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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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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망 차질로 인한 식물성 기름 가격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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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2. 02. 25.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식품 물가 지수(FAO Food Price Index)에 따르면, 1월 식물성 기름 가격 지수가 4.2%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팜유의 가격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상승하였으며, 대두, 해바라기씨와 유채씨 기름 가격도 늘어나는 수요의 속도에 따르지 못하는 부족한 공급량으로 인해 상승함. 식물성 기름은 식품부터 연료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 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음. 하지만 식물성 기름은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이 일부 국가로부터 제한적으로 충당되고 있어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음. 이는 가격 변동에 취약하며 쉽게 가격 상승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FAO의 관계자에 의하면, 노동력 부족과 악천후와 같은 공급 측면의 제약에 더해 수출 가능성 감소가 식물성 기름 가격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힘. 또한 그는 이러한 공급 제약 조건의 영향이 빠르게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함. 팜유는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 피자에서부터 세제, 미용 제품, 바이오 연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됨. 팜유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국내 가격 상승을 통제하기 위하여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팜유의 가격 상승을 견인함.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네시아는 국내 생산 업체들의 팜유 출하량의 20%를 국내 소비를 위해 적립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림. 닛케이 아시아 (Nikkei Asia)는 이러한 조치로 인해 팜유의 공급이 필요한 국가들이 수입처를 2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로 옮기거나, 또는 대두 기름과 같은 대체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함.

 

FAO에 따르면 1월 유제품 가격 지수 역시 버터와 탈지분유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이로써 유제품 가격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음. 또한, 세계 낙농 시장의 긴축은 팬데믹 기간 동안 노동력 부족과 연관된 가공 및 운송 문제에 수반하여, 서유럽 지역의 수출 감소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생산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언급함. 128일 자로 마감된 최근 미국 농무부(USDA) 주간 유제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버터의 평균 가격은 약간 하락한 파운드 당 2.61달러를 기록함. USDA는 버터 생산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동 문제와 일부 생산 시설에서의 공급 지연으로 생산량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함.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버터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함. 12AA 등급의 버터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USDA2022년 전망에서 유제품 가격이 1.5~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식품 제조업자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하여 제품 가격 인상의 폭과 시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 제조 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 11월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지난주 도매업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두 번째 가격 인상을 예고함. 해당 서한에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공급의 제약, 물류 병목 현상, 악천후로 인한 흉작, 원재료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 등을 언급하며 3월에 오스카 메이어 핫도그, 벨비타 치즈, 맥스웰 하우스 커피, 카프리 썬 음료 등 수십 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함. 팜유 등 식물성 기름과 유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국내 가공식품 생산자들에게도 원가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임. 현재 식물성 기름뿐만 아니라 곡물 등 여러 원재료들의 인플레이션 속에서 원재료의 적시 공급과 완제품 가격 통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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