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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온라인 연수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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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온라인 연수 체험기


유현주 연구조원(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사진 1] 온라인강의 자료사진 (출처: Unsplash)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 간의 만남이 단절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욕 타임스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향후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세상을 구분해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많은 변화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이 급격하게 비대면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KAPEX 온라인연수를 준비하게 되었다. 온라인 강의라고는 고3시절 잠깐 수능 관련 강의를 들은 게 다였던지라 막막하던 참에 「2020년 전자정부 국제개발협력 업무담당자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참석하게 되었다.


[사진 2] 온라인연수임에도 강의자료와 함께 손소독제, 마스크가 배송되었다.


참가 신청은 여타 오프라인 연수 신청과 동일하게 공고문에 동봉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참가신청서를 보내고 연락을 기다리던 중 교육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강의자료, 손 소독제, 마스크, 블루투스 헤드셋이 들은 택배가 왔다. ‘비대면 연수임에도 방역이 철저하구나’라며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연수 첫날, 구루미(Gooroomee) 라는 학습 플랫폼을 이용해 강의에 참석하였다. 오프라인 연수에서는 강연자를 향해 모두가 앉아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뒷모습만 볼 수 있었는데, 온라인 강의는 강의에 참석한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대면 속의 대면이 몹시 낯설었다.


[사진 3] 평소 오프라인 강의는 앞사람의 등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에서는 모든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비대면 속의 대면이 아닐까 생각했다. (출처: Unsplash)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수였지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강의였기 때문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시간 흐름은 동일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강의를 듣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휴식시간에는 강의를 보며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서로 채팅창에 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 4] 쉬는시간, 이미지와 함께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연수 참가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었다.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하여 종종 끊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강의 내용 자체는 정말 알찼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미래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국의 전자정부의 이해 및 정책·동향, 전자정부 해외진출 사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변화,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 및 기획, 무상 원조사업 등 국제개발협력분야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양한 사례, 예시 등을 접목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다만 평일 중 진행되어 업무를 하며 들어야 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강의당 2시간씩 진행되는 강의를 업무시간에 듣기에는 강의시간도 길고 집중도도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기에 강의시간은 길 수밖에 없다지만,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이 아닌 사전 녹화된 강의를 학습 가능한 시간에 시청하고, 이에 대한 진도율을 산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5] 온라인연수 종료 후, 수료증이 우편으로 발송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이번 온라인연수는 내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더불어 ‘KAPEX 온라인연수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내 나름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대면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내 업무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연수, 포럼 온·오프라인 동시개최, 각종 화상회의 등 갑작스레 시작하게 된 새로운 형태의 업무에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가다 보면 언젠간 코로나19 시대에 완벽히 적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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