 2015-08-19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폭염이 이어지던 10일 오후, 경기 여주 가남농협(조합장 김지현)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는 흥겨운 노랫가락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사)농어촌문화미래연구소·가남농협 등이 주관한 ‘농어촌사랑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 것.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가해 가남지역에서 처음 열린 클래식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첫 무대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의 <경복궁타령>으로 흥겹게 시작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공연자들은 우리 가곡과 외국민요·영화음악·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음악을 연주하며 감동적인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을 지켜본 류병원씨(58·대신리)는 “평소 텔레비전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가곡과 클래식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현 조합장은 “가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공연이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백연선 기자 white@nongmin.com

출처: http://pdf1.nongmin.com/src/article_view.htm?pg_id=20150819620001&ar_id=254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