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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바이오 에탄올과 식량가격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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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 한국, 외교통상부
원문작성일 : 2008.05.07




바이오 에탄올 생산 증가가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무관하다는 브라질내 주요 언론 보도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도함.(주브라질대사관 5.1일자 보고)

1. 바이오 에탄올 생산과 단기 식량가격

 - 최근 Jean Ziegler UN 인권위원회 식량 특별조사관 및 Robert Zoellick 세계은행 총재 등이 바이오 에탄올 생산 증가가 개도국들의 식량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브라질 정부는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은 식량가격 상승과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음. Estado지(4.29)는 에탄올 생산을 “인류에 반한 범죄”라고 규정한 Ziegler와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바, 동인은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들의 바이오 에탄올 증가는 개도국들의 식량난을 부추기고 있지만, 브라질의 경우, 사탕수수를 이용하여 에탄올을 생산하므로 식량난과 무관하다고 해명함. 또한,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최근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브라질은 그간 식량생산에 있어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왔다고 언급함.

 - 주간지 Veja지(4.28)도 브라질 에탄올 생산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과 관련, 특집기사를 게재, 미국의 경우 옥수수 재배의 확대는 대두 생산을 감소시키지만, 브라질의 경우, 사탕수수 재배 확대는 주로 목축지의 감소와 연관이 있으므로 식량 생산 감소와 사탕수수 재배 확대 간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도함. 미국의 경우, 2004년 대비 옥수수 재배 면적이 170% 증가하였으며 전체 생산 옥수수의 30%가 에탄올 생산에 사용됨으로써, 대두 등 곡물 재배지역이 감소하고 있음.

 - 특히, 최근의 단기적인 가격 급등의 주요 요인은 공급측면이라기보다는 중국, 인도의 식량 수요 급증이라는 요인이 가장 크며 바이오 에탄올을 식량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함.(Valor Economico 4.23)
멕시코 토티야 가격 상승과 같이, 바이오 에너지 생산이 곡물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곡물가격 상승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원인임. 특히, 현재 전 세계 경작지 규모는 12억 헥타이며 바이오 연료 작물재배지역은 1천만 헥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경우, 바이오 에너지를 식량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임.

2. 바이오 에탄올 생산과 장기 식량가격

 - 브라질의 경우 전체 경작지의 20%만을 사용하고 있는 바, 현재와 같은 식량가격 수준이 지속될 경우, 브라질은 가용 경작지를 활용하여 곡물 생산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음. 또한,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지는 주기적으로 윤작되어야 하므로, 장기적으로 곡물 생산의 증가를 통한 식량가격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음.(Veja 4.28) 특히, Roberto Rodrigues 전 브라질 농업장관은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지역의 확대는 주로 지력이 떨어진 목축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전체 사탕수수 재배지역의 15%가 대두 등을 윤작 재배하고 있다면서, 사탕수수 경작면적의 확대는 토지의 황폐화를 막고 식량 생산을 확대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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