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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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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 베트남산으로 둔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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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1.05.11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최근 베트남 주요 농업 생산지로 알려진 달랏 공항에서 214kg의 딸기 13박스를 조사한 결과 허용치보다 약 3배가 높은 잔류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이 딸기들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박스갈이를 통해 베트남산으로 둔갑하려고 한 사례라고 보도됨. 중국산이 베트남으로 들어와 베트남산으로 둔갑한 사례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과실류 뿐만 아니라 감자, 고구마 등 구근류와 채소류 또한 달랏을 거쳐 베트남산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음. 베트남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농산물의 경우, 농약 허용치의 최대 3배에서 17배까지 매우 높은 수치가 나와 베트남 내에서 판매유통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냉장을 하지 않아도 약 3주 동안 외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외관의 색이 좋아 현지 소비자들이 정확한 원산지 파악을 하지 않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현지 소비자들은 자국 내 농산물 중 달랏산을 최고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음에 따라 달랏 내에서 중국산 둔갑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반감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상, 중국산이 베트남으로 들어오지만 타국산 혹은 베트남산으로 둔갑하여 유통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원산지 둔갑 등이 용이한 재래시장 혹은 또는 로컬시장(GT)에 주로 유통됨. 원산지 불분명 상품 유통에 대한 현지의 관리는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현지인들은 중국산과 베트남산의 차이점 및 구별법 등을 인터넷 기사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음. 하지만 가격에 대하여 민감한 대부분의 저소득층 소비자는 재래시장에서 원산지 확인을 거치지 않은 후 구매하는 경향이 큼.

 

중국산이 베트남산으로 둔갑되는 사례는 매년 증가 하고 있으며, 일부 재래시장에서는 한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사례 또한 발견되고 있음. 이에 대응하여 장기적으로 수출업체는 QR코드를 입혀 재배과정 및 수확 과정을 보여주는 마케팅 및 상표권 등록을 통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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